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게 외로울 때가 있어. 비라도 내리면 그 외로움 깊이를 더해 쓸쓸히 홀로 맞이하는 저녁 어둠 속으로 하나 둘 흐릿한 추억이 떠오르고.. 곁에 누가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어.
수많은 사람들 중에 섞여 걸어 가면서도 정말 외롭고 허전할 때가 있거든.. 그럴 땐 눈물나게 외로울 땐 하늘을 볼꺼야. 고개들어 두 눈 가득 푸른 하늘을 채워 볼꺼야.
밤이라면 쏟아지는 별들을 받아서 가슴안에 차곡차곡 쌓아 볼꺼야. 눈물나게 외롭다고 생각되면 하늘을 봐. 거기 너처럼 쓸쓸한 누군가도 어디 먼 곳에서 또 하나의 슬픔으로 피어 올라 맺혀 있을 거니까..
그럼 외롭지 않겠지.. 공유하는 동안에 슬픔도 나뉘어 외롭지 않겠지..
눈물나게 외로울 땐 하늘을 볼꺼야. 그래서 내 슬픔 줄어들 수 있다면 네 아픔 치유할 수 있다면 깨끗하고 맑은 시선으로 하늘을 우러를 거야.
눈물나게 외로울 땐 친구야. 하늘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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