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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한국에 사탕 쥐어준 미국과 영국의 웃음 [한겨레 제781호]

» 이명박 대통령은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에 대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선언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9월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9월26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3차 정상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은 내년 11월 열리는 5차 G20 정상회의 한국 유치를 자축하며 만세 삼창을 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외교사에 큰 획을 긋는 쾌거다.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변방에서 벗어나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이 비유했듯 G20 유치전은 “총성 없는 전쟁”이었고 유치 성공은 “국가의 품격을 높인 사건”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제 감격을 가라앉히고 G20 정상회의의 주역으로서 한국이 앞으로 무엇을 하게 될지 찬찬히 따져보자.

G20은 지난해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에서 새로운 세계 금융경제 질서 구축을 논의하는 지구촌 정상회의(글로벌 거버넌스)로 부상했다.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는 G20 정상회의 결과 브리핑 자료에서 “지난 30여 년간 지속돼온 G7(선진 7개국)과 G8(선진 7개국+러시아) 체제가 이제 G20으로 재편되면서 G20이 ‘글로벌 프리미어 포럼’(Global Premier Forum)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진국뿐 아니라 중국·한국·인도 등 신흥 개도국이 함께 참여하는 G20은 비공식 운영위원회 격으로 아직 법적 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내년부터 이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사실 G20은 지난 1999년 각국 재무장관 회의체로 출발했다. G7은 재무장관 회의와 정상회의 두 축으로 열리는데, 이번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G20 역시 재무장관 회의와 정상회의를 함께 개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를 주도한 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영국 고든 브라운 총리다. 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경제 질서를 새로 재편하는 구도 속에서 미국과 영국이 G20이라는 틀을 내걸고 먼저 치고 나선 것이다.

브라운 영국 총리, 한국 유치에 발 벗고 도와

눈여겨볼 대목은 G20을 주도하는 국가가 미국·영국·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들이란 점이다. 오바마 대통령, 고든 브라운 총리, 오스트레일리아 케빈 러드 총리,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 등이 모두 G20 정상회의 한국 유치를 적극적으로 도운 사람들이다. 사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영국 재무장관으로 있을 당시 G20 재무장관 회의의 주역이었다. 지난해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고든 브라운이 가장 먼저 G20을 정상회의로 격상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위기 상황을 활용해 영국이 계속 주도권을 행사하는 국제 금융경제 논의기구를 만들려고 일을 도모한 것이다. 이번 유치 과정에서 미국 못지않게 영국은 한국의 내년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발로 뛴 국가다. 이 대통령의 부탁을 받은 브라운 총리가 직접 나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설득했고, 영국 총리실에서는 장관급 인사를 파견해 내년 정상회의 의제를 설정하는 작업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G20 틀이 미국의 이해와도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알고 오바마 대통령도 의기투합하면서 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까지 포함하는 영미권 국가들이 다 같이 G20 우산 아래로 모여들었다. 전 지구적 경제질서 혼돈 속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지이자 책임국가’라는 비판에 직면해 기력을 잃은 영미권 국가들이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데 뭉친 양상이다. 반면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과 일본은 여전히 G7 이나 G8, 혹은 G14 체제를 선호하고 있다. 위기의 책임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생각하는 유럽 국가들은 영미식 금융 세계화를 대체할 새로운 자본주의 질서 재편을 추구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 중국은 특정 논의 체제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가만히 있어도 G7이든 G20이든 어디서나 중국을 모셔오려고 안달이기 때문이다. 위기 이후의 새로운 국제금융 체제 구축에서 미국·영국의 입장과 유럽연합 국가들의 입장, 중국과 일본의 입장 등이 한창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




» 이명박 대통령과 케빈 러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가 <파이낸셜 타임즈> 공동기고문에서 출구전략의 국제 공조를 약속했지만, 오스트레일리아는 최근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9월25일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3차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케빈 러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미국 이해 대변해 줄 제3국이 필요하던 참

