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31일 수요일

무제

밤사이 눈이 내렸으나

 

금새 녹았다.

 

 

 

오늘은

 

이런 저런 생각에 무엇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나는이루었는가

 

 

 

주저 앉아 한숨을 쉬며 변함없이 흐르는 시간을 바라보며 뇌까린다.

 

 

 

 

이젠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

 

삶은 여전히 버거운 존재.

 

사랑을 주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매연으로 매캐한 하늘 아래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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