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12일 화요일

한남동 치즈가게 헨젤 앤 그레텔

우리의 치즈 문화도 오랜 인스턴트 슬라이스 치즈 수준을 벗어나는 듯, 대형 마트에서는 브리니 까망베르 심지어는 블루치즈 계열까지도 들여다 놓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치즈나 육가공제품에 대한 기호 수준이 한정적인 만큼,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빠리 시내의 프로마쥬리만큼은 아니라 하더라도 이곳에는 웬만한 치즈 종류를 대부분 갖춰 놓고 있습니다.  지역적 특성상 외국인 손님들이 많아 제품의 회전도 잘 되는 듯 하고, 원한다면 맛배기도 가능한데다 무엇보다도 신선한 치즈를 원하는 만큼 잘라서 사 갈 수 있습니다.
 
하몽이나 살라미, 프로슈토 같은 육가공류 등속이라면 외국생활중 맛들인 입맛만 후회하고 있을 만한 분들에게는 귀와 눈이 번쩍 뜨일 소식일 수도 있겠습니다.
 
 












한남동 볼보빌딩 지하 한남수퍼 입구에 위치한 조그마한 가게입니다.
시원시원하게 붙임성있는 성격의 주인분이 항상 유창한 영어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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