이런 와중에 한국이 G20 정상회의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외교통상부에서 G20 정상회의를 총괄하는 경제기구환경과 서상표 과장은 “지난해 11월 워싱턴 G20 1차 정상회의에 갔을 때는 우리나라가 이 정상회의 틀에 끼는 것 자체가 과제였다”며 “그 뒤 한국이 경기 부양을 잘하고 빠른 경기 회복을 하고 있는 점을 내세워 우리가 먼저 리더십을 발휘해보자고 했는데 이렇게 성과가 클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의 일원에 들어가 선진국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갑자기 ‘좌장’으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사실 한국이 내년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우리나라가 마침 내년 G20 재무장관 회의 의장국(의장국은 1년씩 순회)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한국 개최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었다. 이 대통령은 워싱턴 1차 회의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사공일 당시 대통령 경제특보에게 G20 정상회의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기면서 회의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지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메시지가 있었던 것일까?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새로운 글로벌 금융경제 질서 형성에 앞장섰다가는 적반하장이란 비판을 듣게 될 것이 뻔했다. 오바마로서는 미국의 입장을 앞장서 대변해줄 제3국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다. 사공일 위원장은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올해 세 번이나 특사 자격으로 만나 G20 의제 설정을 논의한 바 있다.

오바마의 G20 정상회의 구상에는 기축통화 달러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경제패권을 방어하려는 생각이 강하게 반영돼 있다. 이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약속한 ‘글로벌 불균형 해소’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글로벌 불균형’(Global Imbalance)은 미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와 중국·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대규모 흑자를 일컫는 말이다.

미 무역적자 축소 위한 방안 담아

이번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 합의문의 ‘부속서 1·2’는 “우리 회원국들은 지속될 수 없는 세계 불균형을 피할 수 있는 건전한 경제정책을 담보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를 거부하고 개방시장을 지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미국 등 지속적인 경상수지 적자에 직면한 G20 회원국들은 △민간 저축지원책을 시행하고 △수출 부문을 강화하기로 한 반면, 지속적인 대외 무역 흑자를 유지하는 G20 회원국들은 △국내 성장 원천을 강화하고 △금융시장 왜곡을 축소하고 △수요 증가에 대한 제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 미국은 수출을 늘리는 반면, 중국·한국·일본 등 무역흑자국들은 수출을 줄이는 대신 미국 제품 수입을 늘리고 수출보다 내수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경제로 전환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현재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달러 약세를 한·중·일이 용인하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달러 약세 속에서 미국 기업은 수출 가격 경쟁력이 향상되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수출이 둔화·감소할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부속서는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그동안 수출 증가를 위해 취해온 환율 개입, 금리 정책, 국채 발행 등 금융시장 왜곡 정책들을 축소하고, 해외 수입 제품의 수요 증가를 제약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도 없애기로 약속했다.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수출이 늘어 미국 경제와 소비시장이 살아나야 한국의 수출도 증가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볼 때는 우리나라에 이득이 될 게 없는 약속들이다.

» 9월24일 제3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장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G20 회의 결과에 따른 한국의 수출 타격을 감안한 것일까?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6일 선진 33개국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3.4% 수준에 도달했다가 2010년 2.2%, 2014년 2.1%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 G20기획과 쪽은 “이번 G20 합의로 우리나라 수출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되는 건 아니다”라며 “글로벌 불균형은 이번 금융위기를 초래한 중요한 요인이고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다. 미국 소비가 줄어들면 한국뿐 아니라 세계경제가 다 위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투기자금 규제 대신 더 많은 세계화로

