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7일 금요일

[펌] [이럴땐 이런 요리] 내 맘대로 볶아먹는 스피드 팬 볶음밥

내 맘대로 볶아먹는 스피드 팬 볶음밥
자투리 재료 이것저것 넣고 얼렁뚱땅 만들어도 맛 좋은 볶음밥. 여기에 제맛 내는 비법 하나 더하면 잘 차려진 밥상이 부럽지 않은 일품요리가 완성된다. 귀차니스트들의 단골 메뉴인 볶음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베스트 레시피.




담백한 달걀볶음밥

● 재료
밥 2공기, 달걀 4개(소금 1/5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새우 작은 것 또는 칵테일 새우 50g, 쪽파 4뿌리, 올리브유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달걀은 볼에 깨뜨려 담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어 젓가락으로 잘 저어가며 푼다.
2. 새우는 껍데기를 벗겨 씻어 건진 뒤 큰 것은 반으로 자른다. 칵테일 새우는 찬물에 담가 해동시킨 뒤 사용한다.
3. 쪽파는 손질해 깨끗이 씻은 뒤 송송 썬다.
4. 팬을 달군 뒤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①의 달걀물을 한꺼번에 쏟아 붓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익힌다.
5. ④의 달걀이 익으면 접시에 쏟아 놓고 팬에 올리브유를 한번 더 두른 뒤 새우를 볶다가 밥을 넣고 볶는다.
6. 밥이 고루 볶아지면 익혀 둔 달걀을 다시 넣고 섞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낸다.




영양 해물볶음밥

● 재료
밥 2공기, 오징어 작은 것 1마리(손질한 것 100g), 새우 작은 것 또는 칵테일새우 50g, 양파 1/4개, 빨간 파프리카 1/2개, 마늘 2쪽, 쪽파 4뿌리, 식용유 또는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오징어는 몸통을 길이로 반 갈라 내장을 떼어내고 등뼈를 빼낸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씻은 오징어의 몸통 부분은 1×1cm 크기로 썰고 다리는 1cm 길이로 썬다.
2. 새우는 껍데기를 벗겨 씻어 건진 뒤 큰 것은 반으로 자른다. 칵테일 새우는 찬물에 담가 해동시킨 뒤 사용한다.
3. 양파는 5×5mm 크기로 썰고 파프리카는 씨 부분을 제거한 뒤 같은 크기로 썬다.
4.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하고 쪽파는 손질해 깨끗이 씻은 뒤 송송 썬다.
5.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양파, 오징어, 새우를 넣고 볶는다.
6. ⑤의 해물이 익으면 파프리카와 밥을 넣고 볶다가 쪽파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낸다.



※ 마니아들을 위한 비법 공개! 홈메이드 볶음밥 더 맛있게 만들려면…

1. 파기름으로 감칠맛을 낸다
볶음밥용 기름으로 파기름이나 마늘을 볶거나 튀겨낸 기름을 사용하면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 특히 파기름은 한번 만들어두면 볶음밥 외에도 야채나 해물 볶음 요리에 두루 쓸 수 있어 좋다.
파기름 | 냄비에 식용유 1컵, 대파잎 1대, 양파 1/4개, 마늘 1쪽, 생강 1톨을 넣고 파잎이 짙은 갈색이 될 때까지 끓인 뒤 체에 밭쳐 사용한다.

2. 주걱을 세워 자르듯이 볶는다
밥을 볶을 때는 주걱을 직각으로 세워 밥을 자르듯이 볶아야 밥알이 으깨지지 않는다. 또 팬은 밑이 오목한 것으로 사용해야 재료가 이리저리 튀지 않고 고루 섞인다.

3. 센불에 재빨리 볶아 그릇에 담는다
볶음밥은 센불에서 재빨리 볶은 뒤 바로 그릇에 담아야 고슬고슬하고 맛있다. 완성된 볶음밥을 팬에 그대로 두면 남은 열기로 인해 밥이 질척해져 맛이 떨어진다.




명란 마늘볶음밥

● 재료
밥 2공기, 명란젓 2개, 마늘 2쪽, 쪽파 4뿌리, 식용유 또는 올리브유 2큰술

● 이렇게 만드세요!
1. 명란젓은 양념을 훑어내고 주머니를 자른 뒤 알만 발라낸다.
2.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하고 쪽파는 깨끗이 씻은 뒤 송송 썬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밥을 넣고 볶는다.
4. 밥이 고루 볶아지면 ①의 명란과 쪽파를 넣고 볶아낸다.

● POINT
명란은 마지막에 넣고 볶는다. 기름에 마늘을 먼저 볶은 뒤 밥을 볶으면 마늘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훨씬 더 맛있다. 또 마지막에 명란을 넣고 살짝 볶아 내야 입안에서 알이 씹히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김치 베이컨볶음밥

● 재료
밥 2공기, 김치 120g, 베이컨 4장, 양파 1/4개, 마늘 2쪽, 굴소스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식용유 또는 올리브유 적당량

● 이렇게 만드세요!
1.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물기를 살짝 짠 다음 송송 썬다.
2. 베이컨은 0.5cm 길이로 썬다.
3. 양파는 굵게 다지고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4. 달군 팬에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노릇노릇해지면 기름기를 종이타월로 닦아내고 올리브유를 약간 두른 뒤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
5. ⑤에 김치를 넣고 김치가 부드럽게 볶아지면 밥을 넣고 볶다가 굴소스와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낸다.

● POINT
부재료부터 먼저 볶는다. 베이컨, 양파, 마늘 등 부재료를 먼저 볶은 다음 김치를 넣고 볶아야 김치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살릴 수 있다. 또 소금 대신 굴소스로 간하면 감칠맛을 내는 데 그만.




퓨전 카레볶음밥

● 재료
밥 2공기, 쇠고기 100g, 표고버섯?피망 1개씩, 당근 50g, 양파 1/4개, 식용유 또는 올리브오일 2큰술, 카레가루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쇠고기, 표고버섯, 당근은 손질한 뒤 0.7×0.7cm 크기로 깍둑썬다.
2. 양파는 깨끗이 씻은 뒤 0.7×0.7cm 크기로 썰고 피망은 반 갈라 씨부분을 도려내고 같은 크기로 썬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당근, 표고버섯, 피망, 쇠고기 순으로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볶는다.
4. 재료가 잘 어우러지게 볶아지면 카레가루를 뿌리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낸다.

● POINT
단단한 재료부터 순서대로 볶는다. 야채와 고기는 익는 시간이 다르므로 단단한 야채부터 볶다가 고기를 볶는다. 또 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팬 가장자리로 둘러놓고 가운데 밥을 넣어 볶은 뒤 나중에 재료와 함께 섞어야 각각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중식 두부볶음밥

● 재료
밥 2공기, 두부 작은 것 1모, 대파 1대, 식용유 또는 올리브오일 2큰술, 두반장 1큰술, 굴소스 1/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참기름 1작은술

● 이렇게 만드세요!
1. 두부는 1×1cm 크기로 깍둑 썬 뒤 소금을 뿌려 놓는다.
2. 대파는 손질해 씻은 뒤 송송 썬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반장을 넣어 볶다가 대파를 넣고 볶는다.
4. ③에 굴소스와 두부를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두부가 으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볶는다.
5. 마지막에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낸다.

● POINT
두부는 소금으로 밑간한다. 두부를 요리할 때는 먼저 소금을 뿌려 어느 정도 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래야 두부에 알맞게 간이 배고 두부 속의 간수를 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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