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열받은 마봉춘, MB정권과 진짜 한판 붙나?
[데일리서프] MBC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MBC 민영화 경고와 관련 22일 2001년부터 시작된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 움직임과 그 배경, 정치적 계산 등을 적나라하게 분석하는 기사를 내보내는 등 사실상 이명박 정권에 ‘선전포고’를 했다. MBC는 “권력이 불편한 관계에 있는 언론의 소유 형태를 바꾸려는 시도는 어느 선진 민주 사회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MBC는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뉴스후’와 ‘시사매거진 2580’에서도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또한 23일 방송될 ‘PD수첩’에서도 다룰 예정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22일 “한나라, 방송법 개정 왜 집착하나?”란 제목의 기획보도에서 “한나라당은 방송법 개정의 명분을 방송산업 발전을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역사적 배경에서 살펴보면 실제 목적은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며 그간의 일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MBC는 “한나라당은 그동안 줄곧 MBC와 KBS 등 공영방송에 대해 불편한 입장을 보여왔다”며 “지난 2001년 방송이 미디어 비평을 통해 보수신문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들은 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라고 비난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동아 보수신문을 우군, 공영방송을 적군으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MBC는 “일년 뒤 2002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한나라당은 대선백서를 통해 ‘방송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만 확보되었더라도 대선에서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듬해 이른바 언론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KBS2TV와 MBC의 민영화, 신문.방송 겸영 허용이라는 대책을 내놓게 된다”고 방송법 개정 탄생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다수당을 확보해서 주요 신문을 지지하고 있으니까 방송마져도 대변해준다면 여론 지배력을 통해 정치적 우위를 유지해나가겠다는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MBC는 이어 “한나라당의 공영방송 민영화 정책은 작년 대선 무렵 다시 수면에 떠올랐고 대선에 승리한 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됐다”며 “작년 11월 이명박 후보 BBK 의혹를 방송한 시사 프로그램을 듣고 난 뒤, 이 후보 캠프의 한 측근은 MBC 관계자에게 ‘MBC를 좌시하지 않겠다. 집권하면 민영화시킬 것이며 힘이 있을 때 해야 하니 집권 초기에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또 올해 9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과 국회에서 “어떤 형태의 방송이 정부가 통제하기 더 쉬운가”에 대해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한 의원이 “민영(방송)이 오히려 정부가 조종하기는 더 쉽지 않느냐?”라고 묻자 최 위원장은 “어떻게 보면 그런 측면도 있다”라고 동의했다.
MBC는 “최 위원장은 더 나아가 MBC의 대주주 행사에서 MBC가 민영이나 공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방송산업의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민영화론이 실제로는 다른 목적과 맥락에서 추진돼 왔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MBC는 “한나라당의 언론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언론발전’ ‘미디어산업발전’이란 명칭으로 옷을 갈아입었지만, MBC와 KBS2를 민영화하겠다는 틀은 그대로 유지했고, 신문은 물론 재벌까지 방송진입을 허용하는 선에까지 이르렀다”며 “한나라당과 여권은 선진국형 방송산업을 위해 방송법을 바꾸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MBC는 “그러나 권력이 불편한 관계에 있는 언론의 소유 형태를 바꾸려는 시도는 어느 선진 민주 사회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다”고 반박했다.
힘내세요
이와중에 뉴또라이는 민주당을 고발했다고 하고 -ㅅ-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백제 멸망의 원흉 반역자 "예식진"
KBS 역사프로그램에서 '예식진'이라는 백제 고위 관리 묘지석에 관해 방영되었습니다.
너무 쉽게 항복해버린 백제의 의자왕에 대한 미스터리가 밝혀지는 대목입니다.
사비성을 사수하기위한 계백장군의 결사대 5,000 병력이 이슬로 사라지면서 의자왕은 웅진성(공주)으로 방위선을 옮기게 되고, 백제 각 지역의 성들과 합작하여 웅진으로 진격해 온 나당 연합군에 대항했습니다.
철옹성이라고 불렸던 지방 각성이 건재한 가운데 웅진성의 의자왕은 나당연합군에 대항할 전력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항복한 부분이 참으로 아쉬운 사실(史實)이었는데 이번에 KBS가 그 단서를 찾아주었습니다.
문제의 묘지석과 비교하며 주변국 당과 일본의 역사서 내용을 탐색한 결과, 당시 웅진성의 최고 지휘관이었던 ‘예식진’이라는 장수가 반역하면서 의자왕을 체포해서 나당연합군에 투항하게 되고 수많은 백제 고위층들이 치욕적으로 당나라에 끌려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KBS는 이 부분에 대하여 역사학자들의 세부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토를 달면서 끝을 맺었습니다.
삼국이 힘의 균형을 이룰 때만 해도 당나라는 감히 삼국을 넘보지 못했는데 자기영달을 꽤하며 나라와 왕을 매도하며 내부분열을 획책한 한사람으로 인해 백제가 멸망하면서 동북아의 정세가 바뀌기 시작한 것입니다.(물론 고구려도 비슷한 말로를 걷게 됩니다만)
조상대대로 백제에서 고위직을 이어온 ‘예식진’이라는 한사람에 의해서 삼국의 균형이 무너지고 동북아시아의 패권을 중국에 넘기고 만 큰 사건이 역사 속에 묻혀버렸을 텐데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이 묘지석의 발견이 새로운 사실(史實)을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당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예식진’은 백제 토벌의 일등공신이니, 묘지석 내용대로 당나라의 최고위급 경비부대장으로 환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에도 백제 장수의 모반으로 인해 의자왕이 항복하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는데 그저 우리는 타락해버린 의자왕의 작태와 나당연합군에 의해서 백제가 멸망했다는 정도로 배우고 그렇게 알아왔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질 뿐입니다.
추후, 역사학자들은 보수다 뭐다 하면서, 역사책을 수정하니 어쩌니, 싸우는 데 앞장설 게 아니라 이런 연구에 좋은 머리를 사용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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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보도 내용: 백제 고위 관리 묘지석 시안서 출토
백제가 멸망한 뒤 당나라로 끌려갔던 백제 출신 고위 관리의 묘지석이 중국 시안에서 출토됐다는 내용의 논문이 중국 지린성에서 발간되는 역사잡지 '동북사지'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동북사지는 이 묘지석의 주인공이 백제 고위 무관 출신인 '예식진'이라는 인물로 당나라 조정에서 최고위급 경비부대장을 지냈고,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백제의 정1품 관직인 좌평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동안 당나라로 끌려간 백제 왕족이나 고위 관료, 장수로서 묘지석이 중국에서 발견된 인물은 의자왕의 아들 부여융과 백제 부흥운동을 이끌던 흑치상지 등 모두 5명이었습니다.
지린성 김영관 박사 西安 출토 묘지명 주인공 구명
지난해 중국 뤄양(洛陽) 골동품 상가에 출현한 시안(西安) 출토 백제 유민 묘지명(墓誌銘)의 주인공인 예식진(예<示+爾>寔進)은 660년 신라-당 연합군의 백제 정벌전쟁 때 웅진으로 피신한 백제 의자왕을 포로로 잡아 연합군에 바친 예식(예<示+爾>植)이란 인물임을 밝힌 연구 성과가 제출됐습니다.
예식진 묘지명은 기존 백제사에서 알려진 소위 '대성 팔족'(大姓八族) 외에도 예식진과 예군이 대표하는 예씨 종족집단이 웅진을 거점으로 대대로 좌평 직을 세습하면서 백제 지배층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확인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김 박사는 덧붙였다.
