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기억할께요





기억할게요
이 끝없는 여름도 언젠가는 끝나겠죠
그때가 오면 나는 혼자, 완전히 혼자
하지만 기억할 것이라는 목적이 있으니까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기억할게요
당신의, 여름의 시원한 바람 같은 부드러운 목소리
아침 햇빛이 가득한 속에서의 웃음소리
당신의 품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나는

기억할게요
소원은 하늘에 빛나는 별이라도 이루어줄 거예요
언제라도 사랑해 주세요
약속해 줘요
당신도 기억해 줘요
꼭 저를 기억해 주세요




글 무라카미 류
사랑에 관한 짧은 생각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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