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3일 일요일

시원한 술 한 잔과 맛 좋은 안주

The Great Match
더위가 절정에 달한 7월의 열대야를 견딜 수 있게 하는 건 시원한 술 한 잔과 맛 좋은 안주가 아닐까. 여섯 가지 술과 그에 어울리는 찰떡궁합 안주를 제안한다.
ⓒmaison 에디터/ 정윤주(메종) 포토그래퍼 / 전택수

1 레드 와인+ 페타 치즈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
스테이크용 쇠고기(안심) 4백g, 데리야키 소스(간장·설탕 1/2컵씩, 청주·물 1/4컵씩, 양파 1/6개, 레몬 1/4개), 페타 치즈 1백g, 깻잎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조금씩,
1 쇠고기 안심에 소금은 조금, 후춧가루는 충분히 뿌린 후 뜨겁게 달군 팬에서 겉만 살짝 익힌다. 2 깻잎은 길게 채 썰고, 페타 치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분량의 재료를 냄비에 한데 담아 바글바글 끓여 데리야키 소스를 만든다. 4 접시 위에 2의 깻잎을 깔고 1의 스테이크를 얹은 후 2의 페타 치즈를 곁들인다. 5 4의 스테이크 위에 3을 끼얹어 완성한다.

2 샹파뉴+와인을 넣은 해산물 볶음
주꾸미 6마리, 모시조개 2백g, 레드 와인 4큰술, 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피망 1/4개씩, 월계수 잎 1장, 올리브 오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슬리
후춧가루 조금씩
1 주꾸미는 머리 부분을 뒤집어 먹통과 내장을 제거하고 굵은 소금을 뿌려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후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2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가 해감을 토한 후 껍데기를 깨끗하게 씻는다. 3 파프리카와 피망은 잘게 다진다. 4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향을 낸 후 1, 2, 3과 월계수 잎을 넣고 뚜껑을 덮어 한 김 익힌다. 2분 후 분량의 레드 와인을 넣고 좀더 졸이고 후춧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접시에 담아 낼 때 다진 파슬리를 뿌려 보기 좋게 장식한다.



1소주+돼지고기 두부 보쌈
돼지고기 수육(돼지고기(목살) 6백g, 양파 1/2개, 통후추 4알, 월계수 잎 1장, 셀러리 1/2대, 대파 1대, 생강 1톨, 통마늘 3개, 된장 2큰술, 물 적당량), 김치 볶음(다진 김치 3백g, 다진 마늘 1작은술, 실파·깨소금·참기름 조금씩), 두부 1모, 실파·식용유 적당량씩
1 돼지고기는 통으로 준비해 냄비에 넣고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는다. 분량의 수육 재료를 냄비에 한데 담아 불에 올려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푹 삶는다. 2 두부는 3등분 해 1cm 두께로 썬 후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진다. 3 다진 김치와 분량의 양념을 섞은 후 기름을 두른 팬에서 살짝 볶아 김치 볶음을 만든다. 4 실파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약 10cm 길이로 썬다. 5 1을 건져 물기를 뺀 후 두부 크기로 썬다. 수육 위에 2의 두부를 올리고 4로 묶은 후, 접시에 3의 김치 볶음을 담아 곁들여 낸다.

2 테킬라+치즈 퀘사디야

토르티야 4장, 살라미 소시지 8장, 양송이버섯 8개, 양파 1/2개, 할라피뇨 4개, 모차렐라 치즈·체다 치즈·살사 소스 적당량씩
1 토르티야를 삼각형(1/8 크기)으로 썬 후 1백 60℃로 달군 오븐에 살짝 굽는다. 2 양파와 할라피뇨는 잘게 다지고 양송이버섯은 모양을 살려 썬다. 3 1의 토르티야 한쪽에 살사 소스를 바르고 2를 적당히 얹는다. 그 위에 토르티야 한 장을 덮은 후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를 충분히 뿌린다. 1백 7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굽는다.



1사케+어묵탕과 열빙어 구이

다양한 종류의 어묵 2백g, 곤약 적당량, 육수(물 3컵, 다시마(10×10cm 길이) 1장, 국물용 멸치 5마리, 모시조개 5개), 유부 주머니(당면 30g, 양송이버섯 30g, 당근 1/3개, 애호박 1/4개, 실파 적당량), 통마늘 3개, 풋고추 2개, 소금·후춧가루 조금씩, 열빙어 적당량
1 육수를 만든다.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 모시조개를 넣은 후 불에 올려 팔팔 끓인 후 체에 걸러 국물만 밭아 식힌다. 모시조개는 따로 건져 둔다. 2 유부 주머니를 만든다. 유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뺀 후, 한쪽 면을 가위로 잘라 살짝 벌려 주머니를 만든다. 3 당면은 끓는 물에 넣어 삶은 후 다지고, 당근, 애호박, 양송이버섯도 잘게 다져 당면과 함께 기름을 두른 팬에 볶는다. 4 2의 유부 주머니에 3을 채워 넣은 후 데친 실파로 묶어 완성한다. 5 어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뺀다. 곤약은 2.5cm 길이로 썬 다음 중심에 칼집을 1/3 정도 넣어 속으로 넣었다 뒤집어 꽈배기 모양을 낸다. 풋고추는 둥글게 썬다.
6 냄비에 1의 육수를 붓고 4와 5를 넣는다. 소금으로 간하고 후춧가루를 뿌린 후 한소끔 더 끓인다. 어묵이 익으면 고추냉이를 푼 간장을 곁들여 낸다. 7 열빙어는 깨끗이 씻은 후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 함께 담아 낸다.

 

2 맥주+닭 꼬치와 각종 튀김
닭고기(안심) 1백 50g, 데리야키 소스(간장·설탕 1/2컵씩, 청주·물 1/4컵씩, 양파 1/6개, 레몬 1/4개), 치즈 스틱(모차렐라 치즈 3백g, 달걀 4개, 밀가루·빵가루·식용유 적당량씩), 소시지 튀김(소시지 5개, 튀김 가루·식용유 적당량씩), 나초 적당량
1 닭 꼬치를 만든다. 닭 안심을 길게 저며 꼬챙이에 꿴다. 분량의 재료를 냄비에 담아 끓여 데리야키 소스를 만든다. 2 데리야키 소스를 1의 꼬치에 바른 후 1백 70℃도로 달군 오븐에서 5분 정도 굽는다. 3 치즈 스틱을 만든다. 모차렐라 치즈는 8cm 정도 크기로 썬 후 밀가루와 푼 달걀, 빵가루를 차례로 묻힌다. 이 과정을 두 번 반복한다(튀김옷이 얇으면 튀길 때 녹은 치즈가 흐른다). 우묵한 팬에 넉넉하게 기름을 두르고 치즈 스틱을 넣어 튀긴다. 4 소시지는 한 입 크기로 썰어 튀김 가루를 묻혀 3과 같은 방법으로 튀긴다. 5 기호에 따라 나초를 비롯한 각종 스낵과 머스터드, 케첩 등의 소스를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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