[출처] 백제 멸망의 중심에 '예식진'이라는 반역자가 활약했다.servicekorea|작성자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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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군이 그대로 존재하고, 왜에서 원군이 오고 있던 상황, 조국을 위해 가족을 죽이며 군사 재정비 시간을 벌기 위해 5천의 결사대로 5만의 신라군과 목숨을걸고 싸운 계백같은 인물이 있었던가 하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조국을 등지고 왕을 버린 인물이 동시에 존재했다는 아픔이 상당히 크군요.
결국 망국의 왕으로 후세에 무능의 왕으로 낙인찍힌 의자왕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할듯하고, 모든역사가 그렇듯이 역사의 정의는 승리한 곳에 있고 망국은 조롱의 대상이 되죠, 후에 문인들이 만들어낸 3천궁녀와 낙화암이 사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것 처럼...
백제가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 처럼 절대 작고 약한 나라가 아니었다는점, 동북아의 밸런스에 한축을 담당했고 어이 없는 멸망으로 결국 한민족의 역사는 중국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대운하 ‘하나 안하나’…대통령은 ‘묵비권’
대운하 ‘하나 안하나’…대통령은 ‘묵비권’
한겨레 | 기사입력 2008.12.17 08:41 | 최종수정 2008.12.17 09:16
[한겨레]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발언 뒤 "..."
청와대 고위 관게자 "안한다 못박기엔"
당정청, MB 눈치만…민주, 확답 요구
청와대의 강력한 공식부인에도 불구하고, '4대강 정비사업이 대운하 건설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논란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6월19일 기자회견 때와) 변화가 없다"며 "4대강 물길 살리는 작업을 정쟁의 족쇄에서 풀어달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도 이날 라디오방송에 나와 "쓸데없는 논쟁"이라며 "아니라고 하는데, 왜 대운하 논란을 계속 뿌리느냐"고 4대강과 대운하의 연계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청와대의 해명은 지난 15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박 대표가 "대운하를 절대 안 한다고 천명하는 게 어떠냐"고 건의하자, 이 대통령이 "할 때 되면 하고, 안 할 때 되면 안 하면 되지, 미리 안 한다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효재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은 "박 대표의 건의에, 이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진짜 속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운하를 안 한다고 못 박으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못 박으면 안된다.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않는다고 했지, 아예 안 한다고 했느냐"며 "못 박아 놓으면 나중에 국민이 원해도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맞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3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된 뒤, (운하를) 하자는 국민들이 대다수라면, (정부가) 말자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도 같은 날 한 대학 강연에서 "탄소(환경)로만 따진다면 운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언급들은 이 대통령의 '대운하 의지'가 워낙 강하다는 것을 당정청 핵심 관계자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들이 의식적이든 부지불식간에든 대통령의 의중을 드러내보이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야당은 좀더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운하 논란을 빚고 있는 4대강 정비 사업과 관련해 "대운하를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할 시점이 됐다"며 "야당 뿐 아니라 전문가 집단, 대학교수, 국민, 시민사회가 대운하 예산이라고 의심하는 것 아니냐, 거기에 대해 왜 밝히지 못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권태호 성연철 기자 ho@hani.co.kr
4대강 정비사업지 주변 호재 불구..문의도 끊겨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12.17 06:33
"아직까지 전화 한통 못받았다. 경기침체로 문의조차 없다. 3개월동안 토지거래를 한 건도 못했다."
4대강 유역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한결같이 조용하다. 사무실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린지 오래다.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발표로 다시 들썩일 것 같았던 수혜지역에는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
대운하 수혜지로 거론됐던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일대. 4대강정비사업 발표에도 문의전화 한 통 없다. 대운하 사업 추진 당시에는 하루에 20여통의 전화가 걸려와 상담하느라 업무를 못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침체 늪에 빠진 경기 불황으로 '상담 전화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대신면 K공인 관계자는 "4대강정비사업이 대운하 사업과 다르다는 정부의 해명으로 전화문의가 전혀 없다"며 "이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 대부분이 거래를 성사시킨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금사면과 점동면 일대는 물론 양평군 양평읍 일대 부동산도 별다른 기대감 없이 조용하다.
양평군 양평읍에서 영업 중인 H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운하 때 하루 20∼30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왔으나 4대강정비사업은 문의전화가 전무하다"며 "어쩌다 걸려오는 전화는 대운하와 연계여부를 물을 뿐 매수세나 땅값을 묻는 전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천 지역의 대다수 중개업소도 "지역주민들의 문의는 아예 없고 외지인으로 보이는 전화만 이따금씩 오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충남 연기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 지역이라는 등의 이유로 2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다.
연기군 금강유역은 외지인들의 거래문의는 커녕 주민들 사이의 들뜬 분위기도 감지되지 않는다.
정부가 내년 1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근 지역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방침을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부재지주 양도세 중과가 폐지되지 않는 한 거래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거래가 가능한 인근 유역의 토지가 대부분 농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연기군 Y부동산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 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지만 정비를 한다고 해도 강 주변구역에만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1세기 부동산컨설팅 관계자도 "4대강 정비사업 발표 이후에도 토지거래에 대한 문의는 거의 없다. 내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려도 실거래는 굉장히 미비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대운하 논의 때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던 충북 충주 남한강 유역은 다시 들뜬 분위기를 보였다. 충주시 살미면 남한강변 일대 주민들은 '이제야 터졌다'는 기대 속에 정부의 상세한 개발 계획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공인중개사 사무실도 모처럼 분주해졌다. 올 초 반짝 거래가 이뤄진 뒤 거래를 묻는 전화가 끊겼었지만 4대강 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 다시 문의전화가 시작됐다.
장윤정 정담비발디 공인중개 사무소장은 "대운하 추진 얘기가 나왔을 때 직접적인 수혜지역이었던 충주는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다. 지금도 그와 비슷한 기대감이 있다"며 "뚝 끊겼던 아파트 거래에 대한 문의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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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6일 화요일
2008년 12월 15일 월요일
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1억2천 주고..4700억 뺏고...빈곤·취약계층 예산 4677억 삭감
[단독]빈곤·취약계층 예산 4677억 삭감
국회에 제출된 내년 복지예산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및 장애인 수당 등 빈곤·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축소되거나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예산 대비 복지예산 비중도 지난 2006년 이후 3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였지만, 내년에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민 복지’를 주장해온 현 정부의 정책 의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복지예산(일반회계)은 올해 15조 5558억원에서 17조 7900억원으로 늘었으나 빈곤·취약계층과 직결되는 사업비가 4677억원 삭감됐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기초생활보장 사업은 6조 9378억원으로 올해 7조 2643억원보다 3265억원이 줄었다. 장애인 수당은 올해 3552억원보다 419억원이 축소된 3133억원이 책정됐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354억원이 줄어든 795억원에 그쳤다. 장애인 LPG지원은 1105억원으로 올해보다 276억원 감소됐고, 노인돌봄 서비스는 167억원이 줄어든 492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내년 복지부 소관 일반회계 중 의무지출 예산은 지난해보다 0.8% 늘었지만, 정부의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재량지출 예산은 8585억원으로 오히려 126억원(1.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예산 대비 보건복지분야 예산 비중’은 최근의 증가 추세와는 달리, 지난해에 비해 0.4% 줄어든 8.5%에 그쳤다.
