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열받은 마봉춘, MB정권과 진짜 한판 붙나?


[데일리서프] MBC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MBC 민영화 경고와 관련 22일 2001년부터 시작된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 움직임과 그 배경, 정치적 계산 등을 적나라하게 분석하는 기사를 내보내는 등 사실상 이명박 정권에 ‘선전포고’를 했다. MBC는 “권력이 불편한 관계에 있는 언론의 소유 형태를 바꾸려는 시도는 어느 선진 민주 사회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MBC는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뉴스후’와 ‘시사매거진 2580’에서도 한나라당의 방송법 개정안을 비판했다. 또한 23일 방송될 ‘PD수첩’에서도 다룰 예정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22일 “한나라, 방송법 개정 왜 집착하나?”란 제목의 기획보도에서 “한나라당은 방송법 개정의 명분을 방송산업 발전을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역사적 배경에서 살펴보면 실제 목적은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며 그간의 일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MBC는 “한나라당은 그동안 줄곧 MBC와 KBS 등 공영방송에 대해 불편한 입장을 보여왔다”며 “지난 2001년 방송이 미디어 비평을 통해 보수신문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들은 방송을 정권의 나팔수라고 비난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동아 보수신문을 우군, 공영방송을 적군으로 규정했다”는 것이다.

MBC는 “일년 뒤 2002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한나라당은 대선백서를 통해 ‘방송과 검찰의 정치적 중립만 확보되었더라도 대선에서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듬해 이른바 언론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KBS2TV와 MBC의 민영화, 신문.방송 겸영 허용이라는 대책을 내놓게 된다”고 방송법 개정 탄생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강상현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다수당을 확보해서 주요 신문을 지지하고 있으니까 방송마져도 대변해준다면 여론 지배력을 통해 정치적 우위를 유지해나가겠다는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MBC는 이어 “한나라당의 공영방송 민영화 정책은 작년 대선 무렵 다시 수면에 떠올랐고 대선에 승리한 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됐다”며 “작년 11월 이명박 후보 BBK 의혹를 방송한 시사 프로그램을 듣고 난 뒤, 이 후보 캠프의 한 측근은 MBC 관계자에게 ‘MBC를 좌시하지 않겠다. 집권하면 민영화시킬 것이며 힘이 있을 때 해야 하니 집권 초기에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또 올해 9월 최시중 방통위원장이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과 국회에서 “어떤 형태의 방송이 정부가 통제하기 더 쉬운가”에 대해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한 의원이 “민영(방송)이 오히려 정부가 조종하기는 더 쉽지 않느냐?”라고 묻자 최 위원장은 “어떻게 보면 그런 측면도 있다”라고 동의했다.

MBC는 “최 위원장은 더 나아가 MBC의 대주주 행사에서 MBC가 민영이나 공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방송산업의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민영화론이 실제로는 다른 목적과 맥락에서 추진돼 왔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MBC는 “한나라당의 언론대책위원회는 그동안 ‘언론발전’ ‘미디어산업발전’이란 명칭으로 옷을 갈아입었지만, MBC와 KBS2를 민영화하겠다는 틀은 그대로 유지했고, 신문은 물론 재벌까지 방송진입을 허용하는 선에까지 이르렀다”며 “한나라당과 여권은 선진국형 방송산업을 위해 방송법을 바꾸겠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MBC는 “그러나 권력이 불편한 관계에 있는 언론의 소유 형태를 바꾸려는 시도는 어느 선진 민주 사회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다”고 반박했다.





힘내세요

이와중에 뉴또라이는 민주당을 고발했다고 하고 -ㅅ-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백제 멸망의 원흉 반역자 "예식진"


KBS 역사프로그램에서 '예식진'이라는 백제 고위 관리 묘지석에 관해 방영되었습니다.

너무 쉽게 항복해버린 백제의 의자왕에 대한 미스터리가 밝혀지는 대목입니다.

사비성을 사수하기위한 계백장군의 결사대 5,000 병력이 이슬로 사라지면서 의자왕은 웅진성(공주)으로 방위선을 옮기게 되고, 백제 각 지역의 성들과 합작하여 웅진으로 진격해 온 나당 연합군에 대항했습니다.

철옹성이라고 불렸던 지방 각성이 건재한 가운데 웅진성의 의자왕은 나당연합군에 대항할 전력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쉽게 항복한 부분이 참으로 아쉬운 사실(史實)이었는데 이번에 KBS가 그 단서를 찾아주었습니다.

문제의 묘지석과 비교하며 주변국 당과 일본의 역사서 내용을 탐색한 결과, 당시 웅진성의 최고 지휘관이었던 ‘예식진’이라는 장수가 반역하면서 의자왕을 체포해서 나당연합군에 투항하게 되고 수많은 백제 고위층들이 치욕적으로 당나라에 끌려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KBS는 이 부분에 대하여 역사학자들의 세부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토를 달면서 끝을 맺었습니다.

삼국이 힘의 균형을 이룰 때만 해도 당나라는 감히 삼국을 넘보지 못했는데 자기영달을 꽤하며 나라와 왕을 매도하며 내부분열을 획책한 한사람으로 인해 백제가 멸망하면서 동북아의 정세가 바뀌기 시작한 것입니다.(물론 고구려도 비슷한 말로를 걷게 됩니다만)

조상대대로 백제에서 고위직을 이어온 ‘예식진’이라는 한사람에 의해서 삼국의 균형이 무너지고 동북아시아의 패권을 중국에 넘기고 만 큰 사건이 역사 속에 묻혀버렸을 텐데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이 묘지석의 발견이 새로운 사실(史實)을 알려주게 되었습니다.

당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예식진’은 백제 토벌의 일등공신이니, 묘지석 내용대로 당나라의 최고위급 경비부대장으로 환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에도 백제 장수의 모반으로 인해 의자왕이 항복하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는데 그저 우리는 타락해버린 의자왕의 작태와 나당연합군에 의해서 백제가 멸망했다는 정도로 배우고 그렇게 알아왔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질 뿐입니다.

추후, 역사학자들은 보수다 뭐다 하면서, 역사책을 수정하니 어쩌니, 싸우는 데 앞장설 게 아니라 이런 연구에 좋은 머리를 사용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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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보도 내용: 백제 고위 관리 묘지석 시안서 출토

백제가 멸망한 뒤 당나라로 끌려갔던 백제 출신 고위 관리의 묘지석이 중국 시안에서 출토됐다는 내용의 논문이 중국 지린성에서 발간되는 역사잡지 '동북사지'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동북사지는 이 묘지석의 주인공이 백제 고위 무관 출신인 '예식진'이라는 인물로 당나라 조정에서 최고위급 경비부대장을 지냈고,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백제의 정1품 관직인 좌평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동안 당나라로 끌려간 백제 왕족이나 고위 관료, 장수로서 묘지석이 중국에서 발견된 인물은 의자왕의 아들 부여융과 백제 부흥운동을 이끌던 흑치상지 등 모두 5명이었습니다.


지린성 김영관 박사 西安 출토 묘지명 주인공 구명

지난해 중국 뤄양(洛陽) 골동품 상가에 출현한 시안(西安) 출토 백제 유민 묘지명(墓誌銘)의 주인공인 예식진(예<示+爾>寔進)은 660년 신라-당 연합군의 백제 정벌전쟁 때 웅진으로 피신한 백제 의자왕을 포로로 잡아 연합군에 바친 예식(예<示+爾>植)이란 인물임을 밝힌 연구 성과가 제출됐습니다.

예식진 묘지명은 기존 백제사에서 알려진 소위 '대성 팔족'(大姓八族) 외에도 예식진과 예군이 대표하는 예씨 종족집단이 웅진을 거점으로 대대로 좌평 직을 세습하면서 백제 지배층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확인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김 박사는 덧붙였다.

[출처] 백제 멸망의 중심에 '예식진'이라는 반역자가 활약했다.servicekorea|작성자 무재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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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군이 그대로 존재하고, 왜에서 원군이 오고 있던 상황, 조국을 위해 가족을 죽이며 군사 재정비 시간을 벌기 위해 5천의 결사대로 5만의 신라군과 목숨을걸고 싸운 계백같은 인물이 있었던가 하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조국을 등지고 왕을 버린 인물이 동시에 존재했다는 아픔이 상당히 크군요.

결국 망국의 왕으로 후세에  무능의 왕으로 낙인찍힌 의자왕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할듯하고, 모든역사가 그렇듯이 역사의 정의는 승리한 곳에 있고 망국은 조롱의 대상이 되죠, 후에 문인들이 만들어낸 3천궁녀와 낙화암이 사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것 처럼...

백제가 지금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 처럼 절대 작고 약한 나라가 아니었다는점, 동북아의 밸런스에 한축을 담당했고 어이 없는 멸망으로 결국 한민족의 역사는 중국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대운하 ‘하나 안하나’…대통령은 ‘묵비권’


대운하 ‘하나 안하나’…대통령은 ‘묵비권’
한겨레 | 기사입력 2008.12.17 08:41 | 최종수정 2008.12.17 09:16




[한겨레]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발언 뒤 "..."

청와대 고위 관게자 "안한다 못박기엔"


당정청, MB 눈치만…민주, 확답 요구

청와대의 강력한 공식부인에도 불구하고, '4대강 정비사업이 대운하 건설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논란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은 (6월19일 기자회견 때와) 변화가 없다"며 "4대강 물길 살리는 작업을 정쟁의 족쇄에서 풀어달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19일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도 이날 라디오방송에 나와 "쓸데없는 논쟁"이라며 "아니라고 하는데, 왜 대운하 논란을 계속 뿌리느냐"고 4대강과 대운하의 연계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청와대의 해명은 지난 15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박 대표가 "대운하를 절대 안 한다고 천명하는 게 어떠냐"고 건의하자, 이 대통령이 "할 때 되면 하고, 안 할 때 되면 안 하면 되지, 미리 안 한다 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효재 한나라당 대표비서실장은 "박 대표의 건의에, 이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진짜 속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최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운하를 안 한다고 못 박으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못 박으면 안된다.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않는다고 했지, 아예 안 한다고 했느냐"며 "못 박아 놓으면 나중에 국민이 원해도 못하는 것 아니냐"고 맞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3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된 뒤, (운하를) 하자는 국민들이 대다수라면, (정부가) 말자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도 같은 날 한 대학 강연에서 "탄소(환경)로만 따진다면 운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언급들은 이 대통령의 '대운하 의지'가 워낙 강하다는 것을 당정청 핵심 관계자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들이 의식적이든 부지불식간에든 대통령의 의중을 드러내보이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야당은 좀더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운하 논란을 빚고 있는 4대강 정비 사업과 관련해 "대운하를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할 시점이 됐다"며 "야당 뿐 아니라 전문가 집단, 대학교수, 국민, 시민사회가 대운하 예산이라고 의심하는 것 아니냐, 거기에 대해 왜 밝히지 못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권태호 성연철 기자 ho@hani.co.kr



4대강 정비사업지 주변 호재 불구..문의도 끊겨
아시아경제 | 기사입력 2008.12.17 06:33





"아직까지 전화 한통 못받았다. 경기침체로 문의조차 없다. 3개월동안 토지거래를 한 건도 못했다."

4대강 유역 부동산중개업소들은 한결같이 조용하다. 사무실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린지 오래다.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발표로 다시 들썩일 것 같았던 수혜지역에는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


대운하 수혜지로 거론됐던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일대. 4대강정비사업 발표에도 문의전화 한 통 없다. 대운하 사업 추진 당시에는 하루에 20여통의 전화가 걸려와 상담하느라 업무를 못할 지경이었다. 하지만 침체 늪에 빠진 경기 불황으로 '상담 전화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대신면 K공인 관계자는 "4대강정비사업이 대운하 사업과 다르다는 정부의 해명으로 전화문의가 전혀 없다"며 "이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 대부분이 거래를 성사시킨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금사면과 점동면 일대는 물론 양평군 양평읍 일대 부동산도 별다른 기대감 없이 조용하다.
양평군 양평읍에서 영업 중인 H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운하 때 하루 20∼30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왔으나 4대강정비사업은 문의전화가 전무하다"며 "어쩌다 걸려오는 전화는 대운하와 연계여부를 물을 뿐 매수세나 땅값을 묻는 전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천 지역의 대다수 중개업소도 "지역주민들의 문의는 아예 없고 외지인으로 보이는 전화만 이따금씩 오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충남 연기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 지역이라는 등의 이유로 2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다.

연기군 금강유역은 외지인들의 거래문의는 커녕 주민들 사이의 들뜬 분위기도 감지되지 않는다.