사실 ‘G20 지속 가능한 성장체제’라고 이름이 붙은 이 부속서는 미국과 영국이 제출해 합의된 것이다. 이번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직전인 지난 9월9일 오바마 대통령과 브라운 총리는 성명을 통해 “대규모 무역적자국은 수출을 늘리고, 흑자국은 수입을 늘리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유럽연합도 중국 위안화 평가 절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이 ‘약한 달러’ 정책을 표방하면서 직접적으로 동아시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경제인 독일과 중국은 이 부속서에 미온적 태도를 취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역설한 것이 ‘보호무역 저지’와 ‘무역 자유화 지속’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워싱턴 1차 회의 때부터 ‘스탠드 스틸’(Stand Still·보호무역주의 동결)을 주창해 선언문에 반영시키고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를 통한 다자간 자유화를 가속화하도록 촉구했는데, 정부는 이것이 한국이 G20 정상회의 리더로 발돋움하는 데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합의문 부속서는 “회원국들은 무역 및 투자 개방을 지지하고 보호주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거부한다. 시장 지향적 환율의 맥락 아래서 통화정책을 시행한다”고 천명하고 있다. 자본시장 자유화를 포함해 ‘금융 세계화’를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 고삐 풀린 세계화와 시장의 폭주가 유례없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음에도 G20은 여전히 ‘더 많은 세계화’를 주창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달리, G7(혹은 G8)이나 G14 쪽을 지키려는 유럽 국가들은 글로벌 금융체제 개혁이 관심일 뿐 보호무역주의 타파나 국제 공조에는 큰 관심이 없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와 독일은 모든 국제 금융거래에 세금을 매겨 단기 투기자금 이동을 규제하는 ‘토빈세’(Tobin tax)를 도입하자고 제안하는 등 미국·영국 쪽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의제를 내놓고 있다. 한국이 제출한 보호주의 저지나 확장적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 의제보다는 금융 규제·감독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제조업이 몰락하고 금융산업으로 먹고살고 있는 영국과 미국은 토빈세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영국의 금융감독청(FSA) 터너 청장이 토빈세 도입을 제안한 바 있지만 영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진다.

유럽 국가들은 금융감독 강화 주장

김영호 유한대 총장(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현재 글로벌 금융체제 개편 과정에서 신흥국을 대변하는 중국과 인도의 목소리가 있고, 한국은 미국의 이익을 잘 대변해주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말로는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의 중간자 역할을 한다지만 사실은 선진국 흉내를 내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금융위기에 책임이 없거나 피해를 입고 있는 신흥 개도국과 연합해 새로운 금융질서를 구축하는 일에 나서지는 않고,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영미권 국가들의 이익과 패권을 대변하고 유지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 총장은 “한국이 G20 정식 멤버로 의장국까지 돼 모처럼 세계금융의 플레이어가 됐으나, 세계 13대 경제대국이라서 의장국이 된 게 아니라 중국·인도·일본의 상호 견제 속에서 제3자로서 ‘비경쟁적 이익’ 때문에 되었다면 아세안 국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미국의 책임을 묻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G20 회원국은 선진국이 보유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쿼터 지분 5%를 신흥·개도국으로 이전해 신흥국의 발언권을 강화해주기로 한 것과 관련해 G20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라고 부각시켰다. 하지만 IMF 지분 문제는 10년 전 동아시아에 대한 IMF 구제금융 정책이 실패했을 때부터 IMF 개혁 방안으로 제출되고 진행돼왔던 것이다. 이번에 미국 등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을 뿐이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들은 지분 7%를 이전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미국이 제시한 ‘쿼터 5% 이전’으로 결론이 났고, 한국은 “쿼터 이전만 빨리 이뤄지면 좋겠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국이 개도국의 이해 저버린 셈