최 의원은 “감세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첫 복지예산은 서민과 빈곤층에 대한 지원의 실질적 감소로 이어졌다.”며 저소득층과 서민을 위한 예산의 대폭 확충을 촉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4년 한나라당이 법사위에 한 대못질, 알고 있다
[기자수첩] ‘이념정당’ 한나라당과 ‘민생정당’ 민주노동당
입력 :2008-12-11 15:37:00
[데일리서프 하승주 기자] 시간을 잠시 2004년 세밑으로 돌려 보자. 당시의 여의도는 일촉즉발 전장의 기운이 감돌았다. 그도 그럴 것이 국회 법사위원장실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점거하고 있었으며, 잠긴 문 사이로는 국회의원들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 때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법사위원장실로 금지된 음식물이 드나들고, 가끔 소주도 반입될 뻔 했다가 발각되는 코믹(?)한 장면이 가끔 나오기도 했지만, 분위기는 비장 그 자체였다.
이처럼 한나라당 의원들이 초강경 모드로 들어간 것은 바로 ‘국가보안법 폐지’사안 때문이었다. 전국민의 70%가 국보법 폐지에 찬성하고 있었지만, 한나라당은 ‘이념을 포기할 수 없다’는 비장함 그 자체였다. 냉전시대의 낡아 빠진 악법 ‘국보법’을 지켜야 한다는 이념의 전사들은 그렇게 비장하게 2004년 연말을 전투적으로 끌고 나가고 있었다. 당시 법사위는 성추행 파문으로 유명해진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을 맡고 있었으며, 그는 끝까지 국보법 상정을 반대했다. 위원장의 공정한 회의진행 따위는 ‘이념’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그때 그시절이다.
다시 2008년의 오늘로 돌아오자. 5명 의석의 미니정당 민주노동당은 숫적 열세에도 불구, 강기갑 의원을 선두로 법사위원장을 점거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한다’느니, ‘이래서 민노당은 안된다느니’ 등의 온갖 악담을 다 듣고 있지만, 그들은 요지부동이다. “부자감세 법안은 안된다”는 원칙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결국 83석의 민주당이 하지 못한 ‘대여강경투쟁’을 이끌고 있다. 그들은 ‘부자감세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라는 명분 때문이다. 철저하게 ‘민생’ 때문이다. 그들로 인해 국회는 공전되고 있지만, 법사위 점거의 단골손님들은 이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과거의 야당 한나라당이 ‘이념’을 무기로 법사위에 못질을 하고 소주까지 반입시도하면서 법사위를 점거하던 2004년 당시와 지금은 얼핏 똑같은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다르다.
모든 정책에 대해 ‘민생’을 이유로 어깃장을 놓으며 반대하던 한나라당은 정작 ‘이념’ 문제만 나오면 철두철미한 전사로 변신해 비타협적으로 단호한 투쟁을 전개해 왔다. 모든 정책에 ‘이념적’이라는 딱지를 받아야만 하는 민주노동당은 정작 ‘민생’문제가 터지자, 단호하게 싸우고 있다. 실상은 전혀 다른 것이다.
‘국회가 싸움만 한다’느니, ‘선진국 의회는 이러지 않는다’ 따위의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한나라당’만은 할 수 없는 말이다. 낡은 이념의 굴레에 갖혀, 국회의 의사진행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면서 어떤 타협의 여지도 남기지 않았던 한나라당만큼은 민주노동당을 비난할 수 없다. ‘이제는 우리가 여당이지 않은가?’라는 상황논리로 자신의 변신을 합리화하기에는 그 모습이 너무나 비루하다.
최악으로 치닫는 경제위기 속에 서민의 ‘민생’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부자들의 세금을 깍아 주고, 그 모자란 돈은 전국민들에게 공평하게 분담시키면서 서민들을 도울 재원은 팍팍 줄여가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모습은 ‘민생정당’의 모습이다.
법사위 점거의 선배격인 한나라당은 후배 민주노동당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지난 5년 내내 입으로만 말해왔던 ‘민생’을 실천할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정부의 황당무계한 예산안을 국회가 제대로 고치는 것이야말로 ‘의회주의의 복원’이며, ‘민생정당의 본모습’일 것이다.
‘국회 점거로 싸움만 한다’라는 류의 비난은 이미 몇십년동안 해 오던 말이다. 이제는 제발 ‘왜 저렇게 싸우는가’에 집중할 때다.
하승주 기자
주인과 노예
http://newkoman.mireene.com/tt/2215 배가 난파, 표류된지 며칠 후의 주인과 노예. 주인 「배가 고프구나. 어떠냐? 너의 그 굵은 팔을 하나 주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가 무사히 귀환한다면 네 팔과 같은 무게의 황금을 하사하마」 노예는 고민하던 끝에, 어차피 여기에서 아사할 바에야... 하며 과감히 팔을 하나 잘라 주인과 함께 나눠먹었다. 며칠 후 주인 「또 배가 고프구나. 어떠냐? 너의 그 굵은 다리를 하나 주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가 무사히 귀환한다면 내 딸을 너에게 아내로 주마」 노예는 역시 고민하던 끝에, 다리를 하나 잘라 주인과 함께 나눠 먹었다. 또 며칠 후 주인 「또 배가 고프구나」 노예 「주인님, 이제 더이상은 그 어떤 조건을 걸어도 거절입니다」 주인 「그렇겠지. 그런데 지금 너와 내가 싸우면 누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느냐?」 -----------------------------------------------------------------+ 기득권-> 주인 노동자-> 노예 기득권: 경제가 어렵구나. 어떠냐? 너의 그 두꺼운 월급봉투를 좀 얇게 하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경제가 살아난다면 얇아진 봉투의 10배를 두껍게 해주마 기득권: 더 경제가 어려워졌구나. 어떠냐? 너희 노동자들이 먼저 나서서 명예로이 자진 퇴직하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경제가 살아난다면 전원 복직시켜주마. 기득권: 더 경제가 어려워졌구나. 어떠냐? 경제가 어려운데 파업을 못하는 법률을 만들어서 생산성을 높이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경제가 살아난다면 월급을 올려주마. 기득권: 정말 경제가 어려워졌구나. 봉급 삭감을.. 노동자: 기득권님. 이제 절대 안됩니다. 기득권: 그렇겠지. 근데 지금 이 상황에서 너희가 파업을 하면 누가 이길까? =================================== 한나라당, 특별감사대상 30개 단체 선정 '대운하 반대' 시민단체 '표적감사' 의혹 이명박 정부가 참여연대 압수수색 및 환경운동연합 검찰 수사 등으로 촛불시위 및 대운하 반대 시민단체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30개 시민단체를 임의로 선정해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오마이뉴스>가 최근 입수한 시민단체 특별감사청구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난 11월 말경에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지원단체를 각 10개씩 선정해 총 30개 시민단체에 대한 특별감사청구안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별감사청구, 대운하 반대 등 환경단체 '편향' 한나라당이 임의로 선정한 특별감사청구 대상 30개 단체는 다음과 같다. 행정안전부 지원단체 : 한민족복지재단,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생활안전연합,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환경정의,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녹색미래녹색세상녹색지구,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문화체육관광부 지원단체 : 한국메세나협의회,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시민문화회의, 이강숙-낭만음악, 한국민족극운동협회, 한일문화교류회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한국연예협회, 한국민예총 대구지회 환경부 지원단체 :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강지키기운동본부, 자연환경국민신탁, 무지개세상, 태백문화원, 한국자연보전협회, 자연보호중앙연맹,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타, 광주환경운동연합 ㈔푸른전남21협의회, 산과들 환경보존회 한나라당은 이와 같은 단체를 선정하면서 ▲ 3천만원 이상 지원금 수령단체 ▲ 언론 등을 통해 지원금 사용에 문제가 제기된 단체 ▲ 범법행위 등에 관련된 단체라는 세 가지 원칙과 기준을 제시해 공문 형태로 민주당에 선정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적감사' 의혹... 