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8일 목요일
`미네르바' 긴급체포', 정치인' 거짓말은..?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다음 포털사이트 `아고라'에서 경제 예측 관련 글로 누리꾼들 사이에 유명세를 탄 `인터넷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논객 `미네르바'가 오늘 오후 검찰에 긴급 체포 됐다.
이에대해 인터넷 누리꾼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반발이 거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어 "인터넷상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칼을 빼든 것인데 한마디로 공안정국이 자행하는 시민을 향한 정치 보복"이라며 "경제위기를 예측했다는 것만으로 사법처리 협박을 받는 데 이어 `진짜로' 긴급 체포되는 서슬퍼런 공안 시대가 부활한 데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정부와 검찰당국의 무리수를 우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경제 위기 예측이 유언비어와 허위사실 유포라면 `정치인'의 유언비어는 왜 처벌하지 않는가. 이명박 대통령의 장밋빛 거짓말 `747'공약도 처벌 대상이란 말인가"라고 극렬히 반발했다.
한편, 이 부대변인은 "아울러 이번 `미네르바 긴급체포사건'에서 보이듯 정부 정책의 비판자들을 용이하게 탄압하는 수단이 되는 `사이버 모욕죄'는 우리 국민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확인 한다"고 날을 세웠다.
[기사제공=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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