지금 글로벌 경제에서 각국은 저마다 위기에서 빨리 탈출할 수 있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G20 회의 때마다 강조해온 ‘글로벌 국제 공조’는 지난해 위기가 막 터졌을 당시 긴급 대응으로 호응을 얻었을 뿐 이제는 뒷자리로 밀려 있다. 특히 최악의 위기 국면에서 점차 벗어나는 조짐이 가시화하면서 각국이 빠른 경기 회복을 꾀하는 등 ‘실리’를 추구하고, 경제대국들은 위기 이후 새판 짜기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한판 대결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9월 이 대통령과 오스트레일리아 러드 총리는 <파이낸셜타임스> 공동기고문에서 “위기시의 예외적인 조치들을 철회(출구전략)하는 데에는 시기·공조·신뢰가 고려돼야 한다. 각국이 독자적으로 취한 거시경제 전략은 바람직하지 못한 불균형을 낳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러드 총리는 정작 10월7일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해 출구전략 시행에 들어갔다. 사실상 국제 공조 약속을 깬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이 자국의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지출 기조를 유지해온 것일 뿐 이것이 국제 공조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국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단지 세계경제를 구출한다는 명분에서 팽창적 재정정책을 펴온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

우리가 G20 정상회의 개최국이 되어 환호하고 있는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당사자인 영미권 국가들은 패권적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뒤에서 웃고 있을지 모른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대운하 ‘하나 안하나’…대통령은 ‘묵비권’


대운하 ‘하나 안하나’…대통령은 ‘묵비권’
한겨레 | 기사입력 2008.12.17 08:41 | 최종수정 2008.12.17 09:16




[한겨레]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발언 뒤 "..."

청와대 고위 관게자 "안한다 못박기엔"


당정청, MB 눈치만…민주, 확답 요구

청와대의 강력한 공식부인에도 불구하고, '4대강 정비사업이 대운하 건설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논란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6월19일 기자회견 때와) 변화가 없다"며 "4대강 물길 살리는 작업을 정쟁의 족쇄에서 풀어달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도 이날 라디오방송에 나와 "쓸데없는 논쟁"이라며 "아니라고 하는데, 왜 대운하 논란을 계속 뿌리느냐"고 4대강과 대운하의 연계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청와대의 해명은 지난 15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박 대표가 "대운하를 절대 안 한다고 천명하는 게 어떠냐"고 건의하자, 이 대통령이 "할 때 되면 하고, 안 할 때 되면 안 하면 되지, 미리 안 한다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효재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은 "박 대표의 건의에, 이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진짜 속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운하를 안 한다고 못 박으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못 박으면 안된다.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않는다고 했지, 아예 안 한다고 했느냐"며 "못 박아 놓으면 나중에 국민이 원해도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맞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3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된 뒤, (운하를) 하자는 국민들이 대다수라면, (정부가) 말자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도 같은 날 한 대학 강연에서 "탄소(환경)로만 따진다면 운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언급들은 이 대통령의 '대운하 의지'가 워낙 강하다는 것을 당정청 핵심 관계자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들이 의식적이든 부지불식간에든 대통령의 의중을 드러내보이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야당은 좀더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운하 논란을 빚고 있는 4대강 정비 사업과 관련해 "대운하를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할 시점이 됐다"며 "야당 뿐 아니라 전문가 집단, 대학교수, 국민, 시민사회가 대운하 예산이라고 의심하는 것 아니냐, 거기에 대해 왜 밝히지 못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권태호 성연철 기자 ho@hani.co.kr



4대강 정비사업지 주변 호재 불구..문의도 끊겨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12.17 06:33





"아직까지 전화 한통 못받았다. 경기침체로 문의조차 없다. 3개월동안 토지거래를 한 건도 못했다."

