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실업자 남편을 밀어 넣는 단칸방 | ||
[팝뉴스 2005-05-30 07:41] | ||
영국의 더 타임스는 27일 일본에서 소음을 차단하는 작은 밀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마하社가 개발한 밀실 '마이룸'은 넓이가 2.7 제곱 미터 정도이며 가격은 6백 만원 내외로 집안의 적당한 위치에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의자 책상 인터넷 회선 스피커 등은 옵션. 마이룸에 들어가 앉으면 다른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컴퓨터, DVD 시청, 음악 듣기 그리고 공부 등을 할 수 있다. 일견 아늑해 보이지만 이 밀실이 씁쓸한 일본의 현실을 반영한다는 것이 더 타임스의 설명. 남편이나 자식이 출근하고 나면 조용하고 한가한 낮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본 주부들의 일상인데, 최근 사정이 변화하게 되었다. 성장한 자녀들이 독립하지 못하고 집에 머무는 사례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베이비붐 세대에 속하는 남자들이 대거 직장을 떠나는 시점이 도래했다는 것. 마이룸은 평화로운 낮시간을 잃을 위기에 처한 주부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으며, 때문에 시장성이 의외로 높다고 언론은 전했다. 팝뉴스 이남주 기자 |
2005년 5월 3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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