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26일 화요일

기분 좋은 월욜밤

첫번째 직장을 가졌을때...

 

난 자신감에 차있었다.

 

무엇이든 앞장서려고 했고, 열심이였고,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했다.

 

그렇게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는데...,

 

그랬더니 4개월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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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기 상태가 되었다. ㅡ.ㅡ;;;

 

그리고 나머지 8개월을 그렇게 견디어냈을 뿐이다.

 

8개월이 지난 후 난 당연히 그곳을 벗어나

 

2개월 17일을 놀았다.

 

좋았다.

 

노는게 너무 좋아서 누가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면 계속 놀고 싶었다.

 

그런데 !!

 

놀고 싶었는데~!!

 

같이사는 강아지 두마리가 내엉덩이를 걷어찼다.

 

사료값 벌어오라고...ㅡ,.ㅡ

 

2개월을 놀면서 꺠달은 것은

 

한사람이 사는데 뭐가 이리 많이 필요하나~

 

전기 가스 휴대전화 인터넷 스카이라이프 신용카드 삭비 등등등...에휴~

 

그리하여 또 다시 돈을 벌러 동굴밖으로 나온지 8일이 지났다.

 

음... 

 

전 직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늘고 길게 적당히 즐기기로 했다.

 

다행히 회사 분위기가 매우 위에 부합되는 곳이다. ㅋㅎㅎ

 

더욱 다행인것은

 

전 직장에선 쉬는날에도 일에 얽매여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는데,

 

어제 일요일날 업무에 대한 근심걱정 없이 순수하게 일요일을 즐겼다.

 

그 단순한 사실이 오늘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요즘 리눅스를 공부하고 있다.

 

내 분야는 MS계열인데, 이 회사는 서버를 리눅스기반으로 사용한다.

 

처음 면접시 부터 그점을 분명히 해서 내게 따로 압력은 주질 않지만, 그래도 공부는 해놓아야 할것 같다.

 

그래야 내맘대로 주무르지~ 우힛힛힛

 

어제 중복이어서, 양파, 마늘, 감자와 로즈마리를 넣고 닭을 끊였다.

 

강아지들이랑 셋이서 뽀지게 먹었다.

 

닭국물로 어제밤은 닭칼국수도 해 먹었지롱~ㅡ.ㅡ;;;;

 

오늘 야식은 현미찹쌀을 넣어 끊인 닭죽이다.........룰루루루루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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