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7일 화요일

[펌] 나를 책임져,,알피.

유럽 철학에 충실히 따르자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와인과 여자를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맞다, 여자와 와인은 최고이다. 물론 이 여자, 저 여자 비교해서 선택하는 것은
항상 더 재밌는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알피 엘킨스>
 
오늘이 너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면서 매일을 살아가며 사랑할 누군가를 찾아라!
 
덩말로 바람둥이의 일대기를 보는듯한^^( ") 영화여따....ㅎㅎ
여자들이 마니 나와서 남자들이 보기 조을것두 같고....ㅋㅋ
주드로의 대사ㄱ ㅏ 영화를 시종일관 이끌어간다.
그의 팬이라면 봐두 후횐 안할듯하다.....참 매끈하단 말쥐~ㅎㅎ
아주 진지한 내용을 바란다면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 할수 있지만...
당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벼우면서도 가끔은 생각할수 있게 해주는 영화다.
무릇....남잔 아랫도리(?) 단속을 잘해야함....여자도 마찬가지...@,.@
주드로의 말중에 기억나는 대사가 하나 있다.....
"그들은 나에게 많은것을 주었지만 정작 나는 그녀들에게 아무것도 준게 없다."
결국 주드로 자신에게 남은건 아무것도 없었다는 말이 ㄷ ㅏ.
가장 고통스러운 사람은 본인 자신이 됨을 영화 마지막엔 뉘우치는거지....고로!!

텅빈 수수깡 같은 사랑은 하지 말ㅈ ㅏ.
그건 자신에게 아픈 독이 될지도 모른다.................ㅜ.ㅡ
다 자업자득이긴하지만... 엔딩의 주드로 뒷모습은 안쓰러웠다....무슨 생각에??...ㅡㅡ^
 
오늘 오후를 이 영화로 때워ㄸ ㅏ.과자를 우거적 우거적 씹으면서~~~^0^

감독-챨스 샤이어.
주연-주드로(알피)
알피 엘킨스는 건들거리는 바람둥이 미혼남의 전형이다. 그러나 매력있고 허세 부리며 으스대는 면 말고도 저 깊은 내면에는 "사랑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라는 말처럼 사랑을 두려워하는 면도 가지고 있다. <나를 책임져,알피>는 자신의 자유분방한 생활태도와 삶의 의미에 의문을 품게 되는 나름대로는 철학적인 플레이보이(주드 로 분)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의 정처 없는 삶은 그가 경험한 모든 것을 통하여 인생의 진지함으로 돌아오게 된다. 여자를 유혹하는데 베테랑인 '알피'역할은 아카데미에 2번, 골든 글로브에 3번 후보로 오른 주드 로가 맡았다. 주드 로와 함께 오스카 수상자인 마리사 토메이와 수잔 서랜든이 연기를 하였는데 그들은 알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많은'여자들'중 하나로 출연하게 된다.
 
 

<나를 책임져, 알피>의 찰스 샤이어 감독은 <왓 위민 원트>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을 연출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과 오랜 창작 파트너이자 부부였다. 마이어스의 코미디가 연애심리를 파고드는 여성지 편집자의 감각을 드러낸다면 공교롭게도 <나를 책임져, 알피>는 세련된 미녀와 고급 장신구의 이미지가 교대로 즐비한 남성 패션지의 한 섹션을 연상시킨다. 처음부터 입고 태어난 듯 구찌 슈트와 프라다 구두가 어울리는 알피 앨킨즈(주드 로)는 뉴욕의 바람둥이. 그의 직업은 ‘엘레강스’라는 간판을 단 리무진 렌터카 회사의 운전기사다. 시종처럼 벌어 왕자처럼 사는 알피에겐 맞춤한 직장이다. 알피는 유혹과 발뺌의 곡예를 반복하며 독신모 줄리(마리사 토메이), 권태로운 주부 도리, 단짝 친구의 애인 로넷(니아 롱), 정서가 불안한 니키(시에나 밀러), 화장품 재벌 리즈(수잔 서랜던)의 품을 전전한다. 그가 관계를 팽개칠 때마다 피해자는 여자들인 듯 보이지만, 기실 망가지는 쪽은 알피다.

 

원전인 1966년작 <알피>의 마이클 케인이 그랬듯, 주드 로는 영화 내내 관객을 향해 ‘늑대의 본심’을 귀띔한다. 주연의 해설이 주의를 독점하는데다가 카메라도 줄곧 주드 로의 얼굴에 몰두하는 탓에 <나를 책임져, 알피>의 영화적 공간은 평균보다 깊이감이 얕다. 반면 그간 조연에 치중해 변변한 클로즈업도 많지 않았던 주드 로의 팬에게, 모든 앵글을 섭렵하며 면도 자국의 매력까지 포착한 <나를 책임져, 알피>는 꽃다발 같은 영화다.

 

오리지널 <알피>에서 많은 캐릭터와 장면을 본뜬 점을 고려하면, <나를 책임져, 알피>는 이상하리만큼 원전과 동떨어진 리메이크다. 케인이 분한 런던 뒷골목의 여성혐오주의자 알피는 자기가 뒤틀려 있음을 모르는 악하고 약한 남자였다. 그는 여자들을 통해 페미니즘, 성 혁명, 낙태 등 당대의 뜨거운 이슈와 마찰을 빚는다. 멸종을 앞둔 들짐승 같은 인물 알피는 진짜 나쁜 남자였고 진짜 갈등을 낳았다. 그러나 38년의 시간은 많은 것을 구문으로 만들었다. 2004년 뉴욕의 알피는 책임을 꺼리는 숱한 도시 독신남의 일원으로 보일 뿐이다. 게다가 현대 플레이보이의 초상이라면 딜란 키드의 2002년작 <뺀질이 로저>(Roger Dodger)가 훨씬 생생했다. 이쯤 되면 리메이크의 정당성도 반추해볼 필요가 있다.

 

마치 새처럼 ,자유롭고
아무도 제게 의지하지 않고
저역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아요
제 삶은 제가 사는 거니까요.
근데 마음의 안정감은 없네요.
그게 없다면 아무것도 없는 거죠.
그래서...
그래서, 답은 뭐냐구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인생이란 뭘까요?
여러분은 아시겠어요?
<알피 엘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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