정부가 내년 1월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근 지역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할 방침을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부재지주 양도세 중과가 폐지되지 않는 한 거래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거래가 가능한 인근 유역의 토지가 대부분 농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연기군 Y부동산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 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지만 정비를 한다고 해도 강 주변구역에만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1세기 부동산컨설팅 관계자도 "4대강 정비사업 발표 이후에도 토지거래에 대한 문의는 거의 없다. 내년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려도 실거래는 굉장히 미비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대운하 논의 때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던 충북 충주 남한강 유역은 다시 들뜬 분위기를 보였다. 충주시 살미면 남한강변 일대 주민들은 '이제야 터졌다'는 기대 속에 정부의 상세한 개발 계획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공인중개사 사무실도 모처럼 분주해졌다. 올 초 반짝 거래가 이뤄진 뒤 거래를 묻는 전화가 끊겼었지만 4대강 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 다시 문의전화가 시작됐다.

장윤정 정담비발디 공인중개 사무소장은 "대운하 추진 얘기가 나왔을 때 직접적인 수혜지역이었던 충주는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다. 지금도 그와 비슷한 기대감이 있다"며 "뚝 끊겼던 아파트 거래에 대한 문의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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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6일 화요일

문 열어 인간들아



얼어 디지겠다 인간들아 어서 문을 열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1억2천 주고..4700억 뺏고...빈곤·취약계층 예산 4677억 삭감


[단독]빈곤·취약계층 예산 4677억 삭감

국회에 제출된 내년 복지예산 가운데 기초생활보장 및 장애인 수당 등 빈곤·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축소되거나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예산 대비 복지예산 비중도 지난 2006년 이후 3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였지만, 내년에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민 복지’를 주장해온 현 정부의 정책 의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3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복지예산(일반회계)은 올해 15조 5558억원에서 17조 7900억원으로 늘었으나 빈곤·취약계층과 직결되는 사업비가 4677억원 삭감됐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기초생활보장 사업은 6조 9378억원으로 올해 7조 2643억원보다 3265억원이 줄었다. 장애인 수당은 올해 3552억원보다 419억원이 축소된 3133억원이 책정됐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354억원이 줄어든 795억원에 그쳤다. 장애인 LPG지원은 1105억원으로 올해보다 276억원 감소됐고, 노인돌봄 서비스는 167억원이 줄어든 492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내년 복지부 소관 일반회계 중 의무지출 예산은 지난해보다 0.8% 늘었지만, 정부의 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재량지출 예산은 8585억원으로 오히려 126억원(1.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예산 대비 보건복지분야 예산 비중’은 최근의 증가 추세와는 달리, 지난해에 비해 0.4% 줄어든 8.5%에 그쳤다.

최 의원은 “감세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첫 복지예산은 서민과 빈곤층에 대한 지원의 실질적 감소로 이어졌다.”며 저소득층과 서민을 위한 예산의 대폭 확충을 촉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4년 한나라당이 법사위에 한 대못질, 알고 있다

2004년 한나라당이 법사위에 한 대못질, 알고 있다
[기자수첩] ‘이념정당’ 한나라당과 ‘민생정당’ 민주노동당
입력 :2008-12-11 15:37:00        

        
[데일리서프 하승주 기자] 시간을 잠시 2004년 세밑으로 돌려 보자. 당시의 여의도는 일촉즉발 전장의 기운이 감돌았다. 그도 그럴 것이 국회 법사위원장실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점거하고 있었으며, 잠긴 문 사이로는 국회의원들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 때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법사위원장실로 금지된 음식물이 드나들고, 가끔 소주도 반입될 뻔 했다가 발각되는 코믹(?)한 장면이 가끔 나오기도 했지만, 분위기는 비장 그 자체였다.

이처럼 한나라당 의원들이 초강경 모드로 들어간 것은 바로 ‘국가보안법 폐지’사안 때문이었다. 전국민의 70%가 국보법 폐지에 찬성하고 있었지만, 한나라당은 ‘이념을 포기할 수 없다’는 비장함 그 자체였다. 냉전시대의 낡아 빠진 악법 ‘국보법’을 지켜야 한다는 이념의 전사들은 그렇게 비장하게 2004년 연말을 전투적으로 끌고 나가고 있었다. 당시 법사위는 성추행 파문으로 유명해진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이 법사위원장직을 맡고 있었으며, 그는 끝까지 국보법 상정을 반대했다. 위원장의 공정한 회의진행 따위는 ‘이념’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그때 그시절이다.

다시 2008년의 오늘로 돌아오자. 5명 의석의 미니정당 민주노동당은 숫적 열세에도 불구, 강기갑 의원을 선두로 법사위원장을 점거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한다’느니, ‘이래서 민노당은 안된다느니’ 등의 온갖 악담을 다 듣고 있지만, 그들은 요지부동이다. “부자감세 법안은 안된다”는 원칙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결국 83석의 민주당이 하지 못한 ‘대여강경투쟁’을 이끌고 있다. 그들은 ‘부자감세로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 질 것이다’라는 명분 때문이다. 철저하게 ‘민생’ 때문이다. 그들로 인해 국회는 공전되고 있지만, 법사위 점거의 단골손님들은 이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과거의 야당 한나라당이 ‘이념’을 무기로 법사위에 못질을 하고 소주까지 반입시도하면서 법사위를 점거하던 2004년 당시와 지금은 얼핏 똑같은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실상은 전혀 다르다.

모든 정책에 대해 ‘민생’을 이유로 어깃장을 놓으며 반대하던 한나라당은 정작 ‘이념’ 문제만 나오면 철두철미한 전사로 변신해 비타협적으로 단호한 투쟁을 전개해 왔다. 모든 정책에 ‘이념적’이라는 딱지를 받아야만 하는 민주노동당은 정작 ‘민생’문제가 터지자, 단호하게 싸우고 있다. 실상은 전혀 다른 것이다.

‘국회가 싸움만 한다’느니, ‘선진국 의회는 이러지 않는다’ 따위의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한나라당’만은 할 수 없는 말이다. 낡은 이념의 굴레에 갖혀, 국회의 의사진행을 전면적으로 거부하면서 어떤 타협의 여지도 남기지 않았던 한나라당만큼은 민주노동당을 비난할 수 없다. ‘이제는 우리가 여당이지 않은가?’라는 상황논리로 자신의 변신을 합리화하기에는 그 모습이 너무나 비루하다.

최악으로 치닫는 경제위기 속에 서민의 ‘민생’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부자들의 세금을 깍아 주고, 그 모자란 돈은 전국민들에게 공평하게 분담시키면서 서민들을 도울 재원은 팍팍 줄여가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모습은 ‘민생정당’의 모습이다.

법사위 점거의 선배격인 한나라당은 후배 민주노동당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지난 5년 내내 입으로만 말해왔던 ‘민생’을 실천할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정부의 황당무계한 예산안을 국회가 제대로 고치는 것이야말로 ‘의회주의의 복원’이며, ‘민생정당의 본모습’일 것이다.

‘국회 점거로 싸움만 한다’라는 류의 비난은 이미 몇십년동안 해 오던 말이다. 이제는 제발 ‘왜 저렇게 싸우는가’에 집중할 때다.

하승주 기자

주인과 노예



http://newkoman.mireene.com/tt/2215

배가 난파, 표류된지 며칠 후의 주인과 노예.


주인 「배가 고프구나. 어떠냐? 너의 그 굵은 팔을 하나 주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가 무사히 귀환한다면 네 팔과 같은 무게의 황금을 하사하마」

노예는 고민하던 끝에, 어차피 여기에서 아사할 바에야... 하며 과감히 팔을 하나 잘라 주인과 함께 나눠먹었다.


며칠 후


주인 「또 배가 고프구나. 어떠냐? 너의 그 굵은 다리를 하나 주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가 무사히 귀환한다면 내 딸을 너에게 아내로 주마」

노예는 역시 고민하던 끝에, 다리를 하나 잘라 주인과 함께 나눠 먹었다.


또 며칠 후


주인 「또 배가 고프구나」
노예 「주인님, 이제 더이상은 그 어떤 조건을 걸어도 거절입니다」
주인 「그렇겠지. 그런데 지금 너와 내가 싸우면 누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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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주인
노동자-> 노예

기득권: 경제가 어렵구나. 어떠냐? 너의 그 두꺼운 월급봉투를 좀 얇게 하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경제가 살아난다면 얇아진 봉투의 10배를 두껍게 해주마

기득권: 더 경제가 어려워졌구나. 어떠냐? 너희 노동자들이 먼저 나서서 명예로이 자진 퇴직하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경제가 살아난다면 전원 복직시켜주마.

기득권: 더 경제가 어려워졌구나. 어떠냐? 경제가 어려운데 파업을 못하는 법률을 만들어서 생산성을 높이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경제가 살아난다면 월급을 올려주마.


기득권: 정말 경제가 어려워졌구나. 봉급 삭감을..
노동자: 기득권님. 이제 절대 안됩니다.
기득권: 그렇겠지. 근데 지금 이 상황에서 너희가 파업을 하면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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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특별감사대상 30개 단체 선정
'대운하 반대' 시민단체 '표적감사' 의혹






이명박 정부가 참여연대 압수수색 및 환경운동연합 검찰 수사 등으로 촛불시위 및 대운하 반대 시민단체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30개 시민단체를 임의로 선정해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오마이뉴스>가 최근 입수한 시민단체 특별감사청구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난 11월 말경에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지원단체를 각 10개씩 선정해 총 30개 시민단체에 대한 특별감사청구안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별감사청구, 대운하 반대 등 환경단체 '편향'

한나라당이 임의로 선정한 특별감사청구 대상 30개 단체는 다음과 같다.

행정안전부 지원단체 : 한민족복지재단,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생활안전연합,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환경정의,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녹색미래녹색세상녹색지구,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문화체육관광부 지원단체 : 한국메세나협의회,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시민문화회의, 이강숙-낭만음악, 한국민족극운동협회, 한일문화교류회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한국연예협회, 한국민예총 대구지회

환경부 지원단체 :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강지키기운동본부, 자연환경국민신탁, 무지개세상, 태백문화원, 한국자연보전협회, 자연보호중앙연맹, 시민환경연구소 수질환경센타, 광주환경운동연합 ㈔푸른전남21협의회, 산과들 환경보존회

한나라당은 이와 같은 단체를 선정하면서 ▲ 3천만원 이상 지원금 수령단체 ▲ 언론 등을 통해 지원금 사용에 문제가 제기된 단체 ▲ 범법행위 등에 관련된 단체라는 세 가지 원칙과 기준을 제시해 공문 형태로 민주당에 선정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적감사' 의혹... 보수단체 등과 형평성도 문제

그러나 한나라당측이 특별감사청구 대상으로 선정한 지원단체의 면면을 보면, 표적감사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예상된다.

우선, 감사대상 선정 단체가 ▲ 대북 식량지원 사업을 벌이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한민족복지재단 ▲ 민예총 계열의 진보적 예술단체인 한국민족극운동협회, 한국민예총 대구지회 ▲ 대운하 반대하는 환경단체인 환경정의, 부산환경운동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등으로 대북지원 및 진보 성향 단체들로 '편향'돼 있다.

또 환경부 지원단체의 경우, 큰 문제가 없음에도 숫자(10개)를 맞추려고 끼워 넣은 의혹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환경정의, 녹색미래녹색세상녹색지구, 부산환경운동연합 등 행안부 지원단체를 포함하면 선정대상 단체의 다수가 대운하를 반대하는 성향의 환경 관련 단체들이다.

특히 지난 1년여간의 한반도 대운하 논쟁 과정에서 운하의 경제적 타당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비판했던 홍종호 한양대 금융경제학부 교수는 환경정의 초록사회 운동본부장이다. 또 토목학자로서는 드물게 한반도대운하의 공학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던 박창근 관동대 토목학과 교수는 시민환경연구소의 소장이다.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문체부 지원단체의 경우, 한국메세나협의회(14억원), 한국문화정책연구소(5억7천만원), 시민문화회의(4억8천만원) 등 비교적 고액을 지원받는 단체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행안부 및 환경부 지원단체들의 경우에는 쓰레기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연합기구인 자원순환사회연대(6억원) 등을 제외하고는 문제 삼기 어려운 소액 지원단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반면에 보수성향의 단체들과 서울문화재단(1억원), 경기문화재단(1억원)처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비교적 넉넉함에도 문체부로부터 1억원 이상 지원을 받는 단체들은 정작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두 문화재단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 광역단체장 산하에 있다. 특히 문체부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은 서울문화재단은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에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서울시 산하 재단이다.

