2005년 2월 16일 수요일

Mmmmm...

어제 밤부터 비가 내렸지.

 

퇴근길에 비를 맞으며 돌아갔지.

 

실연을 당하지 않아 '슬픈 비'가 아닌...

 

아직은 늙지 않은 몸뚱이라 '찌푸둥한 비'가 아닌...

 

삶이 괴롭고 힘들지 않아 '비참한 비'가 아닌...

 

일상에 나의 몸을 맞기며 흔들리는 몸을 가누는

 

이런비를 '추적추적 한 비'라고 표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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