보수단체 등과 형평성도 문제 그러나 한나라당측이 특별감사청구 대상으로 선정한 지원단체의 면면을 보면, 표적감사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우선, 감사대상 선정 단체가 ▲ 대북 식량지원 사업을 벌이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민족복지재단 ▲ 민예총 계열의 진보적 예술단체인 한국민족극운동협회, 한국민예총 대구지회 ▲ 대운하 반대하는 환경단체인 환경정의, 부산환경운동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등으로 대북지원 및 진보 성향 단체들로 '편향'돼 있다. 또 환경부 지원단체의 경우, 큰 문제가 없음에도 숫자(10개)를 맞추려고 끼워 넣은 의혹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환경정의, 녹색미래녹색세상녹색지구, 부산환경운동연합 등 행안부 지원단체를 포함하면 선정대상 단체의 다수가 대운하를 반대하는 성향의 환경 관련 단체들이다. 특히 지난 1년여간의 한반도 대운하 논쟁 과정에서 운하의 경제적 타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비판했던 홍종호 한양대 금융경제학부 교수는 환경정의 초록사회 운동본부장이다. 또 토목학자로서는 드물게 한반도대운하의 공학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던 박창근 관동대 토목학과 교수는 시민환경연구소의 소장이다.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문체부 지원단체의 경우, 한국메세나협의회(14억원), 한국문화정책연구소(5억7천만원), 시민문화회의(4억8천만원) 등 비교적 고액을 지원받는 단체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행안부 및 환경부 지원단체들의 경우에는 쓰레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연합기구인 자원순환사회연대(6억원) 등을 제외하고는 문제 삼기 어려운 소액 지원단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반면에 보수성향의 단체들과 서울문화재단(1억원), 경기문화재단(1억원)처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비교적 넉넉함에도 문체부로부터 1억원 이상 지원을 받는 단체들은 정작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두 문화재단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 광역단체장 산하에 있다. 특히 문체부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은 서울문화재단은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에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서울시 산하 재단이다. 한편 이에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한구 위원장)는 지난 10월 2일 2008년도 결산안을 의결하면서 한나라당의 주도로 시민단체 감사청구안을 의결 내용에 포함시켰다. 예결위는 이날 한나라당측 간사인 이사철 의원과 같은당 조해진 의원 등의 주도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지원금을 받는 시민단체들에 대한 감사청구안을 의결했다. 당시 국회 예결위 속기록에 따르면, 일부 시민단체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횡령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당초 정부의 지원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시민단체에 대한 보조금 교부 및 사용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시민단체 지원금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다고 돼 있다. 이와 관련 당시 이사철 의원은 "(행정안전부와) 문화관광체육부와 환경부... 지금 제일 문제되는 단체들이에요, 이게"라고 말해 사실상 '색안경'을 쓰고 시민단체들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 의원은 예결위에서 대표적 환경단체인 환경운동연합도 감사청구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으나 검찰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당시 예결위에 출석한 남일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예결위의 감사청구를 수용해 100개 지원단체까지 감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3개 부처별로 10개씩 총 30개 지원단체를 임의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경우 정부 지원금을 일절 받지 않고 있어 감사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몇 천만 원의 지원금을 미끼로 대운하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에 대해 재갈을 물리거나 길들이기에 나선 것으로 판단한 상당수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0월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주도로 '시민단체 감사청구안' 의결 촛불시위 했다고 생계 박탈당하나? 운전면허 취소 ‘날벼락’ 맞은 장애인 부부 ‘사람들 몸이나 녹이라’고 차 몰고 집회 참석 아내 시각장애…택배로 겨우 먹고 살았는데 연제구(39·경기 수원)씨는 소형 승합차로 퀵서비스와 택배 일을 한다. 등록된 업체에 수수료를 주고 일감을 떼오는 식이다. 열심히 일하면 한달에 150만원 남짓을 손에 쥔다. 연씨는 올 1월 교회에서 만난 시각장애인 김은혜(39)씨와 결혼해 열세평짜리 전셋방에 신혼살림을 꾸렸다. 지난해 영업허가를 받아 개인택배를 할 수 있는 승합차를 마련했다. 불경기로 일감이 조금 준 것 빼놓고는 “부러울 게 없던 시절”이었다. 지난 10월 초, 난데없이 ‘운전면허 취소 예고 통지서’가 집으로 날아왔다. ‘도로교통법 제93조 1항 11호 자동차 이용 범죄행위’를 저질러 ‘12월15일부터 2010년 12월14일까지 2년 동안 면허 취소처분을 내린다’는 내용이었다. 수원 중부경찰서에 나가 조사를 받았더니 “현장에서 차량시위를 하는 사진이 채증됐다”며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딱 한 번 촛불집회에 갔어요. 차를 몰고간 이들한테 면허취소 처분을 내린다는 뉴스를 보고 혹시나 했는데….” 연씨는 지난 7월2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차를 끌고 나갔다. 물대포를 맞고 추위에 떠는 사람들 몸이나 녹이게 하고, 수원에 사는 사람들한테는 카풀을 해주고 싶어서였다. 차를 몰고 종로3가까지 시위 행렬을 뒤쫓았다. 다음날 교회 ‘차량봉사’ 일정 때문에 밤 9시께 “수원 가시는 분”을 찾아 두명을 태우고 돌아왔다. 그 뒤로는 “먹고살기 바빠서” 촛불은 까맣게 잊고 지냈다. 한 시각장애인 교회의 집사이기도 한 그의 ‘면허취소’ 소식에 교회 목사 등 신도들이 탄원서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지난달 말 ‘운전면허 취소 결정 통지서’가 날아왔다. 변호사를 찾아가 ‘면허취소 행정처분 효력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이유 없다”며 기각됐다. 연씨는 2002년 오토바이 사고로 손가락을 크게 다쳐 6급 장애를 갖고 있다. 운전이 유일한 생계수단인 그에게 면허취소는 날벼락과 다름없다. 시각장애인 아내가 안마 일을 할 때마다 2만원 정도를 버는데, 한달에 서너 차례인 이 일거리도 불경기 탓에 몇달째 끊겼다. 원동기 면허까지 자동으로 취소돼 퀵서비스 업체에 취직할 길도 막혀버렸다. 아내 김씨는 “남편이 젊은 시절 공사판 노가다에 용접 일, 퀵서비스 등으로 어렵게 모은 돈으로 겨우 승합차를 마련했어요. 이제 위험한 오토바이 안 타고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촛불집회 때 시위 행렬을 뒤따르며 차량 시위를 벌인 혐의로 25명을 불구속 입건한 뒤,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행위’로 규정해 운전면허 취소 행정처분을 동시에 내렸다. 김종웅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는 “차량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에게 일반교통방해죄를 적용해 2년 동안이나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처분”이라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
[펌]은혜로우나 정치가가 할 도리가 아니다 (惠而不知爲政)
하지만, 맹자는 이런 정 자산의 행동에 대해 칭찬하기 보다, 11월에는 징검다리를 12월에는 수레가 지나다닐 수 있는 큰 다리를 놓는 것이 정치가가 할 일이라고 했고, 따라서 이는 "은혜로우나 정치가가 할 도리가 아니다" 라고 위와 같이 비평했던 것입니다.