4대강 유역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한결같이 조용하다. 사무실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린지 오래다.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발표로 다시 들썩일 것 같았던 수혜지역에는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


대운하 수혜지로 거론됐던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일대. 4대강정비사업 발표에도 문의전화 한 통 없다. 대운하 사업 추진 당시에는 하루에 20여통의 전화가 걸려와 상담하느라 업무를 못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침체 늪에 빠진 경기 불황으로 '상담 전화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대신면 K공인 관계자는 "4대강정비사업이 대운하 사업과 다르다는 정부의 해명으로 전화문의가 전혀 없다"며 "이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 대부분이 거래를 성사시킨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금사면과 점동면 일대는 물론 양평군 양평읍 일대 부동산도 별다른 기대감 없이 조용하다.
양평군 양평읍에서 영업 중인 H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운하 때 하루 20∼30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왔으나 4대강정비사업은 문의전화가 전무하다"며 "어쩌다 걸려오는 전화는 대운하와 연계여부를 물을 뿐 매수세나 땅값을 묻는 전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천 지역의 대다수 중개업소도 "지역주민들의 문의는 아예 없고 외지인으로 보이는 전화만 이따금씩 오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충남 연기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 지역이라는 등의 이유로 2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다.

연기군 금강유역은 외지인들의 거래문의는 커녕 주민들 사이의 들뜬 분위기도 감지되지 않는다.

정부가 내년 1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근 지역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방침을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부재지주 양도세 중과가 폐지되지 않는 한 거래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거래가 가능한 인근 유역의 토지가 대부분 농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연기군 Y부동산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 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지만 정비를 한다고 해도 강 주변구역에만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1세기 부동산컨설팅 관계자도 "4대강 정비사업 발표 이후에도 토지거래에 대한 문의는 거의 없다. 내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려도 실거래는 굉장히 미비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대운하 논의 때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던 충북 충주 남한강 유역은 다시 들뜬 분위기를 보였다. 충주시 살미면 남한강변 일대 주민들은 '이제야 터졌다'는 기대 속에 정부의 상세한 개발 계획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공인중개사 사무실도 모처럼 분주해졌다. 올 초 반짝 거래가 이뤄진 뒤 거래를 묻는 전화가 끊겼었지만 4대강 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 다시 문의전화가 시작됐다.

장윤정 정담비발디 공인중개 사무소장은 "대운하 추진 얘기가 나왔을 때 직접적인 수혜지역이었던 충주는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다. 지금도 그와 비슷한 기대감이 있다"며 "뚝 끊겼던 아파트 거래에 대한 문의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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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1억2천 주고..4700억 뺏고...빈곤·취약계층 예산 4677억 삭감


[단독]빈곤·취약계층 예산 4677억 삭감

국회에 제출된 내년 복지예산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및 장애인 수당 등 빈곤·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축소되거나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예산 대비 복지예산 비중도 지난 2006년 이후 3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였지만, 내년에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민 복지’를 주장해온 현 정부의 정책 의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복지예산(일반회계)은 올해 15조 5558억원에서 17조 7900억원으로 늘었으나 빈곤·취약계층과 직결되는 사업비가 4677억원 삭감됐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기초생활보장 사업은 6조 9378억원으로 올해 7조 2643억원보다 3265억원이 줄었다. 장애인 수당은 올해 3552억원보다 419억원이 축소된 3133억원이 책정됐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354억원이 줄어든 795억원에 그쳤다. 장애인 LPG지원은 1105억원으로 올해보다 276억원 감소됐고, 노인돌봄 서비스는 167억원이 줄어든 492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내년 복지부 소관 일반회계 중 의무지출 예산은 지난해보다 0.8% 늘었지만, 정부의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재량지출 예산은 8585억원으로 오히려 126억원(1.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예산 대비 보건복지분야 예산 비중’은 최근의 증가 추세와는 달리, 지난해에 비해 0.4% 줄어든 8.5%에 그쳤다.

최 의원은 “감세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첫 복지예산은 서민과 빈곤층에 대한 지원의 실질적 감소로 이어졌다.”며 저소득층과 서민을 위한 예산의 대폭 확충을 촉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MB 일가 보유 부동산 목록 운하는 왜? ㅋ


이 명박 일가 보유 부동산 목록입니다. 공식적으로만 서울에서 제주에 걸쳐 운하 예정지를

따라 거의 90만 평을 가지고 있네요. 그러니 숨겨 놓은 땅은 도데체 얼마나????

