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가족 빼고 유일하게 아끼는 존재가 있지.
8년 전에 죽은 초롱이의 추억과 소다 그리고 소다엄마 초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강아지들이야.
방금전 모씨의 블로그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아주 흥미로운 조디악 해설을 읽었어.
난 천칭자리인데, 천칭자리는 타고난 사기꾼이라더군.
아마도 그 말이 맞을 거야.
난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계산기를 머릿속에 가지고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
그래서 난 강아지 밖에 아낄 줄을 모르지.
그네들은 오로지 나만을 바라보거든.
씁쓸해.
어제 밤 tv에서 A.I를 방영해주더군. 난 그것을 보며 새해를 맞이 하였지.
데이빗은 왜 그리 사랑을 갈구하는지....
왜 스필버그는 그 따우로 마무리 했는지....
내가 사는 곳은 제야의 종소리도 들리지 않으니....
묵은해가 가든 새해가 오든 그것은 나에겐 매 주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오는 것과 다름이 없지.
오늘 따라 부모님께 맏겨둔 초코와 소다가 생각 나는군.
...만나면 사랑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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