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타 감독과 최고의 배우들이 한자리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인공 역으로 일본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은 바 있는 나카무라 시도우, 그리고 TV와 영화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세대 연기파 배우인 미와자키 아오이를 비롯한 젊은 배우들과 아마미 유키, 타카하시 카츠미, 와타나베 에리코, 사노 시로우등 실력파 중견 배우들까지 일본의 각 세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각 세대 최고의 스타 배우들을 조율한 것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대성공을 거두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갖게 된 이누도 잇신 감독이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전작에서 보여준 자연스럽고도 섬세한 특유의 연출력을 과시했다.
웃는 만큼 즐거워지고, 눈물 흘린 만큼 슬퍼지는 영화
개과 함께 산다는 건 대부분 행복한 일이지만, 때때로 화나고 슬퍼서 울고 싶어 지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 다양한 에피소드와 느낌을 하나의 작품 안에 꼼꼼하게 채워 넣어 완성된 영화 <마리모-우리 개 이야기>는 다양한 "강아지"와 "사람"의 다양한 순간을 담은 작품이 되었다.
치와와, 시추, 퍼그, 토이 푸들, 보더 콜리 등 50종 90마리에 달하는 표정 풍부한 강아지들이 차례차례 스크린에 등장하는 것도 영화의 커다란 매력.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늘 곁에 있는 가장 가까운 존재인 강아지의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은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 사람은 물론, 강아지를 길러 본 적이 없는 사람들도 그 유쾌함에 함께 웃고 감동에 눈물날 만큼 공감하게 만든다.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에피소드를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가는 <마리모-우리 개 이야기>가 전하는 메세지는 다양한 만남에서 생겨나는 사랑과 소중함이다. 여기에서 오는 감동은 바쁜 일상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가장 가까운 존재를 향한 감사와 사랑으로 이어질 것 이다.
영화 속 출연한 강아지들
포치: 언제나 공원에서 혼자있는 야마다와 만나 친구가 된 포치. 우연한 사고로 야마다와 헤어지게 된 후, 그가 있는 곳을 찾아가 몇 년이고 그를 기다린다. 그리고 드디어 포치는 야마다와 만나게 된다.
시바견: 일본의 전통 개.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골격과 잘 발달된 근육을 갖고 있다. 용감하고, 주인에게 충성을 다하는 뛰어난 사냥개로도 알려진 시바견은 일본에서는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고로: 짝사랑에 빠져 헤매는 한심한 주인을 비웃는 멋쟁이 프랜치 불독, 고로. 주인과 함께 산책 중에 주인의 짝사랑 상대가 키우는 예쁜 강아지를 만나 마음을 뺏기고 만다.
프렌치 불독: 근육질의 단단한 체형을 하고 있고 사각형 머리와 코 주위의 깊은 주름이 특징. 위로 향한 코와 쫑긋 솟은 큰 귀가 포인트. 조용하고 짖지 않는 편이며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노는 것을 좋아한다. 주인이나 가족에 대한 애정이 특히 깊다.
마리모: 주인공 미카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강아지지만, 미카보다 먼저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된다. 미카의 구두를 숨기거나 옷을 찢는 심술을 부려 미카를 슬프게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사실 미카에 대한 마리모의 애정표현.
보더콜리: 유전학적 옛 스코틀랜드의 "양치는 개"에 가장 가까운 보더콜리 종. 충성심이 강한 종으로 알려져있으며 일 중독증이 걸린 것처럼 끊임없이 주어진 임무(예를 들어 양치기)를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느긋한 가족용 애완견의 성격도 강한데, 이들을 오래 키운 사육가들은 "보더 콜리와 같이 사는 것은 그림자를 늘 달고 다니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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