그러니 운하 파기 위해 대통령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서울> : 총 2천2백81평

-김윤옥(이명박 처) : 강남구 106평 대지
-김재정(이명박 처남) : 강남구 2백89평 대지
-이명박 : 서초구-강남구 1천1백69평 대지
-이상득(이명박 형) : 서초구 4백41평 전
-이상득 : 성북구 2백76평 대지+도로

<경기> 16만7천3백50평

-김재정 : 화성시 1천평 잡종지
-김재정 : 가평군 8백64평 전답
-이상득 : 이천시 1만4천1백60평 임야
-이상득 : 가평군 7백67평 임야
-이지형(이상득 아들) : 이천시 14만5천4백63평 임야-전
-최신자(이상득 처) : 이천시 5천96평 전답

<강원> : 1천2백34평
-김재정 : 고성군 1천2백34평 임야

<경북> : 18만4천4백14평
-김재정 : 군위군 6만2천8백50평 산
-김재정 : 영주시 10만1천1백88평 산
-이상득 : 울진군 5천3백97평 임야
-이상득 : 울진군 1백72평 대지
-이상은(이명박 형) : 포항시 1만1백10평 임야
-이상은 : 경주시 4천6백97평 전답

<대전> : 8백2평
-김재정 : 유성구 8백2평 산

<충북> : 50만1천3백42평
-김재정 : 옥천군 50만1천3백42평

<제주> : 1천8백20평
-이상은 : 서귀포 1펀8백20평 과수원



윗글은 한토마에서 퍼온 " 바닷물" 님의 글입니다.

역시 강부자 내각의 수장 답군요..왠간해서 이정도면 이명박 패밀리가 다른 강부자에게 꿀릴 일은 없겠네요..

이제 이유를 좀더 알수 있겠네요..대운하니 뭐니 웬통 삽질에만 강한 집념과 아집을 보이는 이유를

....하지만 우리 국민들 이런걸 보면서도 가만 있어야 하나요?

우리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저들의 이기적 욕심에 떠맡겨 국토가 수렁속에 빠져들게 냅두실겁니까?

지켜야 합니다.. 내나라 ,내 강토..우리 후손들이 대대손손 이어가야 할 삶의 터전 입니다.



효용성도 없고 그보다 더 유용한 곳에 돈을 써도 모자를텐데 유독 삽질만 해대려 안간힘을 쓰는

아주 몰상식한,국민 알기를 개떡에 ,천민,노예,종놈 보듯하는 이명박 강부자 정권....

끝장 냅시다.. 날이 더 추워지기전에..



                                                                                                      ㅡ사상과비평ㅡ

출처: http://cafe.daum.net/moonofeast


퍼온건데요 시가가 조단위라는 소리가 -ㅁ-;;;;;;;;;;;;;;;;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쥐박이 지금 주식사면 1년 뒤 부자된다....

통장 잔고 38만원, 이명박씨 지금 주식사면 1년 뒤 부자된다고요??
서민가계는 황폐한데 돈놀이 권하는 "타짜" 대통령, 아구탕 좀 먹어볼래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 옛말이 허튼소리가 아님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이후 한결같이 궁민들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우리를 우롱.기만하시는 위대하신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 또다시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태평양 건너 저 먼 미국땅에서 재미동포들 앞에서 씨부린 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날은 점점 추워가는데 이명박은 국민들의 가슴을 더욱 춥게 만든다. 아참 국화빵이 2천원이란다. ㅡㅡ::


각하는 국제 금융위기와 관련 "빠른 나라는 빨리, 늦은 나라는 늦게, 그래도 3년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 사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원칙이 그렇다"며 그 놀라운 예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도통 믿을 수가 없습니다. 세탁소 아들 만수와 호형호제(리만브러더스)하는 각하는 한국은 금융위기 걱정없다 했지만 금융.외환위기가 터져 주식시장이 폭삭 주저앉아, 이 때문에 투자자 돈을 몽땅 잃은 샐러리맨들이 스스로 목매달아 죽어가기 때문입니다. 실물경제도 나락으로 추락하고 정부가 내놓은 실효성 없는 미봉책에 불과한 대책들은 시장의 신뢰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거리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주식투자 할 여윳돈이 있는지??


