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학설 뒤엎은 놀라운 연구
지금까지는 알러지 체질을 타고난 아이들은 개나 고양이가 곁에 있으면 알러지 발생이 빨리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개나 고양이와 함께 지내면 모든 종류의 알러지로부터 해방된다는 놀라운 사실이 입증되었다.
이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과 미 환경청의 지원하에 조지아 대학 연구팀이 10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다.
미국 의사회지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애완 동물 2마리 이상
1)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집안에 개나 고양이 두 마리 이상을 적어도 1년 간 아이와 함께 지내게 하라.
2) 6~7년 후 알러지 발생 활률은 반수로 줄어든다.
3)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는 알러지성 피부염이나 알러지성 비염이나 천식 아동이 반으로 줄어든다.
4) 동물 털 뿐아니라 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꽃가루, 잡풀가루, 오염 공기 등 각종 알러지 요인으로부터 해방된다.
5) 고양이보다는 개가 효과가 약간 더 좋았으며 고양이든 개든 한 마리하고만 살았던 아이는 별 효과가 없었다.
6) 그러나 이미 알러지를 나타내고 있는 자들은 고양이나 개와 함께 산다고 알러지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험결과]
6~7년 후 아토피 양성 알러지 항체(IgE)
애완동물 접촉 없는 아이 34% 39%
두 마리 이상 함께 산 아이 15% 18%
왜 그럴까?
1) 개나 고양이의 피부나 침속에 사는 균속에는 내독소(endotoxin)를 지닌 균이 있다.
2) 애완동물이 아이와 접촉할 때 이 균의 내독소가 어린아이에게 오염된다.
3) 이 내독소는 알러지 발생을 일으키는 임파구(Th-2)를 감소시키고 대신 알러지 반응을 억제하는 임파구(Th-1)을 증가시켜 준다.
4) 이 임파구 간의 균형 때문에 이 아이는 모든 종류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되는 것이다.
5) 또한 애완 동물에는 꽃가루, 잡풀가루, 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부스러기 등 이 세상 온갖 오물을 다 묻혀 온다.
6) 이러한 알러지 유발 물질을 매우 미량씩 갖난아이가 접촉하였기 때문에 어느 덧 면역이 생기게 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코오롱제약 2002년 10월 월간 사외보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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