MB 가 월급 전액을 기부했다? 물론 이건 은혜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마땅히 한나라의 대통령이고 정치가라면 정책을 써서 서민들을 도울 생각을 해야지, 세계적 추세와는 다르게 감세정책을 써서 서민복지예산이 줄줄이 삭감되고 최저임금마저 깎는 정책을 쓰고 있으니 이건 정말 정치가가 할 도리가 아니죠.
MB가 하면 무엇을 해도 욕먹는게 아니라 옛 성현의 말씀을 빌리더라도 욕먹을 짓을 하고 있습니다. 자산 같이 명재상인 경우도 맹자에게 비평을 당했는데, 하물며 MB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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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가..
은혜롭지도 않고 정치가도 아니다...
재산환원은 장학재단의 형태로 할거란다.
내가 장학재단과 연관 업무를 하고 있어좀 안다.
합법적 탈세의 현장...
제2의 육영재단으로 등극할게 분명...
2008년 12월 9일 화요일
MB는 'Worst 1위' 안돼?
도병욱 기자 | 12/09 09:18 | 조회 3748
KTH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파란이 '화제의 인물'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화제의 인물을 고르는 후보군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투표 결과 'Best'와 'Worst'에 선정된 인물 역시 교체됐다. 투표는 접속자들이 화제의 인물 후보 가운데 '좋아요'와 '싫어요'를 골라 '좋아요' 표를 많이 받은 인물을 'Best'에, '싫어요' 표를 많이 받은 인물을 'Worst'에 싣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8일 오후까지 '좋아요' 표를 가장 많이 받아 'Best'에 오른 인물은 노무현 전 대통령. 반대로 '싫어요' 표를 가장 많이 받아 'Worst'에 오른 인물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어청수 경찰청장도 후보에 올랐고, 네 사람은 모두 수천 개의 '싫어요' 표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이들이 받은 '좋아요' 표는 수십 개에 그쳤다.
계속되던 투표가 하나둘씩 바뀌기 시작한 것은 8일 오후 6시 경. 'Best'와 'Worst'를 가장 윗부분에 공개하던 방식에서 'Best' 1위와 2위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당시 'Worst' 1위는 이 대통령.
투표 버튼도 '좋아요'에서 'Good'으로, '싫어요'에서 'Bad'로 바뀌었고, 투표 제목 역시 '화제의 인물'에서 '화제의 스타'로 수정됐다.
결국 투표 후보까지 변경됐다. 8일 저녁 7시50분경 이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 인사와 노 전 대통령 등이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란은 투표 페이지 하단에 "부적절한 트래픽 발생으로 인해 화제의 인물을 화제의 스타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현 정부의 언론 통제의 한 면을 보는 것 같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파란이 눈치보고 알아서 바꾼 건지, 말할 수 없는 압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눈에 보이는 수를 쓰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고인이 된 탤런트 최진실과 안재환을 '좋아요'와 '싫어요'로 판단케 하는 후보에 포함시킨 것도 물의를 일으켰다. 이를 두고 최진실과 안재환의 팬들은 "고인을 두고 좋고 싫음을 가리라는 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결국 두 사람도 투표 후보에서 제외됐다.
논란에 대해 파란은 "오히려 조작 논란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 투표를 수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파란 관계자는 "1인당 후보 20명 모두에게 중복투표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투표결과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정치 관련 인물을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파란은 정치적 입장 때문에 논란에 휩싸인 일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써왔는데 의도하지 않은 논란이 생겨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일부 후보들에게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트래픽이 몰렸다"면서 "이는 정상적인 과정으로는 발생할 수 없는 트래픽이라고 판단해 왜곡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 안재환과 최진실을 후보에서 제외한 것은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9일 오전 8시40분 현재 'Best'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Worst'는 베이징올림픽 연예인원정단 파문 및 인터넷 도박 파문에 휩싸인 강병규가 차지하고 있다.
또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와 수영선수 박태환,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야구선수 이승엽, 역도선수 장미란 등이 1000표 이상의 'Good'을, 우주인 이소연과 정선희, 조성민, 최민수 등이 1000표 이상의 'Bad'를 획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MB "눈물난다, 내가 기도해야..." 네티즌들 감동
"눈물이 난다. 내가 기도해야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새벽 송파구 가락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했다. 오전 5시 30분, 동도 트기 전인 어스름한 새벽 시간이었다. 4일 연합뉴스는 이 상황을 이렇게 보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 상인의 권유로 배춧속을 먹어본 뒤 배추 500포기를 즉석에서 구입했으며,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상인들의 배추 운반을 돕기도 했다."
또 <연합뉴스>는 해장국집에서 상인들과 아침식사를 한 이명박 대통령이 무 시레기를 팔던 박부자 할머니를 언급하며 "그 사람을 위해 내가 기도를 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기도를 하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가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탄복했다. 언제나 빛나는 이명박 대통령의 마음 씀씀이와 깊은 신앙심이 회자됐다.
한 누리꾼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쌓은 공적을 일일이 들어 대통령의 치적을 칭송했다. 그 누리꾼은 "전봇대 두 개 뽑은 거, 일산 경찰서 방문해서 호통 친 거, 식약청 방문해서 멜라~ 뭐라 말하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한 거, 시장에 가서 배추 뿌리 먹은 거?"라며 대통령이 1년 동안 해 온 일이 이만큼이나 된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누리꾼들은 이 상황에서도 기도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는 이 대통령의 깊은 신앙심에 감동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대통령이 한 말에 '세 자만 바꾸었으면 반응 폭발적일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누리꾼은 "李대통령 "눈물이 난다. 내가 기도해야 하는데"란 이 말이 "李대통령 "눈물이 난다. 내가 그만둬야 하는데" 로" 바뀌었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자 대통령이 한 말에서 '세 자 바꾸기' 댓글 운동이 릴레이로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저마다 아이디어를 뽐냈다.
"李대통령 "눈물이 난다. 내가 물러나야 하는데"로, "눈물이 난다. 내가 입 닫아야 하는데"로, "눈물이 난다. 내가 기막혀야 하는데"로, "눈물이 난다. 내 재산 환원해야 하는데" 로, "눈물이 난다. 내가 기뻐해야 하는데"로, "눈물이 난다. 내가 김장이나 해야 하는데" 로, "눈물이 난다. 내가 운하를 뚫어야 되는데" 로.
한편, 재래시장을 방문한 대통령 모습에서 한 누리꾼들은, 지난 해 대통령 선거 때 이명박 대통령이 선보였던 선거용 비디오를 떠올렸다. 한 누리꾼은 "걍 국밥집 2탄 찍은 것 뿐"이라며, "국밥집 1탄에서 경제 살리라 했더니, 1년 만에 찍은 국밥집 2탄에서 경제 완전 작살났다며 울고 하는 연기 하는 것 뿐, 아울러 기도 이야기 슬쩍 꺼내면서 일종의 선교도 하고"라고 대통령의 숨은 복심을 추측하는 놀라운 독심술을 선보였다. 또 한 누리꾼은 "오늘도 대통령 때문에 정말 실컷 웃었다"며, "그런데 왜 눈물이 날까?"하고 되물었다.