아참 이명박 각하는 지난 10월 국민들에게 펀드 가입을 권유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은행의 사탕발림에 속아 망할 펀드에 투자했다가 쪽박찬 사람들이, 은행 찾아가서 돈 돌려내라고 울고불며 시위까지 하고 했는데 말입니다. 참 대단한 용기 아니 무모함까지 몸소 국민들 앞에 보여주셨습니다.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재산을 내놓지 않고, 잘 가지고 계셔서 그런지 돈놀이 할 여윳돈이 많으신 듯 합니다. 요즘 인부들 하루 일당이 얼마나 되는 줄 알고 펀드 가입하라고 씨부린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요즘 인부들의 하루 일당이 얼마인 줄 알고, 펀드.주식 투자를 권하십니까? 그냥 강병규가 좋아하는 인터넷도박을 합법화 시켜버리시지 그러세요!!


이 뿐만 아닙니다. 당신이 대통령만 되면 "경제만은 꼭 살리겠다"면서 호언장담 했지만, 현재 코스피 지수는 1,000선을 힘겹게 헐떡이며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3,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이명박 각하의 예언은 왜 이리도 맞지 않는 것인지요?

어디서 신내림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무릎팍 도사나 미네르바씨에게 한번 찾아가 보라고 권해 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니면 그 입 좀 다물어 주세요!! 

 

우리 동네 고깃집이 많긴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망하는 곳도 많다. 가뜩이나 경기도 안좋은데


아무튼 통장 잔고에 38만원 남아있는 백수 블로거인 제게, 주식 사서 1년 뒤 대박 나라는 이명박 각하님의 X소리에 치가 떨립니다. 겨울로 접어든 쓸쓸한 거리를 돌아다 보면, 음식점이나 상점들이 폐업을 해 건물.상가 임대를 내놓은 곳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입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강부자와 땅투기꾼 등 토건족들을 위해 그린벨트 및 군사시설제한구역 풀고 부동산규제완화 해제시켜서 부동산경기 활성화 시켰다고 자랑했지만, 정작 사람들은 땅 살 돈도 집 살 돈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땅이건 아파트건 팔리지 않아 위기에 처한 업자들은 궁여지책으로 "최저가 분양"이란 뻥까지 쳐댑니다.

이명박 각하를 쏙 빼닮았습니다.

 

통장 잔고가 38만원. 이 돈으로 주식을 얼마나 살 수 있냐?? 1년 뒤에는 3억으로 뻥튀기 되는거냐??

 

최저가분양?? 뻥치시네...

 

700만원도 없다는...


이렇듯 서민가계와 살림살이가 황폐하기 그지 없는데, 무슨 돈으로 주식에 투자하라는 소리인지요??
어디 한 번 뜨거운 아구탕 좀 맛보실랍니까?? 그러면 좀 정신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덧. 국화빵 사먹을 돈도 없는데, 주식할 만큼의 여윳돈 있으면 각하 월급으로 국민들에게 무이자 할부로 돈 좀 빌려주십쇼!!

 

아구창 대신 아구탕 좀 맛볼랍니까??


* 다음 아고라 서명-국민혈세, 서해안살리기 후원모금 빼돌린 국민.시민.회원 우롱.기만한 환경운동연합은 해체하라!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2242

* [아고라청원] '한달 수돗물값 60만원' 수돗물 민영화 괴담이 현실로!! http://savenature.tistory.com/2344
* [이주의 인기투표] 당신이 신뢰하는 뉴스는?
http://savenature.tistory.com/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