한편 이에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한구 위원장)는 지난 10월 2일 2008년도 결산안을 의결하면서 한나라당의 주도로 시민단체 감사청구안을 의결 내용에 포함시켰다. 예결위는 이날 한나라당측 간사인 이사철 의원과 같은당 조해진 의원 등의 주도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지원금을 받는 시민단체들에 대한 감사청구안을 의결했다.

당시 국회 예결위 속기록에 따르면, 일부 시민단체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횡령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당초 정부의 지원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시민단체에 대한 보조금 교부 및 사용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시민단체 지원금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다고 돼 있다.

이와 관련 당시 이사철 의원은 "(행정안전부와) 문화관광체육부와 환경부... 지금 제일 문제되는 단체들이에요, 이게"라고 말해 사실상 '색안경'을 쓰고 시민단체들에 대해 감사를 청구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이 의원은 예결위에서 대표적 환경단체인 환경운동연합도 감사청구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으나 검찰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당시 예결위에 출석한 남일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예결위의 감사청구를 수용해 100개 지원단체까지 감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3개 부처별로 10개씩 총 30개 지원단체를 임의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의 경우 정부 지원금을 일절 받지 않고 있어 감사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몇 천만 원의 지원금을 미끼로 대운하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에 대해 재갈을 물리거나 길들이기에 나선 것으로 판단한 상당수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0월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주도로 '시민단체 감사청구안' 의결






촛불시위 했다고 생계 박탈당하나?

운전면허 취소 ‘날벼락’ 맞은 장애인 부부
‘사람들 몸이나 녹이라’고 차 몰고 집회 참석
아내 시각장애…택배로 겨우 먹고 살았는데


연제구(39·경기 수원)씨는 소형 승합차로 퀵서비스와 택배 일을 한다. 등록된 업체에 수수료를 주고 일감을 떼오는 식이다. 열심히 일하면 한달에 150만원 남짓을 손에 쥔다. 연씨는 올 1월 교회에서 만난 시각장애인 김은혜(39)씨와 결혼해 열세평짜리 전셋방에 신혼살림을 꾸렸다. 지난해 영업허가를 받아 개인택배를 할 수 있는 승합차를 마련했다. 불경기로 일감이 조금 준 것 빼놓고는 “부러울 게 없던 시절”이었다.
지난 10월 초, 난데없이 ‘운전면허 취소 예고 통지서’가 집으로 날아왔다. ‘도로교통법 제93조 1항 11호 자동차 이용 범죄행위’를 저질러 ‘12월15일부터 2010년 12월14일까지 2년 동안 면허 취소처분을 내린다’는 내용이었다. 수원 중부경찰서에 나가 조사를 받았더니 “현장에서 차량시위를 하는 사진이 채증됐다”며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딱 한 번 촛불집회에 갔어요. 차를 몰고간 이들한테 면허취소 처분을 내린다는 뉴스를 보고 혹시나 했는데….”

연씨는 지난 7월2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차를 끌고 나갔다. 물대포를 맞고 추위에 떠는 사람들 몸이나 녹이게 하고, 수원에 사는 사람들한테는 카풀을 해주고 싶어서였다. 차를 몰고 종로3가까지 시위 행렬을 뒤쫓았다. 다음날 교회 ‘차량봉사’ 일정 때문에 밤 9시께 “수원 가시는 분”을 찾아 두명을 태우고 돌아왔다. 그 뒤로는 “먹고살기 바빠서” 촛불은 까맣게 잊고 지냈다.

한 시각장애인 교회의 집사이기도 한 그의 ‘면허취소’ 소식에 교회 목사 등 신도들이 탄원서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지난달 말 ‘운전면허 취소 결정 통지서’가 날아왔다. 변호사를 찾아가 ‘면허취소 행정처분 효력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이유 없다”며 기각됐다.

연씨는 2002년 오토바이 사고로 손가락을 크게 다쳐 6급 장애를 갖고 있다. 운전이 유일한 생계수단인 그에게 면허취소는 날벼락과 다름없다. 시각장애인 아내가 안마 일을 할 때마다 2만원 정도를 버는데, 한달에 서너 차례인 이 일거리도 불경기 탓에 몇달째 끊겼다. 원동기 면허까지 자동으로 취소돼 퀵서비스 업체에 취직할 길도 막혀버렸다. 아내 김씨는 “남편이 젊은 시절 공사판 노가다에 용접 일, 퀵서비스 등으로 어렵게 모은 돈으로 겨우 승합차를 마련했어요. 이제 위험한 오토바이 안 타고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좋아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경찰은 촛불집회 때 시위 행렬을 뒤따르며 차량 시위를 벌인 혐의로 25명을 불구속 입건한 뒤,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행위’로 규정해 운전면허 취소 행정처분을 동시에 내렸다. 김종웅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는 “차량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에게 일반교통방해죄를 적용해 2년 동안이나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처분”이라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펌]은혜로우나 정치가가 할 도리가 아니다 (惠而不知爲政)

맹자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어느날 춘추시대 말기 명재상이었던 정나라 자산이, 진수와 유수를 건너는 백성들을 보고 자신의 수레를 가지고 실어 날라준 일이 있었습니다. 즉 강을 건너느라 겪는 백성들의 어려움을 재상이 직접 해결해 준 것입니다.

하지만, 맹자는 이런 정 자산의 행동에 대해 칭찬하기 보다, 11월에는 징검다리를 12월에는 수레가 지나다닐 수 있는 큰 다리를 놓는 것이 정치가가 할 일이라고 했고, 따라서 이는 "은혜로우나 정치가가 할 도리가 아니다" 라고 위와 같이 비평했던 것입니다.


MB 가 월급 전액을 기부했다? 물론 이건 은혜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마땅히 한나라의 대통령이고 정치가라면 정책을 써서 서민들을 도울 생각을 해야지, 세계적 추세와는 다르게 감세정책을 써서 서민복지예산이 줄줄이 삭감되고 최저임금마저 깎는 정책을 쓰고 있으니 이건 정말 정치가가 할 도리가 아니죠.

MB가 하면 무엇을 해도 욕먹는게 아니라 옛 성현의 말씀을 빌리더라도 욕먹을 짓을 하고 있습니다. 자산 같이 명재상인 경우도 맹자에게 비평을 당했는데, 하물며 MB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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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가..

은혜롭지도 않고 정치가도 아니다...

재산환원은 장학재단의 형태로 할거란다.

내가 장학재단과 연관 업무를 하고 있어좀 안다.

합법적 탈세의 현장...

제2의 육영재단으로 등극할게 분명...


2008년 12월 9일 화요일

MB는 'Worst 1위' 안돼?

MB는 'Worst 1위' 안돼?

도병욱 기자 | 12/09 09:18 | 조회 3748


KTH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파란이 '화제의 인물'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화제의 인물을 고르는 후보군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투표 결과 'Best'와 'Worst'에 선정된 인물 역시 교체됐다. 투표는 접속자들이 화제의 인물 후보 가운데 '좋아요'와 '싫어요'를 골라 '좋아요' 표를 많이 받은 인물을 'Best'에, '싫어요' 표를 많이 받은 인물을 'Worst'에 싣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8일 오후까지 '좋아요' 표를 가장 많이 받아 'Best'에 오른 인물은 노무현 전 대통령. 반대로 '싫어요' 표를 가장 많이 받아 'Worst'에 오른 인물은 이명박 대통령이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어청수 경찰청장도 후보에 올랐고, 네 사람은 모두 수천 개의 '싫어요' 표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이들이 받은 '좋아요' 표는 수십 개에 그쳤다.

계속되던 투표가 하나둘씩 바뀌기 시작한 것은 8일 오후 6시 경. 'Best'와 'Worst'를 가장 윗부분에 공개하던 방식에서 'Best' 1위와 2위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당시 'Worst' 1위는 이 대통령.

투표 버튼도 '좋아요'에서 'Good'으로, '싫어요'에서 'Bad'로 바뀌었고, 투표 제목 역시 '화제의 인물'에서 '화제의 스타'로 수정됐다.

결국 투표 후보까지 변경됐다. 8일 저녁 7시50분경 이 대통령을 비롯한 현 정부 인사와 노 전 대통령 등이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란은 투표 페이지 하단에 "부적절한 트래픽 발생으로 인해 화제의 인물을 화제의 스타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현 정부의 언론 통제의 한 면을 보는 것 같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파란이 눈치보고 알아서 바꾼 건지, 말할 수 없는 압박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눈에 보이는 수를 쓰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고인이 된 탤런트 최진실과 안재환을 '좋아요'와 '싫어요'로 판단케 하는 후보에 포함시킨 것도 물의를 일으켰다. 이를 두고 최진실과 안재환의 팬들은 "고인을 두고 좋고 싫음을 가리라는 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결국 두 사람도 투표 후보에서 제외됐다.

논란에 대해 파란은 "오히려 조작 논란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 투표를 수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파란 관계자는 "1인당 후보 20명 모두에게 중복투표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투표결과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정치 관련 인물을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파란은 정치적 입장 때문에 논란에 휩싸인 일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써왔는데 의도하지 않은 논란이 생겨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일부 후보들에게 짧은 시간동안 너무 많은 트래픽이 몰렸다"면서 "이는 정상적인 과정으로는 발생할 수 없는 트래픽이라고 판단해 왜곡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 안재환과 최진실을 후보에서 제외한 것은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9일 오전 8시40분 현재 'Best'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Worst'는 베이징올림픽 연예인원정단 파문 및 인터넷 도박 파문에 휩싸인 강병규가 차지하고 있다.

또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와 수영선수 박태환,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 야구선수 이승엽, 역도선수 장미란 등이 1000표 이상의 'Good'을, 우주인 이소연과 정선희, 조성민, 최민수 등이 1000표 이상의 'Bad'를 획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MB "눈물난다, 내가 기도해야..." 네티즌들 감동


"눈물이 난다. 내가 기도해야 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새벽 송파구 가락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했다. 오전 5시 30분, 동도 트기 전인 어스름한 새벽 시간이었다. 4일 연합뉴스는 이 상황을 이렇게 보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 상인의 권유로 배춧속을 먹어본 뒤 배추 500포기를 즉석에서 구입했으며,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상인들의 배추 운반을 돕기도 했다."

또 <연합뉴스>는 해장국집에서 상인들과 아침식사를 한 이명박 대통령이 무 시레기를 팔던 박부자 할머니를 언급하며 "그 사람을 위해 내가 기도를 해야 하는데 그 사람이 기도를 하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가 보도되자 누리꾼들은 탄복했다. 언제나 빛나는 이명박 대통령의 마음 씀씀이와 깊은 신앙심이 회자됐다.

한 누리꾼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쌓은 공적을 일일이 들어 대통령의 치적을 칭송했다. 그 누리꾼은 "전봇대 두 개 뽑은 거, 일산 경찰서 방문해서 호통 친 거, 식약청 방문해서 멜라~ 뭐라 말하면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한 거, 시장에 가서 배추 뿌리 먹은 거?"라며 대통령이 1년 동안 해 온 일이 이만큼이나 된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누리꾼들은 이 상황에서도 기도하지 못한 자신을 탓하는 이 대통령의 깊은 신앙심에 감동을 표했다. 한 누리꾼은 대통령이 한 말에 '세 자만 바꾸었으면 반응 폭발적일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누리꾼은 "李대통령 "눈물이 난다. 내가 기도해야 하는데"란 이 말이 "李대통령 "눈물이 난다. 내가 그만둬야 하는데" 로" 바뀌었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자 대통령이 한 말에서 '세 자 바꾸기' 댓글 운동이 릴레이로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저마다 아이디어를 뽐냈다.

"李대통령 "눈물이 난다. 내가 물러나야 하는데"로, "눈물이 난다. 내가 입 닫아야 하는데"로,  "눈물이 난다. 내가 기막혀야 하는데"로, "눈물이 난다. 내 재산 환원해야 하는데" 로, "눈물이 난다. 내가 기뻐해야 하는데"로, "눈물이 난다. 내가 김장이나 해야 하는데" 로, "눈물이 난다. 내가 운하를 뚫어야 되는데" 로.

한편, 재래시장을 방문한 대통령 모습에서 한 누리꾼들은, 지난 해 대통령 선거 때 이명박 대통령이 선보였던 선거용 비디오를 떠올렸다. 한 누리꾼은 "걍 국밥집 2탄 찍은 것 뿐"이라며, "국밥집 1탄에서 경제 살리라 했더니, 1년 만에 찍은 국밥집 2탄에서 경제 완전 작살났다며 울고 하는 연기 하는 것 뿐, 아울러 기도 이야기 슬쩍 꺼내면서 일종의 선교도 하고"라고 대통령의 숨은 복심을 추측하는 놀라운 독심술을 선보였다. 또 한 누리꾼은 "오늘도 대통령 때문에 정말 실컷 웃었다"며, "그런데 왜 눈물이 날까?"하고 되물었다.