기사 짱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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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의 2008년 화제의인물 베스트&워스트 '조작 과정'
바로 오늘 저녁(불과 1~2시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
출처 : 루리웹
파란 투표 주소는 http://media.paran.com/2008/person.php
2008년 12월 4일 목요일
독하게 독학한 제2의 미네르바들 [한겨레21 제7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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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방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미네르바’는 실제로 지난 11월13일 올린 글에서 이렇게 썼다. “1차 타격은 역시, 소득 5분위 가운데 가장 밑바닥 계층부터 지금 허리케인이 몰아치고 있다. … 다만, 이런 구조적 매트릭스 쳬계에 대한 시각이 없이 매트릭스 안에서 사육만 당하고 있었다면?”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 자신들을 둘러싼 구조를 인식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또 다음 아고라에서 ‘미네르바’와 함께 경방고수로 군림하고 있는 ‘SDE’가 최근 ‘서지우’라는 필명으로 낸 단행본 <공황전야>는 이렇게 시작한다. “대공황의 원인은 대중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 찰스 킨들버거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경제학)의 말이다. 황혼녘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듯 경방고수들이 최근 비상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매트릭스에 갇혀 사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선지자’, 경방고수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네티즌 추천받아 ‘경방고수’ 인터뷰
<한겨레21>은 다음 아고라 토론방과 <인터넷 한겨레> 토론방 ‘한토마’에서 경방고수로 통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전자우편으로 인터뷰했다. 각 토론방에는 “이 사람이 경방고수”라고 추천하는 네티즌의 글이 많은데, 복수의 추천을 받은 논객들을 경방고수로 보고 접촉을 시도했다. 이들 가운데 ‘미네르바’는 끝내 응답하지 않았지만, 그에 못지않은 필명을 떨치고 있는 ‘SDE’ ‘상승미소’ ‘헝그리울프’ ‘양원석’(이상 아고라 필명), ‘명사십리’ ‘마포강변’(이상 한토마 필명)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경방고수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이 분야에 대한 학문적·직업적 기반이 없다는 점이었다. ‘SDE’는 금융 쪽은 물론 일반 기업의 근무 경력도 없다. 그는 학부에서 박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줄곧 공학을 공부했고 지금도 관련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대운하 1천조설’을 제기하며 한때 경찰의 수사선상에까지 오른 ‘명사십리’ 또한 마찬가지다.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과 <인터넷 한겨레> 한토마를 오가며 정부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그는 서울에서 부동산 상담을 하면서 전자상거래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토목공학을, 대학원에서는 종교철학을 공부했다. ‘양원석’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사회복지사고, ‘헝그리울프’는 동시통역사다. ‘상승미소’가 그나마 예외였는데, 경영학을 공부한 그는 현재 보험회사의 라이프플래너다. 경방고수 대부분이 자생적 비주류 비판경제론자들인 셈이다.
다양한 이력 가진 30·40대 많아
비전공자들의 경제 고수 등극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SDE’는 ‘비선형 확률제어’를 공부했다. 주로 로켓·미사일·우주항공 등에 적용되는 학문이다. 정해진 공간 안에서 불특정한 변수의 입력값이 달라질 때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한다. 이런 모델 연구에는 수학이 중요한 도구로 쓰이는데, 결과적으로는 계량경제학이나 파생금융과 유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동시통역사인 ‘헝그리울프’는 외환위기 때 금융 분야에서 일했다. 동시통역을 하려면 관련 분야를 충분히 이해해야 했다. 외신을 중심으로 경제 공부를 꾸준히 했다.
그러나 고수가 된 진정한 비밀은 성실성과 천재성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승미소’는 경방고수 가운데 유일하게 구체적 신원을 기꺼이 공개했다.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인 이명로(39)씨다. 그는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 6시30분에 사무실에 도착한다. 2시간여 동안 집중적으로 블로그와 토론방에 올릴 글을 쓴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회사 고객들을 시간 단위로 만난다. 지방 출장도 잦다. 상담이 끝나면 다시 사무실에 돌아와 저녁 9시까지 다음날의 업무를 준비한다. 밤 10시께 집에 들어와 2시간 정도 인터넷을 검색한다. 국내 언론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국 언론과 국내외의 경제 관련 ‘파워블로그’를 찾아다닌다. 잠은 5시간 정도 잔다. “하루 종일 나 자신과 싸운다”고 이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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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E’는 <한겨레21>과 인터뷰 때 1997년 이후 한국 경제의 주요 사건을 줄줄이 기억해냈다. 따로 메모를 보지 않고서도 거침없이 연도와 사건과 숫자를 이야기했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98년 12월 대우전자와 삼성자동차의 빅딜안이 나왔는데, 나는 찬성했어요. 당시 대우차는 90조원의 부채를 지고 있었거든요. 외환위기 때 한국의 부실채권이 120조원이었는데, 대우가 파산하면 그에 육박하는 부채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요. 결국 99년 4월에 빅딜이 무산됐어요. 그해 7월에 대우는 4조원의 협조융자를 받았고 8월에는 결국 파산했지요….” 비선형 확률제어를 전공하는 그의 머리에는 지난 10년에 걸친 주요 경제 사건과 논쟁의 세밀한 결이 두루 입력돼 있었다.
제아무리 천재적이고 성실하다 해도 내공을 쌓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경방고수의 대부분은 30·40대였다. ‘SDE’는 정확한 나이를 밝히길 꺼렸지만, 여러 경력으로 볼 때 40대 초·중반으로 추정된다. ‘명사십리’와 ‘마포강변’은 40대 후반, ‘헝그리울프’는 40대 초반, ‘상승미소’는 30대 후반, ‘양원석’은 30대 초반이었다.
이들의 연륜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은 대중적 글쓰기의 연습 과정이다. ‘명사십리’는 조세 관련 전문지 기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경제 쪽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는데, 각종 예규와 판례 등을 쉬운 말로 바꿔 기사화하는 3년의 기자생활 동안 글쓰기의 바탕을 익혔다. ‘상승미소’도 2000년 무렵부터 <오마이뉴스> <서프라이즈> 등에 글을 써왔다.
‘SDE’는 가장 혹독하게 글쓰기를 연마한 경우다. 경제 분야 글쓰기 이력이 벌써 10년을 넘겼다. 1996년 말부터 PC통신 하이텔에서 활동했다. 이듬해 7월 ‘기아사태’가 났을 때, 한국의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기아자동차를 다른 대기업에 넘기는 데 반대했다. 결국 몇 달 못 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그는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그 뒤로도 꾸준히 온라인을 통한 글쓰기를 계속했다. “2005년 이후에는 한국 사회의 경제 성격을 놓고 좌파 논객들과 논쟁했다”고 한다. 부동산 투기 대책으로 나온 민주노동당의 세금정책을 비판하는 논쟁도 벌였다. 거시 이론을 앞세우는 좌파를 논파하기 위해 그 역시 치밀한 글쓰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네티즌들의 검증 속에서 명망을 얻은 고수들이다 보니 나름의 ‘비기’(秘技)를 하나씩 갖고 있다. 환율 분석과 예측에 관한 한 ‘미네르바’는 지존의 경지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7월에 환율 폭등을 예견했고 나중에 그대로 들어맞았다. 전문가들조차도 ‘미네르바’가 인용하는 정보 수준을 최고 경지라고 평가한다.
