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4일 월요일

한국, 자살 1위의 빛나는 위업


초고속 자살 성장 사회  
[칼럼] 한국, 자살 1위 빛나는 위업…이라크 주둔 미군보다 더 높아

영화 <타인의 삶>은 구동독 비밀경찰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비밀경찰, 슈타지의 요원이다. 주인공은 어느 날 연극을 보고 연극 작가의 풍모에서 ‘반역자’의 냄새를 맡는다. 마침, 함께 연극을 관람한 고위층도 그 극작가에게 의심을 품게 된다. 그리하여 주인공에게 그 극작가를 감시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주인공은 도청을 통해 극작가의 삶을 관찰한다. 극작가는 ‘불온한 인사’임이 밝혀진다. 하지만 극작가를 불온한 인사로 모는 것은 동독체제의 경직성이다. 동독사회의 비인간성에 비해 극작가의 삶과 그가 속한 예술가 사회는 따뜻하기 그지없다.

비밀경찰 요원으로서 주인공의 삶은 건조하다. 주인공은 사무적으로 관계하는 창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온기를 느낄 정도로 인간적인 어떤 것을 그리워한다. 이웃 어린 아이에게조차 비밀경찰이라고 경원시당하는 주인공에게 극작가의 세계는 동경의 대상이 된다.

자신도 모르게 극작가와 가까워진 주인공은 점차 자신의 본분을 잊게 된다. 하지만 그는 비밀경찰 요원이다. 동독 사회는 극작가와 주인공을 그냥 두지 않는다. 위험이 조여 온다.

“나는 동독 비밀경찰”

  
  
이 영화를 보고 운 사람도 있다던데, 난 운 정도는 아니고 막판에 눈시울이 조금 뜨거워졌다. 사람을 대놓고 울리는 신파류의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울리는 영화보다 여운은 더 긴, 그런 스타일의 영화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이쪽이 확실히 여운이 더 길고 무겁다. 200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아직 안 본 분은 한번 보길 권한다. 영화얘기는 여기까지.

이 영화의 한 장면에서 난 한국사회를 떠올렸다. 극 중에서 동독 사회의 폐쇄성에 분노한 극작가는 서독의 <슈피겔>지에 비밀리에 동독을 고발하는 글을 기고한다. 그 글은 자살률에 대한 것이다.


< “한스 바이믈러 가의 국가 통계청에선 모든 것을 통계내고, 모든 것을 알고 있다.

1년에 구입하는 신발의 수 : 2.3켤레
1년에 읽는 일인당 독서량 : 3.2권 …

하지만 통계 낼 수 있는 한 가지 일이 거기에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아마도 그런 통계는 관료들 자신에게 고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살률이다. 만약 당신이 바이믈러 가의 사무실에 전화해서 질문한다면, 얼마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엘베강과 오더강 사이에서, 발트해와 오레산맥 사이에서 자살하는지에 대해서, 그럼 우리 통계청께선 침묵하실 거고, 아마도 당신의 이름을 정확히 기록해놓을 것이다. 슈타지를 위해서. 국가의 안보와 행복을 돌본다는 이곳의 잔인한 요원들을 위해.

1977년 우리나라는 자살자 수를 세는 것을 포기했다. ‘스스로를 살해하는 자’ 국가는 그들을 이렇게 칭한다…. 우리가 9년 전에 자살통계를 그만 둘 때, 유럽에는 동독보다 자살자 수가 많은 나라가 단 하나 존재했는데, 헝가리이다.” >


극작가는 이 글로 동독 사회를 고발했다. 동독 당국은 이 글을 자신들의 치부를 들춘 것으로 간주했다. 영화 속에서 동독 당국은 이 글의 작자를 색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자살자가 많은 것이 단지 동독뿐인가?

지난 1982년 대한민국은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6.8명으로 OECD 국가들 중에 하위권이었다. 이 영화에서 동독보다 더 자살률이 높은 나라로 지목되는 헝가리의 경우는 당시 39.8명이었다.

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시작했다. 남들이 자살자를 줄여갈 때 우린 자살자를 늘여갔다. 그리하여 마침내 2005년에 이르러선 OECD 자살률 1위에 등극했다.

자살 최하위권에서 1위로, 20년 만의 빛나는 위업

전통적인 자살강국이라는 헝가리마저 제쳤다. 2005년에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24.7명, 헝가리는 22.6명이다. 우리는 자살성장률에서 초유의 압축성장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미국 국방부는 2006년 9월, 이라크 주둔 미군이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보고서를 냈다. 2005년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19.9명이었다. 우리나라는 아마도 국토 전체가 통째로 전쟁보다 더한 스트레스 상태에 빠져든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는 미국의 임금소득격차마저 추월해 초유의 양극화 압축성장을 성취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국민의 삶을 파탄으로 이끌었다. 직장에서의 안전성도 사라지고, 학력경쟁은 더욱 격심해졌다. 한국인의 삶은 너무나 괴로워졌다.