기사 짱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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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의 2008년 화제의인물 베스트&워스트 '조작 과정'




바로 오늘 저녁(불과 1~2시간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






출처 : 루리웹



파란 투표 주소는 http://media.paran.com/2008/person.php


2008년 12월 4일 목요일

독하게 독학한 제2의 미네르바들 [한겨레21 제738호]


» “독하게 독학한 제2의 미네르바들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
강호에 황톳바람이 인다. 검객의 칼날이 예사롭지 않다. 잠깐 허공을 갈랐을 뿐인데, 주변의 허수아비들은 하나둘씩 쓰러진다. 새로운 고수의 출현이다. 이름하여 ‘경방고수’(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의 고수). 백성들은 탄탄한 논리와 정보, 윤리적 자본주의관을 갖춘 그들의 신도가 되기를 마다 않는다. 광케이블을 타고 공간을 넘나드는 이들은 우리 시대의 ‘모피어스’이기도 하다. 그들이 묻는다. “네가 있는 곳은 매트릭스다. 허상의 세계다.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 것인가, 아니면 매트릭스를 넘어 현실의 세상인 시온으로 발을 내디딜 것인가.”

경방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미네르바’는 실제로 지난 11월13일 올린 글에서 이렇게 썼다. “1차 타격은 역시, 소득 5분위 가운데 가장 밑바닥 계층부터 지금 허리케인이 몰아치고 있다. … 다만, 이런 구조적 매트릭스 쳬계에 대한 시각이 없이 매트릭스 안에서 사육만 당하고 있었다면?”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 자신들을 둘러싼 구조를 인식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또 다음 아고라에서 ‘미네르바’와 함께 경방고수로 군림하고 있는 ‘SDE’가 최근 ‘서지우’라는 필명으로 낸 단행본 <공황전야>는 이렇게 시작한다. “대공황의 원인은 대중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 찰스 킨들버거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경제학)의 말이다. 황혼녘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듯 경방고수들이 최근 비상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매트릭스에 갇혀 사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나타난 ‘선지자’, 경방고수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네티즌 추천받아 ‘경방고수’ 인터뷰

<한겨레21>은 다음 아고라 토론방과 <인터넷 한겨레> 토론방 ‘한토마’에서 경방고수로 통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전자우편으로 인터뷰했다. 각 토론방에는 “이 사람이 경방고수”라고 추천하는 네티즌의 글이 많은데, 복수의 추천을 받은 논객들을 경방고수로 보고 접촉을 시도했다. 이들 가운데 ‘미네르바’는 끝내 응답하지 않았지만, 그에 못지않은 필명을 떨치고 있는 ‘SDE’ ‘상승미소’ ‘헝그리울프’ ‘양원석’(이상 아고라 필명), ‘명사십리’ ‘마포강변’(이상 한토마 필명)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경방고수들의 가장 큰 특징은 이 분야에 대한 학문적·직업적 기반이 없다는 점이었다. ‘SDE’는 금융 쪽은 물론 일반 기업의 근무 경력도 없다. 그는 학부에서 박사 과정에 이르기까지 줄곧 공학을 공부했고 지금도 관련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대운하 1천조설’을 제기하며 한때 경찰의 수사선상에까지 오른 ‘명사십리’ 또한 마찬가지다. 다음 아고라 경제토론방과 <인터넷 한겨레> 한토마를 오가며 정부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그는 서울에서 부동산 상담을 하면서 전자상거래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토목공학을, 대학원에서는 종교철학을 공부했다. ‘양원석’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사회복지사고, ‘헝그리울프’는 동시통역사다. ‘상승미소’가 그나마 예외였는데, 경영학을 공부한 그는 현재 보험회사의 라이프플래너다. 경방고수 대부분이 자생적 비주류 비판경제론자들인 셈이다.




다양한 이력 가진 30·40대 많아

비전공자들의 경제 고수 등극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SDE’는 ‘비선형 확률제어’를 공부했다. 주로 로켓·미사일·우주항공 등에 적용되는 학문이다. 정해진 공간 안에서 불특정한 변수의 입력값이 달라질 때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연구한다. 이런 모델 연구에는 수학이 중요한 도구로 쓰이는데, 결과적으로는 계량경제학이나 파생금융과 유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동시통역사인 ‘헝그리울프’는 외환위기 때 금융 분야에서 일했다. 동시통역을 하려면 관련 분야를 충분히 이해해야 했다. 외신을 중심으로 경제 공부를 꾸준히 했다.

그러나 고수가 된 진정한 비밀은 성실성과 천재성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승미소’는 경방고수 가운데 유일하게 구체적 신원을 기꺼이 공개했다.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인 이명로(39)씨다. 그는 아침 5시30분에 일어나 6시30분에 사무실에 도착한다. 2시간여 동안 집중적으로 블로그와 토론방에 올릴 글을 쓴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회사 고객들을 시간 단위로 만난다. 지방 출장도 잦다. 상담이 끝나면 다시 사무실에 돌아와 저녁 9시까지 다음날의 업무를 준비한다. 밤 10시께 집에 들어와 2시간 정도 인터넷을 검색한다. 국내 언론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국 언론과 국내외의 경제 관련 ‘파워블로그’를 찾아다닌다. 잠은 5시간 정도 잔다. “하루 종일 나 자신과 싸운다”고 이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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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E’는 <한겨레21>과 인터뷰 때 1997년 이후 한국 경제의 주요 사건을 줄줄이 기억해냈다. 따로 메모를 보지 않고서도 거침없이 연도와 사건과 숫자를 이야기했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98년 12월 대우전자와 삼성자동차의 빅딜안이 나왔는데, 나는 찬성했어요. 당시 대우차는 90조원의 부채를 지고 있었거든요. 외환위기 때 한국의 부실채권이 120조원이었는데, 대우가 파산하면 그에 육박하는 부채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요. 결국 99년 4월에 빅딜이 무산됐어요. 그해 7월에 대우는 4조원의 협조융자를 받았고 8월에는 결국 파산했지요….” 비선형 확률제어를 전공하는 그의 머리에는 지난 10년에 걸친 주요 경제 사건과 논쟁의 세밀한 결이 두루 입력돼 있었다.

제아무리 천재적이고 성실하다 해도 내공을 쌓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경방고수의 대부분은 30·40대였다. ‘SDE’는 정확한 나이를 밝히길 꺼렸지만, 여러 경력으로 볼 때 40대 초·중반으로 추정된다. ‘명사십리’와 ‘마포강변’은 40대 후반, ‘헝그리울프’는 40대 초반, ‘상승미소’는 30대 후반, ‘양원석’은 30대 초반이었다.

이들의 연륜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은 대중적 글쓰기의 연습 과정이다. ‘명사십리’는 조세 관련 전문지 기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경제 쪽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는데, 각종 예규와 판례 등을 쉬운 말로 바꿔 기사화하는 3년의 기자생활 동안 글쓰기의 바탕을 익혔다. ‘상승미소’도 2000년 무렵부터 <오마이뉴스> <서프라이즈> 등에 글을 써왔다.

‘SDE’는 가장 혹독하게 글쓰기를 연마한 경우다. 경제 분야 글쓰기 이력이 벌써 10년을 넘겼다. 1996년 말부터 PC통신 하이텔에서 활동했다. 이듬해 7월 ‘기아사태’가 났을 때, 한국의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기아자동차를 다른 대기업에 넘기는 데 반대했다. 결국 몇 달 못 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그는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그 뒤로도 꾸준히 온라인을 통한 글쓰기를 계속했다. “2005년 이후에는 한국 사회의 경제 성격을 놓고 좌파 논객들과 논쟁했다”고 한다. 부동산 투기 대책으로 나온 민주노동당의 세금정책을 비판하는 논쟁도 벌였다. 거시 이론을 앞세우는 좌파를 논파하기 위해 그 역시 치밀한 글쓰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수많은 네티즌들의 검증 속에서 명망을 얻은 고수들이다 보니 나름의 ‘비기’(秘技)를 하나씩 갖고 있다. 환율 분석과 예측에 관한 한 ‘미네르바’는 지존의 경지에 오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7월에 환율 폭등을 예견했고 나중에 그대로 들어맞았다. 전문가들조차도 ‘미네르바’가 인용하는 정보 수준을 최고 경지라고 평가한다.

“이건 아니다”라는 위기의식 공통점

‘헝그리울프’는 <블룸버그> <로이터>를 비롯해 국외 사이트에 뜬 한국 관련 뉴스들을 신속하게 토론방에 올리고 간단한 번역까지 해주며 명성을 얻고 있다. ‘양원석’은 일종의 지식중개인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어려운 용어와 개념이 자주 출몰하는 경방고수들의 글을 초보자용으로 쉽게 풀어준다. 이를 위해 각종 사이트들을 뒤져 자신이 이해할 때까지 공부하고 있다.

» 경방고수 가운데 정부 발표를 쉽게 정리하기로 이름난 ‘상승미소’. 본명이 이명로인 그가 11월24일 다니는 회사에서 얼굴을 공개했다. <한겨레21> 윤운식 기자

‘SDE’는 수학을 바탕으로 한 공학적 지식으로 거시경제 모델을 분석·예측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부동산 폭락론’을 제시했는데, 그 뒤 부동산 가치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승미소’는 정부 정책의 의미와 효과를 정리하는 데 달인으로 손꼽힌다. 실물경제의 흐름을 잘 이해하면서 펀드나 주식 등 일반인들의 관심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게 강점이다. “거시경제를 알리는 동시에 번 돈을 소중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런 모든 수고를 기꺼이 감수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모두 힘없는 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었다. ‘미네르바’가 “천민의 관점에 서야 한다”고 촉구한 대목을 연상시켰다. ‘SDE’는 인터넷에 왜 글을 쓰느냐는 질문에 “무엇보다 ‘이건 아니다’라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전 국민이 재앙을 입게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글을 쓴다”고 했다.

‘명사십리’는 지난해 9월부터 경제 논객으로 활동했는데, 그 무렵부터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회사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한국 경제의 위기 구조에 대한 ‘계몽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연히 자신에게 이문이 남는 일은 아니다. ‘상승미소’는 특별히 개인과 가족에 대한 관심이 많다.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펀드나 주식에 투자할 때가 아니라고 해도 믿지 않더라고요. 신문에는 무조건 (증시에 투자해도) 된다고 기사가 나오니까, 더 그런 거죠.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글을 쓰게 됐어요.”

‘양원석’은 “경제 관련 서적 가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은 한 권도 없다”고 말했다. 그로서는 경방고수의 글을 읽어내려가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들에게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경방고수의 글을 소개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 간극을 내가 메웠다는 생각이 들 때의 뿌듯”한 맛 때문에 그는 작업을 멈출 수 없다.

“올해 초 미국·영국·인도 등 각국 정상의 신년사가 ‘미국발 위기의 파장이 올 테니 허리띠 매고 정신 단단히 차려야 한다’였는데, 정작 우리 대통령은 ‘주가 3천 간다’고 하더군요. 이거 큰일 나겠구나 싶었죠.” 동시통역사인 ‘헝그리울프’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아고라 경제방에 글을 올리는 것뿐이었다.

인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활동

지난 7월 이후, 고급 정보와 치밀한 분석을 대중친화적 언어로 풀어쓰는 경방고수가 속속 등장하면서, 그동안 강호를 지배했던 경제관료나 학자, 애널리스트들은 한발 물러서 숨죽이고 있다. 암울한 전망을 그대로 내놓을 수 없는 ‘제도권’의 한계 때문에 이들의 은인자중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경방고수들은 내다봤다.