“이건 아니다”라는 위기의식 공통점
‘헝그리울프’는 <블룸버그> <로이터>를 비롯해 국외 사이트에 뜬 한국 관련 뉴스들을 신속하게 토론방에 올리고 간단한 번역까지 해주며 명성을 얻고 있다. ‘양원석’은 일종의 지식중개인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어려운 용어와 개념이 자주 출몰하는 경방고수들의 글을 초보자용으로 쉽게 풀어준다. 이를 위해 각종 사이트들을 뒤져 자신이 이해할 때까지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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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E’는 수학을 바탕으로 한 공학적 지식으로 거시경제 모델을 분석·예측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부동산 폭락론’을 제시했는데, 그 뒤 부동산 가치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승미소’는 정부 정책의 의미와 효과를 정리하는 데 달인으로 손꼽힌다. 실물경제의 흐름을 잘 이해하면서 펀드나 주식 등 일반인들의 관심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게 강점이다. “거시경제를 알리는 동시에 번 돈을 소중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런 모든 수고를 기꺼이 감수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모두 힘없는 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었다. ‘미네르바’가 “천민의 관점에 서야 한다”고 촉구한 대목을 연상시켰다. ‘SDE’는 인터넷에 왜 글을 쓰느냐는 질문에 “무엇보다 ‘이건 아니다’라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전 국민이 재앙을 입게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글을 쓴다”고 했다.
‘명사십리’는 지난해 9월부터 경제 논객으로 활동했는데, 그 무렵부터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회사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위기 구조에 대한 ‘계몽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연히 자신에게 이문이 남는 일은 아니다. ‘상승미소’는 특별히 개인과 가족에 대한 관심이 많다.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펀드나 주식에 투자할 때가 아니라고 해도 믿지 않더라고요. 신문에는 무조건 (증시에 투자해도) 된다고 기사가 나오니까, 더 그런 거죠.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글을 쓰게 됐어요.”
‘양원석’은 “경제 관련 서적 가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은 한 권도 없다”고 말했다. 그로서는 경방고수의 글을 읽어내려가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들에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경방고수의 글을 소개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 간극을 내가 메웠다는 생각이 들 때의 뿌듯”한 맛 때문에 그는 작업을 멈출 수 없다.
“올해 초 미국·영국·인도 등 각국 정상의 신년사가 ‘미국발 위기의 파장이 올 테니 허리띠 매고 정신 단단히 차려야 한다’였는데, 정작 우리 대통령은 ‘주가 3천 간다’고 하더군요. 이거 큰일 나겠구나 싶었죠.” 동시통역사인 ‘헝그리울프’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고라 경제방에 글을 올리는 것뿐이었다.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활동
지난 7월 이후, 고급 정보와 치밀한 분석을 대중친화적 언어로 풀어쓰는 경방고수가 속속 등장하면서, 그동안 강호를 지배했던 경제관료나 학자, 애널리스트들은 한발 물러서 숨죽이고 있다. 암울한 전망을 그대로 내놓을 수 없는 ‘제도권’의 한계 때문에 이들의 은인자중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경방고수들은 내다봤다.
경제부처 공무원들은 조직 논리 때문에 정부 정책을 비판하지 못하고, 경제학 교수들은 학문적 위신 때문에 몸을 사리고, 언론은 주식이 잘돼야 광고가 잘되는 탓에 위기설을 숨긴다고 ‘헝그리울프’는 분석했다. 그는 현역 애널리스트 가운데 ‘미네르바’와 논쟁할 만한 경쟁력을 갖춘 이가 과연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상승미소’는 “인터넷은 진짜 전문가를 키워내는 시장”이라며 “인터넷 덕분에 진짜 진실이 통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방고수의 진정한 내공은 따로 있다. <한겨레21>과 만난 경방고수들은 미리 입이라도 맞춘 듯,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세상을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본뜻을 살리는 글쓰기가 자신들이 몰두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마포강변’은 “결국 철학의 문제”라며 “경제라는 게 인간을 위한 것이고, 지금의 위기는 인간과 국가의 탐욕이 만들어낸 건데, 그걸 자제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게 내 논리”라고 밝혔다. ‘SDE’도 “경제는 말 그대로 경세제민일 뿐 개인의 부귀와는 관련 없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양원석은 “중산층 이하 서민이 이 상황을 알고 생존의 방법을 찾고 새 패러다임을 찾는 걸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경방고수들의 작업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상승미소’는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사람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고 못박는다.
경방고수, 그들은 지금 인간 대신 자본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기존 경제학의 ‘매트릭스’에 파산선고를 내리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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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MB 일가 보유 부동산 목록 운하는 왜? ㅋ
이 명박 일가 보유 부동산 목록입니다. 공식적으로만 서울에서 제주에 걸쳐 운하 예정지를
따라 거의 90만 평을 가지고 있네요. 그러니 숨겨 놓은 땅은 도데체 얼마나????
그러니 운하 파기 위해 대통령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서울> : 총 2천2백81평
-김윤옥(이명박 처) : 강남구 106평 대지
-김재정(이명박 처남) : 강남구 2백89평 대지
-이명박 : 서초구-강남구 1천1백69평 대지
-이상득(이명박 형) : 서초구 4백41평 전
-이상득 : 성북구 2백76평 대지+도로
<경기> 16만7천3백50평
-김재정 : 화성시 1천평 잡종지
-김재정 : 가평군 8백64평 전답
-이상득 : 이천시 1만4천1백60평 임야
-이상득 : 가평군 7백67평 임야
-이지형(이상득 아들) : 이천시 14만5천4백63평 임야-전
-최신자(이상득 처) : 이천시 5천96평 전답
<강원> : 1천2백34평
-김재정 : 고성군 1천2백34평 임야
<경북> : 18만4천4백14평
-김재정 : 군위군 6만2천8백50평 산
-김재정 : 영주시 10만1천1백88평 산
-이상득 : 울진군 5천3백97평 임야
-이상득 : 울진군 1백72평 대지
-이상은(이명박 형) : 포항시 1만1백10평 임야
-이상은 : 경주시 4천6백97평 전답
<대전> : 8백2평
-김재정 : 유성구 8백2평 산
<충북> : 50만1천3백42평
-김재정 : 옥천군 50만1천3백42평
<제주> : 1천8백20평
-이상은 : 서귀포 1펀8백20평 과수원
윗글은 한토마에서 퍼온 " 바닷물" 님의 글입니다.
역시 강부자 내각의 수장 답군요..왠간해서 이정도면 이명박 패밀리가 다른 강부자에게 꿀릴 일은 없겠네요..
이제 이유를 좀더 알수 있겠네요..대운하니 뭐니 웬통 삽질에만 강한 집념과 아집을 보이는 이유를
....하지만 우리 국민들 이런걸 보면서도 가만 있어야 하나요?
우리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저들의 이기적 욕심에 떠맡겨 국토가 수렁속에 빠져들게 냅두실겁니까?
지켜야 합니다.. 내나라 ,내 강토..우리 후손들이 대대손손 이어가야 할 삶의 터전 입니다.
효용성도 없고 그보다 더 유용한 곳에 돈을 써도 모자를텐데 유독 삽질만 해대려 안간힘을 쓰는
아주 몰상식한,국민 알기를 개떡에 ,천민,노예,종놈 보듯하는 이명박 강부자 정권....
끝장 냅시다.. 날이 더 추워지기전에..