2008년 한국 정치권에게 주어진 책무는 바로 이런 양극화 압축성장, 자살 압축성장을 되돌리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경제위기를 겪으면 우리는 양극화, 자살 성장에 터보 엔진을 달게 된다. 사회는 궤멸국면에 진입할 것이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우리 정부는 양극화 해소엔 관심이 없고, 친부자 정책으로 일관함으로서 양극화를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다. 왜 그럴까?

자살하고 고통받을 사람들은 단지 ‘타인’일 뿐이기 때문일까? 약자는 가난해지고 강자만 부자가 되었는데 여전히 약자를 방치하는 건, 약자를 ‘타인’으로 여겨서일까? 약자의 고통은 단지 ‘타인의 삶’일 뿐인가?

노무현과 이명박, 양극화와 경찰국가

더 황당한 건 우리가 자살률-양극화 부문에서 초유의 압축성장을 달성한 시기에 정권을 담당했던 집단에게서 추호의 반성의 빛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민생파탄은 곧 내수파탄으로 오늘날 경제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당당하다. 그들에게도 약자는 ‘타인’일 뿐인가? 국민이 자살하고 있을 때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좋다’라고 세월 좋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무슨 경제? 누구의 경제? ‘타인’을 제외한 ‘그들’만의 경제?

영화에서 그려지는 암울한 동독처럼 우리의 자살률도 치솟고 있다. 비밀경찰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이 자살한다는 건 그 사회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소리다. 동독과 비견될 정도라면 우린 지금 매우 이상한 길을 가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많은 국민이 비명을 내지르고 있다. 하지만 친부자 정책과 함께 그저 법질서(경찰력)만 강화된다. 이미 노무현 정부 때부터 공청회에 경찰력이 투입되는 경찰국가의 모습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는 백골단까지 부활시키고 있다. 정말로 동독의 어두운 면과 비슷해지고 있다. 왜 내가 동독을 그린 영화를 보며 한국 사회를 떠올려야 하나?

다가올 경제위기에 약자들은 엄청난 고통을 받을 것이다. 현금을 보유한 사람들은 자산폭락시기에 오히려 더 부자가 된다. 부자들에게 지난 양극화 시기는 축복이었다. 그러나 약자들에게 닥칠 미래는 ‘자살’이거나 ‘노예화’일 뿐이다. 암울하다.


2008년 11월 24일 (월) 09:39:34 하재근(사회문화평론가)        

(출처:레디앙)

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통화권 이탈지역에서는 왜 휴대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까요?

 
 
ㅋㅋㅋ 너무 경쾌하게 설명해서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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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오프.  영어로는 Hand-Off 라고 씁니다.
 
 
휴대폰통화를 할 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많은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핸드오프 입니다.  물론, 모른다고 해서 세상 사는데 아무런 지장은 없지만, 그래도 알아 두는 것이 상식을 넓히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여러분이 들고 계신 휴대폰을 보세요.  전원이 들어와 있나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아무런 설명이 안됩니다.)
 
 
전원은 들어와 있지만, 휴대폰은 조용하지요? 마치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는 듯 해도 사실 휴대폰은 지금 많이 바쁘답니다.  지금 여러분의 휴대폰은 주인 모르게 전파를 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전파를 쏠까요?  바로 가장 가까운 기지국으로 자신의 전파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SK텔레콤의 휴대폰을 사용중이라면 SK텔레콤의 기지국으로, LG텔레콤의 휴대폰을 사용 중이라면 LG텔레콤의 기지국으로 전파를 보냅니다.  한번만 보내고 마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계속 보냅니다.
 
 
그렇다면 뭐라고 보낼까요?  아래와 같은 전파를 기지국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 나는 011-○○○-○○○○을 사용하는 홍길동인데, 나 지금 여기 있어요. 기지국님, 저의 신호를 잡았나요? "
 
이때, 기지국이 그 신호를 잡았다면 " OK, 너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기지국인데, 잘 잡힌다. "
 
 
이런식으로 기지국과 휴대폰은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인 모르게요)
 
 
이런 대화를 통해, 기지국은 홍길동의 휴대폰이 자신이 맡고 있는 관할구역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 기지국이 맡고 있는 지역을 서울 광화문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 홍길동 역시 광화문에 있겠네요)
 
 
이때 부산에 있는 김철수가 홍길동에게 전화를 겁니다.
 