경제부처 공무원들은 조직 논리 때문에 정부 정책을 비판하지 못하고, 경제학 교수들은 학문적 위신 때문에 몸을 사리고, 언론은 주식이 잘돼야 광고가 잘되는 탓에 위기설을 숨긴다고 ‘헝그리울프’는 분석했다. 그는 현역 애널리스트 가운데 ‘미네르바’와 논쟁할 만한 경쟁력을 갖춘 이가 과연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상승미소’는 “인터넷은 진짜 전문가를 키워내는 시장”이라며 “인터넷 덕분에 진짜 진실이 통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방고수의 진정한 내공은 따로 있다. <한겨레21>과 만난 경방고수들은 미리 입이라도 맞춘 듯,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세상을 다스려 백성을 구한다’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의 본뜻을 살리는 글쓰기가 자신들이 몰두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마포강변’은 “결국 철학의 문제”라며 “경제라는 게 인간을 위한 것이고, 지금의 위기는 인간과 국가의 탐욕이 만들어낸 건데, 그걸 자제하지 않으면 공멸한다는 게 내 논리”라고 밝혔다. ‘SDE’도 “경제는 말 그대로 경세제민일 뿐 개인의 부귀와는 관련 없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양원석은 “중산층 이하 서민이 이 상황을 알고 생존의 방법을 찾고 새 패러다임을 찾는 걸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경방고수들의 작업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상승미소’는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사람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고 못박는다.

경방고수, 그들은 지금 인간 대신 자본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기존 경제학의 ‘매트릭스’에 파산선고를 내리려 하고 있다.

미네르바는 누굴까

“외환 전문가” 한목소리… 나이는 “70대” “30대” 갈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과 환율 급등을 적중시키며 ‘인터넷 경제 대통령’이라는 호칭까지 듣는 미네르바.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시대의 불확실성과 정권의 낮은 신뢰가 미네르바의 날개를 떠오르게 하는 양력이 됐듯, 오리무중에 갇힌 그의 정체는 시간이 갈수록 그를 더 신비화하고 있다.

그에 대한 정보가 처음 흘러나온 때는 11월12일. <매일경제>가 정보당국을 출처로 ‘미네르바는 50대로, 해외 경험이 있는 증권맨’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인터넷에 미네르바를 안다는 사람의 글이 뜨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네르바의 글을 보면, 문체는 젊은이의 것이되 소재는 1950∼60년대 머슴살이까지 거론하고 있다. 자신의 연륜이 오래됐다는 걸 각인시키기 위한 장치다. 그는 마지막에 쓴 글에서도 “나… 그냥 노인네야…”라고 밝히고 있다.

외환과 관련한 정보의 깊이와 분석이 워낙 뛰어난 때문인지, 미네르바가 외환시장 계통에서 일하는 인물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그의 연령대는 여전히 물음표다. 경방고수 가운데 ‘명사십리’는 “생각이 깊어 인생을 오래 산 사람이 쓸 수 있는 글”이라는 근거와 함께 그의 나이가 70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업계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확인해본바, 그는 올해 31살로 외국계 금융사에서 일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미네르바의 나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추정치는 할아버지와 그 손자 사이를 오가고 있는 셈이다.

미네르바는 11월18일 이후 인터넷에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우리 사회의 ‘숭배’는 멈출 기미가 없다. 그의 글들을 모아 볼 수 있는 ‘다음 아고라 미네르바 글모음’(cafe.daum.net/iomine) 카페는 아예 미네르바가 아고라에 올린 글들을 책으로 엮어 팔고 있다. 회원 수만 5만여 명에 이르는 이 카페의 카페지기는 11월27일 “개인이 인쇄하려면 한 쪽당 30∼40원이 들어,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인쇄를 하고 지인들에게 알리려는 취지로 책을 만들게 됐다”며 “지금까지 1800부 이상 팔렸는데, 내게 판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업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달 말까지만 접수하고 인쇄는 그만하려 한다”고 말했다.

미네르바가 절필을 선언하면서 읽어보라고 추천한 단행본도 날개 돋친 듯 팔린다. 그중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리오 휴버먼 지음, 장상환 옮김)를 발행하는 출판사 책벌레 쪽은 “2000년에 처음 출판해 1년에 3천 부 정도 팔렸으나 (미네르바 추천 이후) 석 달 사이에 1만 부가 팔렸다”며 “11쇄까지 나왔었는데 그 사이에 14쇄까지 찍었다”고 말했다.

일반인들의 미네르바 열풍도 식을 줄 모른다. 경방고수 ‘헝그리울프’는 “아는 친구 회사에서는 여직원들이 미네르바의 글을 10번식 자필로 쓰는 운동을 한다더라”며 “정부 당국자들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경방고수’들의 한국 경제 전망

고통 2배 각오… 정부 실책 땐 공황 올 수도

‘그래도 그렇지, 경방고수라는 이들이 한국 경제에 대해 너무 비관적 전망만 내놓는 것 아냐?’ 당사자들은 이 물음에 “그것이 솔직한 진실”이라고 했다. 경방고수가 보는 한국 경제 예측, 그리고 그 근거를 들어봤다.

SDE: 정부는 20조원의 재정 지출이 100조원 정도의 지출 효과를 낼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은행에 대한 대출 강요와 금리 인하에 목매단 채권펀드 조성은 원화 하락만 부추길 뿐이다. 12월에 은행들의 외환 유동성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 1/4분기까지가 단기 바닥이다. 향후 전망은 은행의 예대율이 100% 밑으로 떨어질 것인가에 달려 있다. 추세적 하락 속도가 빠르면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는 동시에 공황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은 앞당겨질 것이다. 반면 속도가 완만하면 고통은 경감되지만 공황은 길어질 것이다.

명사십리: 비관적이다. 대공황 차트를 분석한 결과, 대세 상승기 이후 내년에 대하락기가 있다. 주가 500선이다. 내년 11월 정도까지는 (위기를) 극복한다 하더라도 유가가 폭등하게 돼 있다. 우리가 받을 호재의 가능성도 있다. 아웃소싱이다. 반도체, 유전공학, 나노 분야, 태양에너지 등 기술을 갖추고 인건비가 미국보다 싼 일감들이 들어오면, 환율이 안정되면서 먼저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

마포강변: 지금보다 50% 가난하게 살 생각을 해야 한다. 수출은 내년에 여전히 엉망진창일 것이고, 무역수지에서 흑자가 나도 자본수지는 적자가 날 것이다. “이 정도 고통이 올 것이다”라고 정부가 솔직히 얘기해야 한다. 결국 있는 사람들이 희생해야지 않겠나. 양극화가 심화되면 혁명에 준하는 사태가 날 수도 있다.

양원석: 정부가 빚을 빚으로 막으려 할수록 침체를 가져올 것이다. 대공황과 비슷한 상황이 올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본다. 단순한 경제위기라기보다는 중산층이 몰락할 것이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안수찬 기자 ahn@hani.co.kr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MB 일가 보유 부동산 목록 운하는 왜? ㅋ


이 명박 일가 보유 부동산 목록입니다. 공식적으로만 서울에서 제주에 걸쳐 운하 예정지를

따라 거의 90만 평을 가지고 있네요. 그러니 숨겨 놓은 땅은 도데체 얼마나????

그러니 운하 파기 위해 대통령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서울> : 총 2천2백81평

-김윤옥(이명박 처) : 강남구 106평 대지
-김재정(이명박 처남) : 강남구 2백89평 대지
-이명박 : 서초구-강남구 1천1백69평 대지
-이상득(이명박 형) : 서초구 4백41평 전
-이상득 : 성북구 2백76평 대지+도로

<경기> 16만7천3백50평

-김재정 : 화성시 1천평 잡종지
-김재정 : 가평군 8백64평 전답
-이상득 : 이천시 1만4천1백60평 임야
-이상득 : 가평군 7백67평 임야
-이지형(이상득 아들) : 이천시 14만5천4백63평 임야-전
-최신자(이상득 처) : 이천시 5천96평 전답

<강원> : 1천2백34평
-김재정 : 고성군 1천2백34평 임야

<경북> : 18만4천4백14평
-김재정 : 군위군 6만2천8백50평 산
-김재정 : 영주시 10만1천1백88평 산
-이상득 : 울진군 5천3백97평 임야
-이상득 : 울진군 1백72평 대지
-이상은(이명박 형) : 포항시 1만1백10평 임야
-이상은 : 경주시 4천6백97평 전답

<대전> : 8백2평
-김재정 : 유성구 8백2평 산

<충북> : 50만1천3백42평
-김재정 : 옥천군 50만1천3백42평

<제주> : 1천8백20평
-이상은 : 서귀포 1펀8백20평 과수원



윗글은 한토마에서 퍼온 " 바닷물" 님의 글입니다.

역시 강부자 내각의 수장 답군요..왠간해서 이정도면 이명박 패밀리가 다른 강부자에게 꿀릴 일은 없겠네요..

이제 이유를 좀더 알수 있겠네요..대운하니 뭐니 웬통 삽질에만 강한 집념과 아집을 보이는 이유를

....하지만 우리 국민들 이런걸 보면서도 가만 있어야 하나요?

우리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저들의 이기적 욕심에 떠맡겨 국토가 수렁속에 빠져들게 냅두실겁니까?

지켜야 합니다.. 내나라 ,내 강토..우리 후손들이 대대손손 이어가야 할 삶의 터전 입니다.



효용성도 없고 그보다 더 유용한 곳에 돈을 써도 모자를텐데 유독 삽질만 해대려 안간힘을 쓰는

아주 몰상식한,국민 알기를 개떡에 ,천민,노예,종놈 보듯하는 이명박 강부자 정권....

끝장 냅시다.. 날이 더 추워지기전에..



                                                                                                      ㅡ사상과비평ㅡ

출처: http://cafe.daum.net/moonofeast


퍼온건데요 시가가 조단위라는 소리가 -ㅁ-;;;;;;;;;;;;;;;;

닉 부이치치

































































프로그램에서 닉 부이치치(Nick Vujicic) 라는 사람을 소개하였다

삶이 행복하다고 웃으며 말을 하는 그의 얼굴이
점점 작아지며 화면이 전환되는 순간
그의 몸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팔과 다리가 없이 태어난 그는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구김살 없이 용기있게 살아가는 모습에 놀라웠다

처음에 절망에 빠져
모두를 원망하기도 하였다는 그

자신의 몸을 일부러 넘어뜨려가며
학생들에게 팔과 다리가 없는 본인도 일어설 수 있다는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내용을 말한다

닉 부이치치 그는
참으로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인 것 만은 분명하다
감동적이었다

2008년 12월 1일 월요일

ラブ·スト-リ-は突然に (사랑은 갑자기) - 오다 가즈마사


 

 

ラブ·スト-リ-は突然に (사랑은 갑자기)  - 小田 和正(오다 가즈마사)

何から 伝えれば いいのか 分からないまま 時は 流れて
나니까라 쯔따에레바 이이노까 와까라나이마마 도끼와나가레떼
뭐부터 말하면 좋을까 잘 알지도 못한채 시간은 흘러서

浮かんでは 消えてゆく ありふれた 言葉 だけ
우깐데와 기에떼유뀨 아리후레따 고또바다께
떠올랐다가 사라져가는 차고 넘치는 단어들...

君が あんまり すてきだから
기미가 암마리 스떼끼다까라
네가 너무나 멋지기 때문에

ただ すなおに 好きと 言えないで
다다 스나오니 스끼또 이에나이데
그저 솔직하게 좋아한다 말못하고

多分 もうすぐ 雨も 止んで 二人 たそがれ
다붕 모오스구 아메모 얀데 후따리 다소가레
아마 곧, 비도 멈추고 두사람은 황혼(속으로)

あの日 あの時 あの場所で 君に 会えなかったら
아노히 아노또끼 아노바쇼데 기미니 아에나깟따라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너를 만나지못했다면

僕等は いつまでも 見知らぬ 二人のまま
보꾸라와 이쯔마데모 미시라누 후따리노마마
우리들은 언제까지고 서로 알지 못하는 두사람일 뿐

誰かが甘く誘う言葉にもう心搖れたりしないで
다레까가 아마꾸 사소우 고또바니 모오 고꼬로유레따리시나이데
누군가가 달콤하게 꾀는 말에도 더이상 마음 흔들리거나 하지말아요

切ないけどそんなふうに心は縛れない
세쯔나이께도 손나후우니 고꼬로와 시바레나이
안타깝지만, 그런식으로 마음은 잡아둘수 없어

明日になれば君をきっと今よりもっと好きになる
아시따니 나레바 기미오 킷또 이마요리못또 스끼니나루
내일이 되면 너를 아마 지금보다도 훨씬 좋아하게 될꺼야.