ㅡ사상과비평ㅡ
출처: http://cafe.daum.net/moonofeast
퍼온건데요 시가가 조단위라는 소리가 -ㅁ-;;;;;;;;;;;;;;;;
닉 부이치치
프로그램에서 닉 부이치치(Nick Vujicic) 라는 사람을 소개하였다
삶이 행복하다고 웃으며 말을 하는 그의 얼굴이
점점 작아지며 화면이 전환되는 순간
그의 몸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난 그는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구김살 없이 용기있게 살아가는 모습에 놀라웠다
처음에 절망에 빠져
모두를 원망하기도 하였다는 그
자신의 몸을 일부러 넘어뜨려가며
학생들에게 팔과 다리가 없는 본인도 일어설 수 있다는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내용을 말한다
닉 부이치치 그는
참으로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인 것 만은 분명하다
감동적이었다
2008년 12월 1일 월요일
ラブ·スト-リ-は突然に (사랑은 갑자기) - 오다 가즈마사
ラブ·スト-リ-は突然に (사랑은 갑자기) - 小田 和正(오다 가즈마사)
何から 伝えれば いいのか 分からないまま 時は 流れて
나니까라 쯔따에레바 이이노까 와까라나이마마 도끼와나가레떼
뭐부터 말하면 좋을까 잘 알지도 못한채 시간은 흘러서
浮かんでは 消えてゆく ありふれた 言葉 だけ
우깐데와 기에떼유뀨 아리후레따 고또바다께
떠올랐다가 사라져가는 차고 넘치는 단어들...
君が あんまり すてきだから
기미가 암마리 스떼끼다까라
네가 너무나 멋지기 때문에
ただ すなおに 好きと 言えないで
다다 스나오니 스끼또 이에나이데
그저 솔직하게 좋아한다 말못하고
多分 もうすぐ 雨も 止んで 二人 たそがれ
다붕 모오스구 아메모 얀데 후따리 다소가레
아마 곧, 비도 멈추고 두사람은 황혼(속으로)
あの日 あの時 あの場所で 君に 会えなかったら
아노히 아노또끼 아노바쇼데 기미니 아에나깟따라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너를 만나지못했다면
僕等は いつまでも 見知らぬ 二人のまま
보꾸라와 이쯔마데모 미시라누 후따리노마마
우리들은 언제까지고 서로 알지 못하는 두사람일 뿐
誰かが甘く誘う言葉にもう心搖れたりしないで
다레까가 아마꾸 사소우 고또바니 모오 고꼬로유레따리시나이데
누군가가 달콤하게 꾀는 말에도 더이상 마음 흔들리거나 하지말아요
切ないけどそんなふうに心は縛れない
세쯔나이께도 손나후우니 고꼬로와 시바레나이
안타깝지만, 그런식으로 마음은 잡아둘수 없어
明日になれば君をきっと今よりもっと好きになる
아시따니 나레바 기미오 킷또 이마요리못또 스끼니나루
내일이 되면 너를 아마 지금보다도 훨씬 좋아하게 될꺼야.
そのすべてが 僕の なかで 時を 超えてゆく
소노스베떼가 보꾸노 나까데 도끼오 고에떼유꾸
그 모든것이 내 안에서 시간을 초월해가지
君の ために つばさになる君を 守りつづける
기미노 다메니 쯔바사니나루 기미오 마모리쯔즈께루
널 위해서 날개가 될께, 너를 지켜갈께
やわらかく 君をつつむ あの 風 になる
야와라까꾸 기미오쯔쯔무 아노 가제니나루
부드럽게 너를 감싸는 저 바람이 될께
あの日 あの時 あの場所で 君に 會えなかったら
아노히 아노또끼 아노바쇼데 기미니 아에나깟따라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너를 만나지못했다면
僕等はいつまでも見知らぬ二人のまま
보꾸라와 이쯔마데모 미시라누 후따리노마마
우리들은 언제까지고 서로 알지 못하는 두사람일 뿐
今 君の 心が 動いた 言葉 止めて 肩を 寄せて
이마 기미노 고꼬로가 우고이따 고또바 도메떼 가따오 요세떼
지금 너의 마음이 움직인 말을 멈추고 어깨를 기대고
僕 は 忘れない この 日を 君を 誰にも 渡さない
보꾸와 와스레나이 고노 히오 기미오 다레니모 와따사나이
난 잊지 않아 이 날을 널 누구에게도 주지않을꺼야
君の ために つばさになる君を 守りつづける
기미노 다메니 쯔바사니나루 기미오 마모리쯔즈께루
널 위해서 날개가 될께, 너를 지켜갈께
やわらかく 君をつつむ あの 風になる
야와라까꾸 기미오쯔쯔무 아노 가제니나루
부드럽게 너를 감싸는 저 바람이 될께
あの日 あの時 あの場所で 君に会えなかったら
아노히 아노또끼 아노바쇼데 기미니 아에나깟따라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너를 만나지못했다면
僕等は いつまでも 見知らぬ 二人のまま
보꾸라와 이쯔마데모 미시라누 후따리노마마
우리들은 언제까지고 서로 알지 못하는 두사람일 뿐
誰かが 甘く 誘う 言葉に 心搖れたりしないで
다레까가 아마꾸 사소우 고또바니 고꼬로유레따리시나이데
누군가가 달콤하게 꾀는 말에도 마음 흔들리거나 하지말아요
君を つつむ あの 風になる
기미오쯔쯔무 아노 가제니나루
너를 감싸는 저 바람이 될께
あの日 あの時 あの場所で君に 會えなかったら
아노히 아노또끼 아노바쇼데 기미니 아에나깟따라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너를 만나지못했다면
僕等はいつまでも見知らぬ二人のまま
보꾸라와 이쯔마데모 미시라누 후따리노마마
우리들은 언제까지고 서로 알지 못하는 두사람일 뿐
도쿄러브스토리에 삽입된 곡이다.
처음 들었을땐 좋은지 잘 모르겠던데..
들을 수록 맛깔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 나처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Querer-[Cirque Du Soliel : Alegria]
Querer-[Cirque Du Soliel : Alegria]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Dentro del corazon
가슴속에서
Sin pudor, sin razon
어느 부끄럼없이, 그 어느 이유없이
Con el fuego de la pasion
열정에 타오르는 불과 함께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Sin mirar hacia atras
뒤돌아보지 않으며
Atraves de los ojos
눈동자 저 너머로
Siempre y todavia mas
언제나, 항상 더
Amar
사랑하기에
Para poder luchar contra el viento y volar
바람에 맞서싸워 날기 위해
descubrir la belleza del mar
바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Y poder compartir nuestra sed de vivir
그리고 우리의 삶을 향한 갈증을 나누어 가질수 있기
El regalo que nos da el amor es la vida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바로 삶이니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Entre cielo y mar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Sin fuerza de gravidad
중력의 힘조차 없이
Sentimiento de libertad
자유스러움을 느끼며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Sin jamas esperar
그 어느 기다림도 없이
Dar solo para dar
오직 주기위해 주기
Siempre y todavia mas
언제나, 항상 더
Amar
사랑하기에
Para poder luchar contra el viento y volar
바람에 맞서싸워 날기 위해
descubrir la belleza del mar
바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Y poder compartir nuestra sed de vivir
그리고 우리의 삶을 향한 갈증을 나누어 가질수 있기
El regalo que nos da el amor es la vida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바로 삶이니
(반주)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Dentro del corazon
가슴속에서
Sin pudor, sin razon
어느 부끄럼없이, 그 어느 이유없이
Con el fuego de la pasion
열정에 타오르는 불과 함께
Querer(사랑하는 모든 것)
< 출처 : 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