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6일 수요일

명박이의 한일합방?


[뉴스투데이]

◀ANC▶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구제 개편, 나아가서 개헌 등을 통한 지역구도 타파 등의 정치개혁이 절실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박재훈 기자입니다.

◀VCR▶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한일 언론사

공동 인터뷰에서 한달 전, 8.15 경축사에서

이른바 '근원적 처방'의 하나로 제시했던

정치개혁에 좀 더 구체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현재의 선거구제로는

지역 구도의 한계를 넘기 힘든 만큼

선거구제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한 것이 첫번째.

그 대안으로는 현재의 소선거구제에

한 지역에서 여러 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가미하거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거론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이같은 제도들은

여당이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들"이라면서

"그만큼 제도 개혁 논의의 속도를

앞당기자는 게 대통령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서도

'보다 현실성 있는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영토 문제, 이념 문제까지 논의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권력구조 개편 같은 것들부터

제한적으로 검토 대상에 올리면 된다"고

기본 구상을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 측으로부터 천황의 한국 방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서는

"방문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방문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답하면서,

"일본의 강제병합 100년이 되는 내년 초까지

천황이 방한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양국 관계의 거리를 완전히 없앤다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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