そのすべてが 僕の なかで 時を 超えてゆく
소노스베떼가 보꾸노 나까데 도끼오 고에떼유꾸
그 모든것이 내 안에서 시간을 초월해가지

君の ために つばさになる君を 守りつづける
기미노 다메니 쯔바사니나루 기미오 마모리쯔즈께루
널 위해서 날개가 될께, 너를 지켜갈께

やわらかく 君をつつむ あの 風 になる
야와라까꾸 기미오쯔쯔무 아노 가제니나루
부드럽게 너를 감싸는 저 바람이 될께

あの日 あの時 あの場所で 君に 會えなかったら
아노히 아노또끼 아노바쇼데 기미니 아에나깟따라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너를 만나지못했다면

僕等はいつまでも見知らぬ二人のまま
보꾸라와 이쯔마데모 미시라누 후따리노마마
우리들은 언제까지고 서로 알지 못하는 두사람일 뿐

今 君の 心が 動いた 言葉 止めて 肩を 寄せて
이마 기미노 고꼬로가 우고이따 고또바 도메떼 가따오 요세떼
지금 너의 마음이 움직인 말을 멈추고 어깨를 기대고

僕 は 忘れない この 日を 君を 誰にも 渡さない
보꾸와 와스레나이 고노 히오 기미오 다레니모 와따사나이
난 잊지 않아 이 날을 널 누구에게도 주지않을꺼야

君の ために つばさになる君を 守りつづける
기미노 다메니 쯔바사니나루 기미오 마모리쯔즈께루
널 위해서 날개가 될께, 너를 지켜갈께

やわらかく 君をつつむ あの 風になる
야와라까꾸 기미오쯔쯔무 아노 가제니나루
부드럽게 너를 감싸는 저 바람이 될께

あの日 あの時 あの場所で 君に会えなかったら
아노히 아노또끼 아노바쇼데 기미니 아에나깟따라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너를 만나지못했다면

僕等は いつまでも 見知らぬ 二人のまま
보꾸라와 이쯔마데모 미시라누 후따리노마마
우리들은 언제까지고 서로 알지 못하는 두사람일 뿐

誰かが 甘く 誘う 言葉に 心搖れたりしないで
다레까가 아마꾸 사소우 고또바니 고꼬로유레따리시나이데
누군가가 달콤하게 꾀는 말에도 마음 흔들리거나 하지말아요

君を つつむ あの 風になる
기미오쯔쯔무 아노 가제니나루
너를 감싸는 저 바람이 될께

あの日 あの時 あの場所で君に 會えなかったら
아노히 아노또끼 아노바쇼데 기미니 아에나깟따라
그날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너를 만나지못했다면

僕等はいつまでも見知らぬ二人のまま
보꾸라와 이쯔마데모 미시라누 후따리노마마
우리들은 언제까지고 서로 알지 못하는 두사람일 뿐

 




< 출처 : 이고네 >


 도쿄러브스토리에 삽입된 곡이다.

처음 들었을땐 좋은지 잘 모르겠던데..

들을 수록 맛깔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 나처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Querer-[Cirque Du Soliel : Alegria]


 

 

Querer-[Cirque Du Soliel : Alegria]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Dentro del corazon
가슴속에서
Sin pudor, sin razon
어느 부끄럼없이, 그 어느 이유없이
Con el fuego de la pasion
열정에 타오르는 불과 함께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Sin mirar hacia atras
뒤돌아보지 않으며
Atraves de los ojos
눈동자 저 너머로
Siempre y todavia mas
언제나, 항상 더

Amar
사랑하기에
Para poder luchar contra el viento y volar
바람에 맞서싸워 날기 위해
descubrir la belleza del mar
바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Y poder compartir nuestra sed de vivir
그리고 우리의 삶을 향한 갈증을 나누어 가질수 있기
El regalo que nos da el amor es la vida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바로 삶이니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Entre cielo y mar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Sin fuerza de gravidad
중력의 힘조차 없이
Sentimiento de libertad
자유스러움을 느끼며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Sin jamas esperar
그 어느 기다림도 없이
Dar solo para dar
오직 주기위해 주기
Siempre y todavia mas
언제나, 항상 더

Amar
사랑하기에
Para poder luchar contra el viento y volar
바람에 맞서싸워 날기 위해
descubrir la belleza del mar
바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Y poder compartir nuestra sed de vivir
그리고 우리의 삶을 향한 갈증을 나누어 가질수 있기
El regalo que nos da el amor es la vida
사랑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바로 삶이니

(반주)

Querer
사랑하는 모든 것

Dentro del corazon
가슴속에서
Sin pudor, sin razon
어느 부끄럼없이, 그 어느 이유없이
Con el fuego de la pasion
열정에 타오르는 불과 함께

 

 

 

 

Querer(사랑하는 모든 것)

< 출처 : 이고 >

 

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그것을 버렸더니...


아끼히로가 당선된 뒤...

그래도...

원래 한국인이잖아...

거짓말을 밥먹듯이해돼도 축부를 하더라도 나라말아먹을 짓까지는 안하겠지...



순채무국전환...


10년전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나도 금붙이를 내놓았었지요.

엄마가 대학입학선물로 해준 금목걸이와 돌반지와 귀걸이 몇개였습니다.

어젯밤 순채무국 전환 뉴스를 듣고

보석함을 뒤져보았습니다.

유행이 지난 이미테이션 귀걸이들과 어머니가 중국서 사다주신 진주목걸이, 그리고 남친이 선물로 준 금반지가 있더군요.

이젠 더이상 분노하며 길길이 날뛰며 욕을 해주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것도 진실로 애정이 남아 있을때나 하는것이지요.

이젠..........

애국심을 버렸습니다.







몇일전 가지고 있던 주식중 200주가 휴지조각이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땅을 그냥 부동산덩어리로 보고 있는 현정부가

대한민국이란 명패를 휴지조각으로 만들거라는 사념이 자꾸 엄습합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 "김 대중전 대통령, 앵무새.."


상현아~ 네 장인 전두환이는 목에 때좀 벗기고 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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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면에서도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는 등 정제된 발언에 그쳤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27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가 의도적으로 남북관계를 파탄내려 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면서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이 굳건하게 손을 잡고 시민사회단체 등과 손을 잡고 광범위한 민주연합을 결성해 역주행을 저지하는 투쟁을 한다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등의 고강도 발언을 작심하고 쏟아냈다.

이후 한나라당이 강하게 김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고 민주당, 민노당, 창조한국당은 이에 반격을 가했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정치권에 'DJ 축'이 형성된 분위기다.

'한나라·선진 vs 민주·민노·창조'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된 직후인 27일 오후 한나라당에선 차명진 대변인과 윤상현 대변인이 차례로 나서 공격했다.

차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창하고 10년 동안 실험한 '햇볕정책'의 실체는 '인공조명정책'에 불과했다"며 "진짜 햇볕이었다면 10년 동안 북한당국이 땀을 흘려도 한 말을 흘렸을 것이고 옷을 벗어도 몇 번 벗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 정부가 거짓 햇볕을 끄니까 김대중 '선생님'께서 이상해지고 있다"며 "자기 후임이고 자기 나라 대통령인 이명박 정부에 대해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낸다'든지, '성공 못할 것'이라든지 공공연한 저주를 퍼붓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의 공든 탑이 모래탑이었다는 진실이 드러나자 판단력을 잃으신 걸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상현 대변인 역시 "김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이라는 녹슨 새장에 갇혀 있는 앵무새"라고 직설적으로 공격한 뒤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고 있는 것은 북한정권인데,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사실왜곡을 하는 김 전 대통령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맹비난했다.

이같은 공격에 먼저 반격을 가한 쪽은 민주당이 아니라 민노당이었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즉각 "이명박 대통령이야말로 대북적대정책의 녹슨 새장에 갇힌 펠리컨과 같다"고 맞받았다.

그는 "대북삐라 살포단체를 애국단체라고 망발을 늘어놓았던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이 이제 전직 국가수반의 고견조차 천박하게 왜곡했다. 그 망언은 그대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면서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을) 민노당이 해석하기로는 이 대통령이 끈 떨어진 부시의 마지막 푸들이 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또 이 대통령이 존재하는 한 남북관계는 없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였다"고 김 전 대통령에게 전폭적 지지를 표했다.

▲ ⓒ민주노동당

민주당 조정식 대변인도 "이명박 정부에서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가 원로의 고언을 녹슨 새장의 앵무새라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을 맞췄다.

그는 "햇볕정책은 남북화해의 상징이자 전 세계가 인정한 평화정책이다. 수구 냉전의 철창에 갇혀 세상 밖으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안쓰러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가 남북문제를 매우 잘못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이 이처럼 단말마적 반응을 보인 것은 '정부여당이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고 있다'는 김 전 대통령의 통찰력을 반증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힘을 실었다.

이같은 대립각은 28일에도 이어졌다.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전날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형적인 선전선동"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6.15선언을 하고 '대한민국에 전쟁은 없다'라는 얘기를 하면서 안보불감증과 군 무력화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김 전대통령이 민주-민노-시민사회단체간 반이명박 전선 구축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 민노당이 국민적 지지가 합해 봐야 15%도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김대중 때리기'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오전 당5역회의 모두발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노동당, 민주당, 시민단체가 굳건하게 손을 잡고, 광범위하게 민주연합을 결성해서 이명박 정권에 대한 투쟁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어떻게 전직 대통령이 야당과 시민단체에 대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발언을 할 수 있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재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정책'이 조지 부시의 실패한 정책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비핵·개방 자체도 부정하는 것인가"라며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었다.

반민자당 전선이 반한나라당 전선으로 부활?

"민주당과 민노당이 굳건히 손을 잡고 시민사회세력과도 힘을 합쳐야 된다"는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떨어지자마자 민주당-민노당-창조한국당은 반한나라당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최근 "신자유주의가 문제다"라고 말하면서 인터넷과 자신의 지지자들에 사이에서 적잖은 화제가 됐지만 현실 정치권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또한 노 전 대통령 측은 현재 친형인 노건평 씨 문제 등으로 인해 발이 묶인 형국이다.

이로 인해 김 전 대통령이 이른바 민주대연합, 반이명박 전선의 중심축으로 서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대선에서 전국연합과 손을 잡고 반민자당 전선을 꾀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1997년 대선에선 DJP연합을 구축해 집권에 성공했지만 민주대연합의 명분은 퇴색했다. 이후로 '비판적 지지론'은 현실정치의 영향력과 별개로 진보진영의 주공격 대상이었고 결국 민주노동당 창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현 정부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광범위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 진보진영이 제대로 된 대립각을 세우지 못하고 나서면서 다시금 민주대연합론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

진보진영의 일부 인사들은 '퇴행적 성격이 짙다'는 입장이지만, 남북관계의 급격한 경색,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일반의 반감 등으로 인해 쉽사리 입을 떼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반면 대선 직후부터 민주대연합론을 주장해 온 인사들은 '2010년 지방선거 연합공천까지 밀고나가야 된다'는 입장이다. 김 전 대통령이 불을 당겼지만 그가 다시 정치의 전면에 서기도 힘든 노릇이라는 점 등의 다양한 변수 속에서 이같은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태곤 기자


2008년 11월 27일 목요일

다카키 마사오. 오카무토 미노루. 박정희는 동일인물이다.


다카키 마사오. 오카무토 미노루. 박정희는 동일인물이다. 읽는분들은 혹시 우리나라 대통령 박정희?

라고 생각하시는데 맞습니다. 박정희는 진충보국 멸사봉공 이라는 혈서를 써 일본의 개가 되었습니다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박정희) 구체적 친일 행적 열 가지 ★

① 일제에 대한 충성심이 태동 - 혈서(최우수 제국군인)

문경보통학교 교사로 있던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자진해서 만주군관학교 생
도생으로 스스로 들어갔다. 만주군관학교 2기생으로 자원입학(1940년 4월 4일).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나이 23세. 입교 동기생으로 240중 조선인 12명. 15등으
로 입학하였다. 하지만 2기 졸업식에서는 240명중 당당히 1등으로 졸업하였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그 덕에 영광의 얼굴로 [만주일보]에 실린다. 뿐만 아니
라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졸업식 날 다음과 같은 '선서'를 힘차게 낭독했다.

"대동아 공영권을 이룩하기 위한 성전(聖戰)에서 나는 목숨을 바쳐 사쿠라와 같
이 휼륭하게 죽겠습니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만주군관학교에 자원해서 들어가는 상황을 좀더 살펴
보자.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만주군관학교나 일본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기에는 나
이가 많았다. 즉, 나이 때문에 자격 미달이었는데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이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호적을 고쳐서 나이를 낮췄다고 한다.

또한 나이를 낮췄다고 멀쩡한 조선인이 군관학교/사관학교에 입학하기란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신원검증과 사상검증을 통과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어떻게 하면 신원검증과 사상검증에서 인정을 받고 만주군관
학교에 입학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동료교사 유증선이 아이디어를 내주었는데 "박선생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쓰면 어떨까?"라고 하며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그 자리
에서 찬동했다.