 
1. 김철수가 자신의  전화기에서 홍길동 전화번호 누르고 통화버튼을 누릅니다.
 
2. 김철수의 전화를 맡고 있는 부산 기지국이 SK텔레콤 본사로 물어봅니다.
 
3. 여기 부산기지국 인데예... 김철수님이 홍길동 찾고 있거든예.... 홍길동이란 사람 어디있는지 아시능교?
 
4. 본사 : 찾아볼테니까 부산 기지국은 잠시만 기다리세요.
 
5. 본사 : 여기는 본사 ~ 지금 홍길동님을 맡고 있는 기지국은 빨리 신고해라. 누구냐?
 
6. 광화문기지국 : 여기는 광화문인데, 홍길동님 지금 여기있습니다.
 
7. 본사 : OK. 알겠다.  어이~ 부산기지국, 광화문과 연결시켜 줄테니 통화 해라.
 
8. 이렇게 해서 부산기지국과 광화문기지국이 연결됩니다.
 
9. 연결되면 홍길동의 전화기가 울리게 되며, 통화가 이루어집니다.
 
 
이게 가장 기본적인 통화연결 방법입니다.
 
 
※ 여기서 Tip 한가지.
 
휴대폰은 계속 주변 기지국을 찾아서 자신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알린다고 했지요?  그렇다면 통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지하나 산속에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마찬가지로 휴대폰은 주변 기지국을 찾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기지국이 없거나 아주 멀리 있어서 기지국과 연결이 잘 안되면 어찌될까요?  휴대폰은 죽기살기로 자신이 거기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고래고래 고함을 치게 됩니다. 
 
즉, 많은 힘을 들여서 자신을 알리게 됩니다.  많은 힘을 쓴다는 것은 밧데리 소모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깊은 산속이나 지하에 오래 있게 되면 (통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 오래 있으면)  밧데리가 빨리 닳는 것입니다.
 
 
위 상황에서 김철수와 홍길동은 통화를 합니다.  그런데 홍길동이 광화문에 계속 있으면 좋을텐데, 자동차를 타고 이동을 한다고 칩시다. 어찌될까요?  (광화문에서 종로로 가는 것으로 예를 들지요)
 
 
김철수와 홍길동이 통화를 하는 것은 부산기지국과 광화문기지국이 통화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홍길동이 움직이네요.
광화문기지국 입장에서 보면 자신에게서 점점 멀어집니다.  신호가 약해지겠지요.
 
 
1. 광화문기지국이 보니까 홍길동의 신호가 점점 약해 집니다.  큰일 났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통화가 끊어질 것 같습니다.
 
2. 광화문이 소리칩니다. "홍길동이 점점 멀어진다.  어딘가로 가는 것 같다.  잘 잡히는 다른 기지국은 누구냐? "
 
3. 이제 종로기지국이 나옵니다.  "나 종로기지국인데, 나에게서 잘 잡힌다"
 
4. 광화문 : "종로로 가는 것 같구나. 이제부터 종로 네가 맡아라.  나 손 놓는다. "
 
5. 종로 :  "OK.  내가 맡을께. 수고했다."
 
6. 이제부터 부산기지국과 종로기지국이 통화를 합니다"
 
7. 이런 것을 핸드오프 라고 합니다.  물론 가입자인 홍길동은 이런 절차를 모릅니다.  순간적으로 이루어지지요.
 
 
즉, 휴대폰은 이동통신이므로 이동 간에도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통화를 유지해 주는 기술을 핸드오프라고 합니다.
 
 
핸드오프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지국이 가입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따라서, 휴대폰은 전원을 켜 놓은 상태에서는 가입자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이동 중인지 항상 파악을 하고 있어야 통화가 가능해 집니다.
 
즉, 가입자의 위치추적이 가능한 것이 바로 이러한 기술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화권 이탈지역이나 전파가 약한지역은
최대 4배까지도 밧데리 소모가 많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두세요~!
 