나이도, 신원검증도, 사상검증의 장애물을 한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충성혈서는
만주군관학교 사람들을 감동 시켰다. 아니 일제를 감동 시켜 당시의 언론에(만주
일보) 대서 특필 되었다.

"盡忠報國 滅私奉公(진충보국 멸사봉공)"

이 글귀가 바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손가락을 잘라서 쓴 '충성혈서'이다

이 글귀를 풀이하자면 '충성을 다하여 나라에(일본) 보답하고, 나를(私) 죽여서
국가를(公) 받들겠습니다."라는 가미가제식 자폭성 혈서를 쓴 것이다. 이 충성혈
서는 한 가지 기록을 갖게 된다.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혈서로 일본천황에 충성
을 맹세한 조선사람은 단 한명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뿐이었다. 스스로 자진해
서건 강제로건 혈서로 일제에 충성을 맹세한 사람은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처
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교사의 신분으로 있던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만주군관학교에 자원 입대하는
것은 천하제일의 기회주의자로 출발하는 신호탄이었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는 온갖 방법을 다 써가며 자기를 지우려했던 어머니와의 출생전쟁에서 승리하
여 '죽음의 집' 같았던 어머니의 자궁으로부터 탈출하였고

다시 가난한 집과 고향으로부터 탈출하여 황국신민교육의 첨병 대구사범학교로
탈출하고...

다시 사무라이정신으로 무장한 일본군장교 양성기관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군사
관학교로 탈출하여 '신민지 조선'을 탈출하게 된다.

그리고 천황주의자의 신봉자가 되어 '조센징 토벌'에 몸과 마음을 바쳐 젊음을 불
태우게 된다.

② 몸과 마음을 철저하게 개조 - JS표 일본인 준비

만주군관학교를 투철한 친일정신과 열성적 훈련으로 수석 졸업의 영광을 차지한
다. 수석졸업의 영광으로 금시계를 선물로 받고 졸업생 대표로 천황찬양으로 가
득한 답사를 읽었다.

당시 친일신문〈만주일보 1942. 3. 24〉기사 일부를 인용하면...
[… 빛나는 우등생 오카이(日系), 고야마(日系), 다카키(鮮系-박정희) 등 5명에
게 각각 은사상증의 전달이 잇고 폐식 하였다....]

만주군관학교 출신의 조선인은 대략 제1기∼제7기까지 50여명 정도인데... 이 만
주군 출신들은 훗날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방장관, 군참모 총장, 해병대
사령관, 군사령관, 군단장, 연대장, 고급 참모등 정부와 군의 요직에서 나라를 이
끌어 가는 중요 인물이 된다. 한 마디로 황군들이 나라 조지고 민족정기 좀 먹는
세력이 된 것이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를 지도했던 한 일본인 장교의 말을 들어보면 다카키 마사
오(박정희)가 어느 정도 몸과 마음을 철투철미 하게 일본 제국주의에 충성하고
자 하였나를 알 수 있다.

[ 매년 가을이 되면 군관학교에는 생도 전원이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행군
연습을 실시했다. 박정희는 그때 내가 맡은 소대의 제1분대장이었는데, 다른 분
대장과는 달리 기합이 들어 있었고, 의욕도 대단했다. 진지공격 연습 같은 때 대
단히 어려운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박정희는 그 임무를 달성하려는 의욕으로 꽉
차있었다. 박정희는 말수가 적고 속에 투지를 감춘 사나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
라고 진술하고 있다.

③ 완전한 일본인 - JS표 일본인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관례대로 우등생에게 주어지는 일본육사 특전의 혜택을 누
리게 된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일본 육사를 입학하려고 군관학교 시절 남
들보다 철저한 황군정신으로 몸과 마음을 닦고 열심히 공부한 것이다. 일본 육사
에서도 진지한 학습태도로 모범생이란 평을 받고 3등이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을 한다.

조선인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일본 육군 대신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이로써 박정
희는 완전한 일본인(다카키 마사오)이 되었다. 아니 대일본제국의 군인이 되었
다.

당시 일본육군사관학교 교장 '나구모 쥬이치(南雲忠一)의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자.

『....다카키 생도는 태생은 조선일지 몰라도 천황페하에 바치는 충성심이라는 점
에서 그는 보통의 일본인보다 훨씬 일본인다운 데가 있다...』라고 평가하였다.

또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10.26으로 김재규 총에 맞아 죽었을 때 주한 일본
대사관에서 한 일본 외교관은 이러한 말을 했다.

"대일본제국 최후의 군인이 죽었다." 라고 하였다.

한마디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JS(Japanese Standard)표 [일제인]이라는
말인 것이다.

④ 항일세력의(독립군) 토벌 - 110여회 참가

소위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일본 본토의 마쓰야마 제 14연대에 처음 배속을
받았으나 진정한 일본군인을 참작하여 만주 제8연대의 소대장으로 임명되어 모
란강 부근의 영안으로 전출되었다가 화북지방의 열하 보병 제8군단에 배속된다.

영안지방 →간도에서 활약한 한인 독립군부대가 북만주로 이동할 때와 노령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서쪽으로 진출할 때에 주둔하던 요충지였다. 열하지구
⇒ 일본군에 대한 항일 투쟁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항일세력은 팔로군, 군부군, 광복군, 조선의용군, 소규모의 게릴라 (유격대) 등이
었다.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이곳에 임관한지 1년만에 중위로 진급한다. 군의
편제상 소대장은 최전선에 배치된다. 여기에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열성적
으로 항일부대를 토벌했던 공로로 승진이 빨랐던 것이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소속되어 있었던 부대는 독립군 토벌에 110여회를 출정
하게 되는데 과연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양심의 가책이나 동포를 죽이는 행
동 때문에 방아쇠를 당기는 행위에 고민을 하였을까?

미안하지만 어림없는 소리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조센징 토벌'이라면 환
장을 한 놈이었다.

"조센징 토벌이다. 요오시(좋다)"를 연발하며 출정을 즐긴 놈이다. 이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보자

문명자씨의 『내가 본 박정희와 김대중-워싱텅에서 벌어진 일들』에 다카키 마
사오(박정희)의 만주군 시절 이야기가 나온다. 1972년 문명자 기자가 어렵게 찾
아가서 듣고 기록한 생생한 증언이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와 함께 지냈던 어떤 만주군 장교 출신의 이야기를 들어보
자.

[....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하루 종일 같이 있어도 말 한마디 없는 음침한 성
격이었다. 그런데 "내일 조센징 토벌 나간다."하는 명령만 떨어지면 그렇게 말이
없던 자가 갑자기 "요오시(좋다)! 토벌이다."하고 벽력 같이 고함을 치곤 했다. 그
래서 우리 일본생도들은 "저거 좀 돈 놈이 아닌가."하고 쑥덕거렸던 기억이 난
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본질을 알 수 있는 증언이다. 말없는 사나이가 갑자기
고함을 질러대는 것은 발작일까? 기적일까? 어느 쪽이든 '조센징 토벌'이란 명령
을 받으면 자기도 가눌 수 없는 흥분 상태에 빠진 것만은 분명하다.

'요오시'란 말은 우리말 '좋다'와는 어감이 다르다고 한다. '요오시'는 반드시 해
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요오시(좋다)! 토벌
이다."라고 고함을 지러대는 행동에는 "조센징을 반드시 내 손으로 때려잡고야 말
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만방에 선포하는 행위인 것이다.

이것은 강렬한 의지와 충성심에 불타는 "조센징(독립군) 토벌"에 대한 결연한 의
지와 신념을 보여주는 행동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⑤ 일본군의 특수부대(철석부대) 활약 - 간도특설대

일본은 만주 서남부와 중국북부에 투입할 용맹한 부대를 선발하여 특수부대(철
석부대)를 만든다. 여기에 조선인 부대인 [간도특설대]도 선발되는 영광(?)을 얻
는데 그 속에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이주일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중국북지(열하성 만리장성 남방 평곡-북경 동북방)로
투입되어 항일 세력과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여기서 혁혁한 공을 세운다. 소수민
족들의 특수부대는 많았다. 조선인의 간도특설대, 러시아인의 찬야부대, 몽고인
의 기야부대, 회교인의 회교부대, 오르치온족의 공작대 등이 있었는데....

간도특설대가 가장 강력했다고 한다. 한가지 예를 들면 「일본군, 만주군이 못해
내는 작전을 간도특설대가 가서는 거뜬히 해치우곤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조선
인 공적평가에 인색한 일본인들도 간도특설대에 대해서는 "상승의 조선인부대"
라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소속한 특수부대(간도특설대) 요원들이 얼마만큼 항일
군의 토벌에 커다란 공을 세웠는지를 대변해주는 이야기이다.

⑥ 변신의 달인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보통학교 교사에서 만주군 지원 입대... 만주군관학교의 수석졸업과 금시계의 영
광... 3등으로 졸업한 일본육사 생활도... 만주에서 관동군으로 복무하며 항일세
력을 토벌하던 생활도.... 일본의 무조건 항복에 날아가 버린다.

친일파 아니 일본인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1945년 8월 15일 이후에는 어떤 행
동을 하였을까? 일본의 지배는 영원 할 것이라고 생각한 박정희에게는 일본의 항
복은 대단한 쇼크였을 것이다. 패잔병의 낭패감과 극한의 절망에 빠졌으리라.

하지만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누구인가 변신의 천재가 아닌가? 절망도 잠시였
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곧바로 변신을 시도한다. 그토록 노력하고 공들여 입
은 황군의 군복을 벗어 던지고 민간복으로 같아 입고 만주군의 부대를 탈영하여
피난민으로 가장하고 피난민 대열에 끼어 들어 북경으로 들어가 광복군에 합류한
다.

우리는 여기서 유리한 상황에만 빌붙는 기생충 같은 기회주의자의 전형을 볼 수
있다. 이것뿐만 아니다. 후일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좌익계열의 장교가 되지
만 여순 사건으로 불리해지자 천명이 넘는 동료들을 밀고하여 죽음으로 몰아 넣
고 자기만 살아 남는다.

박정희가 좌파가 되는 행동에 대하여 조갑제 등은 형(박상희)의 죽음과 연관 시
킨다. 그 충격으로 좌파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근거도 없고 설득력도
없는 주장이다. 박정희는 다만 유리한 상황에 편승한것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
하도 아니다.

당시 한반도 상황은 미국 정보의 데이터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한반도는 온통 붉
은색(좌파)으로 뒤덮고 있었다. 박정희는 그러한 권력의 흐름이 어디에 있는지
간파하고 그것에 편승했을 뿐이다.

하여간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자기 혼자 살아 남자고 천명이 넘는 동지들을
저승길로 보내고 살아 남았다.

또한 이후에 다시 우익장교가 된다. 그리고 다시 반공주의자로 변신하여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준다. 어쩌면 한반도 남쪽을 반공으로 도배하는 길만이 자기
의 과거를(황군/좌익 등) 은폐하고 숨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을 것이다.

기회주의 속성을 가지고 태어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기회주의란 무엇인가
를 완벽하게 보여 준 전형적인 인물이다.

속성이 이런데 일본 패망 후 곧 바로 광복군으로 위장하여 합류하는 것은 아주 쉬
운 일이었을 것이다. 독립운동가들을 적극적으로 토벌하던 일본의 진짜군인 다카
키 마사오(박정희)가 쥐새끼 마냥 살아 남으려고 광복군 흉내를 낸 것이다.

정말 구토가 나는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행동이다.

⑦ 박정희의 창씨개명 - 조선인 흔적 지우기

일제강점기 시대에 조선인들은 강제로 창씨개명 되었다. 박정희도 예외가 아니어
서 창씨개명을 하였는데 그 이름은 모두가 알다시피 『 다카키 마사오(高木正
雄) 』이다.

하지만 창씨 개명한 조선인들의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창씨개명에는 조선인의 뿌
리가 남아있다. 박정희의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란 이름도 마찬가지이다.

다카키 마사오란 이름은 박정희란 조선이름을 응용한 것이다. 다카키(高木)란 성
은 고령 박씨에서 따온 것이다. 또한 마사오(正雄)란 이름은 정희(正熙)를 변용
한 것이다. 그래서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란 호칭에는 약간이나마 조선민족의
뿌리가 남아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박정희의 창씨 개명은 여기에서 끝나는게 아니다.

박정희는 일본정신으로 머리 채우고 일본군복을 입고 일본사람보다 일본어를 더
잘해도 핏줄 만은 바꿀 수 없었다. 그는 누가 뭐래도 조선인의 핏줄을 가지고 태
어났다.

그러나 박정희는 조선민족이라는 핏줄 끊기를 강행한다.

'다카키 마사오(高木正雄)'란 이름에서는 조선인의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여 다
시 작명을 한다. 일본군에 자원입대 했던 것처럼 스스로 작명 실력을 발휘하여 새
로운 이름을 만들어 사용한다.

그 이름은 "오카모토 미노루(岡本實)"이다.

참으로 경악할 박정희의 행동이다. 자작 이름 "오카모토 미노루(岡本實)"는 조선
인의 흔적을 지우고자 하는 행동이었던 것이다. 조선인이라는 흔적을 철저하
고... 말끔하게... 깨끗히 지우고 완전한 일본인으로 태어 나고자 했던 것이다.

"오카모토 미노루(岡本實)"는 진짜 일본이름이다. 이 이름 어디에서도 조선사람
의 뿌리를 찾을 수 없다.

⑧ 일본군인 생활에 대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향수

만주군관학교⇒일본육사⇒관동군으로 이어진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복무기
간은 5년 정도이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나이 23세에서 28세까지의 기간이
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몸과 마음을 환골 탈퇴하여 일본
인 일본군인이 되어 정서체계와 사고방식 등 모두 일본놈 그 자체였다. 그 증거
는 대통령이 되어서도 나타난다.

5.16 쿠데타로 집권한 뒤에도 틈만 나면 주일 대사관을 통하여 입수한 일본 사무
라이 영화를 관람하고 일본 검도를 즐기는 것이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취미
생활이었다.

또한 당시 [조선일보] 주필 선우휘씨 등과 청와대에서 술을 마시며 일본천황의
교육칙어를 번갈아 외우는 내기나 시합을 하곤 했다.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지독한 향수를 엿 볼 수 있다. 그래도 이런 것은 얌전한 행
위에 속했다.

다음 글을 읽어보자 압권이다.

[중앙일보. 1991. 12. 14]

[ ..... 계엄선포 한 달 전쯤인가(1971. 10. 17 계엄이 선포되었다) 박대통령이 나
를 불러요.(여기서 '나'는 강창성 전보안사령관) 집무실에 들어갔더니 박대통령
은 일본군 장교 복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가죽장화에 점퍼차림인데 말채찍을 들
고 있었어요. 박대통령은 가끔 이런 복장을 즐기곤 했지요. 만주군 장교시절이 생
각났던 모양입니다. 다카키 마사오 중위로 정일권 대위 등과 함께 일본군으로서
말달리던 시절로 돌아가는 거죠. 박대통령이 이런 모습을 할 때면 그분은 항상 기
분이 좋은 것 같았어요....]

이런 미친 인간이 18년간 우리의 대통령이었다. 그는 통치 기간 만주군관학교 출
신들을 인재로 등용하여 나라를 좀먹고 민족정기를 회복할 수 없도록 망쳐 놓았
다.

⑨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대통령으로써의 친일

-. 5.16후 우방 각국에 친선사절을 보냈는데 제일 먼저 보낸 곳은?
답 : 일본

-.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대통령이 가장 먼저 방문한 나라는?
답 : 일본

-. 최초로 대외정책을 밝힌 기자회견의 주제는?
답 : 한·일 교섭의 재개.

-.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대통령의 망언
일본 방문중 동경의 한 요정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여 동석했던 일본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 나는 정치도, 경제도, 모르는 군인이지만 명치유신 당시 일본의 근대화에 앞
장섰던 지사들의, 나라를 위한 정열만큼은 잘 알고 있다. 그들 지사와 같은 기분
으로 해볼 생각이다.....] 라고 말하였다. 그것도 유창한 일본어로 말이다.

1963년 12월 17일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일본의 자민
당 부총재 오노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걸작의 말을 한다.

[....박정희 대통령과는 부자 사이 같은 관계로서 아들의 경축일을 보러 가는 것
은 무엇보다도 즐겁다..」라고 하였다.

사실 자민당의 보수 세력은 박정희와 군대생활을 같이 했던 일본제국의 동료 및
상관들이었다.

⑩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대통령으로써의 친일 2

일본군국주의 세력의 정신적 유대는 대일 굴욕회담을 (한일협정) 성사시킨다. 여
기서 식민지 지배 피해에 대한 거의 모든 권리와 주장을 포기한다. 박정희는 이
때 일본으로부터 식민지 지배 보상 명목으로(한일경제협력을 위한 지원금) 3억달
러 정도를 받는 것으로 끝낸다.

장면 시절의 8억달러나 이승만 때의 80억 달러의 주장에 비하면 너무나 헐값이었
다. 일본은 이때 받았던 3억달러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피해 보상은 모두 끝났다
고 말한다.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들이 몇 백일을 시위해도 일본은 10원 한푼 내놓
지 않을 것이다. 모두 친일파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작품이다.

또한 1973년 서울 지하철 차량부정도입 사건을 저지른다. 일본에서 지하철차량
186량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일본에서 3,204만엔하는 가격을 6,350만
엔이란 두 배 정도나 비싼 가격으로 계약하였다. 이것은 만주군 출신 선배들의 로
비와 정치자금의 리베이트가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 맺는 말 ]

일제강점기 시절의 조선 청년에겐 4가지의 길이 있었다. 물론 더욱 세분하여 분
류 할 수도 있지만 여기서는 최상천씨가 제시한 4가지의 길을 소개한다.

첫째 : 일제의 침략과 지배에 투쟁하는 대의(大義)의 길을 가는 것.
둘째 : 개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죽은 듯이 살아가는 침묵의 길을 가는 것.
셋째 : 조선총독부의 들러리가 되어서 개인과 가족의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소아
(小我)의 길을 가는 것.
넷째 : 일본군국주의를 숭배하고 그 전위대가 되는 사냥개의 길을 가는 것.

식민지 청년이었던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위에서 살펴 본 봐와 같이 네 번째 '사
냥개의 길'를 선택했다. 그것도 무서운 집념과 실천력을 가지고 철저하게 일본의
사냥개 노릇을 하였다. 참고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형 박상희는 첫 번째의
길을 선택하고 일본에 맞서다가 감옥을 수 차례 드나들었다.

어떤가? 이러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신궁을(기념관) 지어줄 것인가?

집권시절 독재와 반민주, 반인권 등의 죄악을 묻지 않아도.... 친일 행위 하나만으
로 기념관은 불가하다. 일본은 패망했지만 친일파는 망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죽었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

민족은 일제에서 해방되었지만 민족의 정기는 바로 서지 못했다. 모두 친일 세력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일파가 대통령을 하고.... 국무총리를 하
고.... 각 부서의 장관을 하고.... 국회의원이 되고.... 대자본가가 되고...

역사에서 친일파는 승리자라는 공식을 우리는 언제까지 만들어 주며 보아줄 것인
가? 자신들의 죄과를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하지 않고 죽어가며 이제 그들의 죄
상까지 죽어가고(묻히고)있다.

조국과 민족을 배반한 친일 행위는 반드시 그에 응당하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 친
일파로써 가장 성공한 다카키 마사오(박정희)는 죽어서까지 영화를 누리고 있
다.

근대화의 아버지.... 경제성장.... 운운하며 일본군인의 기념관을 자랑스럽게... 서
울 한복판에.... 현직의 대통령과.... 정부가 주도하여.... 기념관을 지으려고 한
다. 역대 대통령 기념관도 아닌 '다카키 신궁'을 짓는 것이다.

이것은 정신나간 일이며 미친 짓이다.

다카키 신궁이 완공되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일본이 신사참배를 하며 천황을
기리듯이 '다카키 신궁'에 머리를 조아리며 다카키 마사오(박정희)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출처 아고라..

2008년 11월 26일 수요일

쥐박이 지금 주식사면 1년 뒤 부자된다....

통장 잔고 38만원, 이명박씨 지금 주식사면 1년 뒤 부자된다고요??
서민가계는 황폐한데 돈놀이 권하는 "타짜" 대통령, 아구탕 좀 먹어볼래요??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 옛말이 허튼소리가 아님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이후 한결같이 궁민들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우리를 우롱.기만하시는 위대하신 이명박 대통령 각하께서 또다시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태평양 건너 저 먼 미국땅에서 재미동포들 앞에서 씨부린 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날은 점점 추워가는데 이명박은 국민들의 가슴을 더욱 춥게 만든다. 아참 국화빵이 2천원이란다. ㅡㅡ::


각하는 국제 금융위기와 관련 "빠른 나라는 빨리, 늦은 나라는 늦게, 그래도 3년 이상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 사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원칙이 그렇다"며 그 놀라운 예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도통 믿을 수가 없습니다. 세탁소 아들 만수와 호형호제(리만브러더스)하는 각하는 한국은 금융위기 걱정없다 했지만 금융.외환위기가 터져 주식시장이 폭삭 주저앉아, 이 때문에 투자자 돈을 몽땅 잃은 샐러리맨들이 스스로 목매달아 죽어가기 때문입니다. 실물경제도 나락으로 추락하고 정부가 내놓은 실효성 없는 미봉책에 불과한 대책들은 시장의 신뢰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거리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주식투자 할 여윳돈이 있는지??


아참 이명박 각하는 지난 10월 국민들에게 펀드 가입을 권유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은행의 사탕발림에 속아 망할 펀드에 투자했다가 쪽박찬 사람들이, 은행 찾아가서 돈 돌려내라고 울고불며 시위까지 하고 했는데 말입니다. 참 대단한 용기 아니 무모함까지 몸소 국민들 앞에 보여주셨습니다.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재산을 내놓지 않고, 잘 가지고 계셔서 그런지 돈놀이 할 여윳돈이 많으신 듯 합니다. 요즘 인부들 하루 일당이 얼마나 되는 줄 알고 펀드 가입하라고 씨부린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요즘 인부들의 하루 일당이 얼마인 줄 알고, 펀드.주식 투자를 권하십니까? 그냥 강병규가 좋아하는 인터넷도박을 합법화 시켜버리시지 그러세요!!


이 뿐만 아닙니다. 당신이 대통령만 되면 "경제만은 꼭 살리겠다"면서 호언장담 했지만, 현재 코스피 지수는 1,000선을 힘겹게 헐떡이며 오르락내리락 거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3,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이명박 각하의 예언은 왜 이리도 맞지 않는 것인지요?

어디서 신내림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무릎팍 도사나 미네르바씨에게 한번 찾아가 보라고 권해 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니면 그 입 좀 다물어 주세요!! 

 

우리 동네 고깃집이 많긴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망하는 곳도 많다. 가뜩이나 경기도 안좋은데


아무튼 통장 잔고에 38만원 남아있는 백수 블로거인 제게, 주식 사서 1년 뒤 대박 나라는 이명박 각하님의 X소리에 치가 떨립니다. 겨울로 접어든 쓸쓸한 거리를 돌아다 보면, 음식점이나 상점들이 폐업을 해 건물.상가 임대를 내놓은 곳들이 이곳저곳에서 보입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강부자와 땅투기꾼 등 토건족들을 위해 그린벨트 및 군사시설제한구역 풀고 부동산규제완화 해제시켜서 부동산경기 활성화 시켰다고 자랑했지만, 정작 사람들은 땅 살 돈도 집 살 돈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땅이건 아파트건 팔리지 않아 위기에 처한 업자들은 궁여지책으로 "최저가 분양"이란 뻥까지 쳐댑니다.

이명박 각하를 쏙 빼닮았습니다.

 

통장 잔고가 38만원. 이 돈으로 주식을 얼마나 살 수 있냐?? 1년 뒤에는 3억으로 뻥튀기 되는거냐??

 

최저가분양?? 뻥치시네...

 

700만원도 없다는...


이렇듯 서민가계와 살림살이가 황폐하기 그지 없는데, 무슨 돈으로 주식에 투자하라는 소리인지요??
어디 한 번 뜨거운 아구탕 좀 맛보실랍니까?? 그러면 좀 정신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덧. 국화빵 사먹을 돈도 없는데, 주식할 만큼의 여윳돈 있으면 각하 월급으로 국민들에게 무이자 할부로 돈 좀 빌려주십쇼!!

 

아구창 대신 아구탕 좀 맛볼랍니까??


* 다음 아고라 서명-국민혈세, 서해안살리기 후원모금 빼돌린 국민.시민.회원 우롱.기만한 환경운동연합은 해체하라!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2242

* [아고라청원] '한달 수돗물값 60만원' 수돗물 민영화 괴담이 현실로!! http://savenature.tistory.com/2344
* [이주의 인기투표] 당신이 신뢰하는 뉴스는?
http://savenature.tistory.com/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