 
 
[응용문제]
 
1. 차를 타고 가면서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끊겼어요. 왜 그럴까여?
→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Hand-Off 기능불량 또는 기지국의 부족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2. 기지국이 계속 휴대폰의 전파를 받고 있으면 가입자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겠네요.
→ 그렇습니다. 그게 바로 위치정보서비스입니다. 하나의 휴대폰 신호는 적어도 3개의 기지국이 동시에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위치가 지도상에 표시 될 수 있습니다. (홍길동이 광화문 근처에 있다 정도는 알 수 있습니다)
 
3. 지하에 들어가서 좀 오래 있었더니 밧데리가 금방 나가버리는데... 왜죠?
→ 휴대폰의 최대 임무는 자기의 위치를 기지국에 신고하는 겁니다. (물론 꺼져있으면 안되지만) 근데 전파가 약한 지하에 있다보면 아무리 휴대폰이 나 여기 있다 소리 질러도 그게 잘 밖으로 안 나가죠. 그래서 휴대폰은 목청껏 소리를 지르고 또 지릅니다. (나 여기 있다고...) 그러다 보니 밧데리가 금방 닳게 되는 겁니다.
 
4. 그럼 서비스가 안되는 지하에 오래 있을거면 아예 꺼 놓는게 나은가요? 
→  꺼 놓는 것도 방법이지만 휴대폰은 이런 상태가 오래 되면 아예 자기 위치를 신고하는 기능을 잠시 죽이는 예쁜 짓도 합니다. 그게 바로 절전모드 라는 기능입니다. (가끔 폰이 절전모드 들어가는 걸 경험 하신 분들이 있을 거예요)
 
5. 전화를 걸기 위해 전화번호 누르고 "통화" 키 누르면 잠시 후 "삐리릭" 하는데 그게 뭐예요?
→ 그게 바로 가장 가까운 기지국과 연결되어 전화명령을 받았다고 알려주는 연결신호음입니다. 따라서 그 삐리릭 음이 들리지 않으면 해당 기지국이 무쟈게 바쁘다거나 아니면 기지국이 근처에 없는 경우예요.
 
 
내용출처 : http://blog.empas.com/jay7890/26937542
원문출처 : [카페] "58 너와나의 은하수"

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뉴욕 5번가 명품숍들 때이른 '세일' 경쟁

뉴욕 5번가 명품숍들 때이른 '세일' 경쟁

머니투데이 | 기사입력 2008.11.19 10:27

[머니투데이]- "올 크리스마스, 뉴요커 지갑 열게 하라"


올 겨울 미국 뉴욕 맨해튼의 5번가(Fifth Avenue)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닌 붉은 '세일' 문구로 뒤덮였다. 뉴요커들이 쇼핑을 즐기는 5번가 명품숍들이 경기 한파로 겨울 세일을 일찍 시작했기 때문. 30% 할인은 보통이고 가게 문을 닫는다며 아예 '점포 정리' 세일을 내건 곳도 적지 않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워런 버핏이 '지금이 주식 주워담을 때'라고 말했듯 5번가에선 '30% 세일'을 시작한 갭(Gap) 스웨터를 살 때"라고 보도했다.

유통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앞다퉈 가격을 내리고 있다. 보통 크리스마스 시즌이 '대목'이지만 이번 연휴 기간은 어느 때보다 암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대적인 가격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 지갑을 열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일본 고급 백화점인 타카시마야에서는 290 달러 하던 조랑말털 장갑이 199 달러에 팔리고 있다. 5번가에 있는 의류업체 H & M의 본사에선 이날 단 하루 30% '깜짝 세일' 이벤트를 진행했다.

고급 캐주얼 의류브랜드인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도 지난 주말부터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여성 의류 브랜드인 앤 테일러의 한 판매사원은 "할로윈(10월 31일) 때부터 파격세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5번가 '바나나리퍼블릭' 매장에서 나오던 켄달 모럴리-보트(29)는 "방금 스카프와 스웨터를 샀다"며 "며칠간 '직원 가족 및 특별회원' 세일을 한다는 메일을 보고 안 올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5번가에 있는 소매상들은 세일을 하더라도 일부 품목에 대해 소규모로 가격을 할인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들 가게 전면 유리창에 붉은 글씨로 크게 세일한다는 문구를 내걸고 있다고 이 신문을 전했다.

의류 브랜드 베네통은 40%나 가격을 내렸다. 그래도 경쟁업체가 얼마나 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세울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네통 매장의 직원인 야신 디옵(34)은 "길 건너 에스프리 매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여태까지 한번도 '세일 간판'을 내건 적이 없는 에스프리 매장에서 '100달러 쓸 때마다 30 달러 어치 현금 카드를 준다'는 푯말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루밍데일과 버그도르프 굿맨 백화점, 살바토레 페라가모 근처에 있는 명품숍들까지 가격을 내렸거나 곧 내릴 예정이다.

페라가모 매장의 한 판매직원은 "명품숍들도 추수감사절 이후 가격을 내릴 최고 30%까지 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도 30%세일한다더니......

금은 세일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