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인 장애나 신경성 장애가 미성숙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 보는 것은 중요한 관심거리가 될수 있다. 더구나 미성숙은 바로 인격적 결함의 원인이 되는 까닭에 성숙한 사람 또는 미성숙한 사람이 어떠한 속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를 알아내는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다.
성숙하지 않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감성과 지성을 적절히 사용할수 없어서 현실적응을 올바르게 잘 해내지 못한다. 성숙함이란 무한한 천부적 잠재능력을 충분히 개발하고 발휘하는 것, 나이가 들어서도 곱고 품위있는 삶을 영위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성인병등의 정신의학적 장애에서 벗어나,나이가 많이 들때 흔히 경험하게 되는 무력감과 방향상실 또는 의미상실에서 오는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는 것을 뜻한다.
성숙한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1) 독립적인 사람
성숙한 사람은 부모로 부터 별 고통없이 자연스럽게 분리 될수 있는 사람이다. 무조건 반항하므로서 분리하지도 않고,타인의 조정이나 강요에 좌우되지 않으며,자신의 두 발로 설수 있는 사람이다. 다른사람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다.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정교한 자율 정신기능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2) 적대심을 갖지 않은 사람
성숙한 사람은 자랄때 삶의 주변에서 싹터 온 적대심이 자신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며,그러한 것들이 대인관계를 저해할 뿐 아무런 쓸모가 없음을 알고 대처해 간다.분노심을 인내심으로 대치하며,남의 개성을 잘 이해하려고 진지하게 애쓰는 사람이다.
3) 과도한 경쟁심을 갖지 않는 사람
성숙한 사람은 자신이 성공하기 위해 신경질적으로 경쟁하기 보다는 타인과 협력할줄 아는 사람이다. 즉각적인 성공보다 점진적인 성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의 성공관은 즉흥적이거나 허황하지 않으며,지속적이고 헌신적이며 만족할줄 아는데 있다.
4) 원망하지 않는 사람
인생은 방해물,고통,좌절의 연속이다. 그 것들에 대한 가장 단순한 해결책은 원망하는 것이다.성숙한 사람은 이러한 원망이 신체적 기능까지도 해친다는 것을 알고,인내하며,수용하는 자세를 길러 이러한 신체적 질병이나 정신적 혼란을 처리할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생활환경을 언제나 바꿀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그러한 것들을 하느님의 섭리의 일부로 받아들이며,그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현실이 불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기분 나빠하지 않으며,유아기나 청소년기에 자기가 뿌린 씨앗의 열매(결과)를 대면할줄 알고,시기나 질투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5) 개방된 마음을 가진 사람
성숙한 사람은 타인의 생각에 문을 닫지 않는다. 듣는 자세가 되어 있고 평가 할줄 안다. "너를 나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는 태도라기 보다는 "내 자신을 기꺼이 열어 젖히겠다"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다. 상대방의 의견과 견해가 자신의 것과 다르다고 해서 핏대를 올려 언쟁을 벌리지 않는다.
6) 공동체 정신을 가진 사람
성숙한 사람의 유일한 열망은 이웃에게 봉사하는 것이며,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얻기도 한다. 성공의 척도는 이웃과 사회를 얼마나 질적으로 잘 도왔는가에 따라 가늠된다. 그는 어린이를 위한 봉사에 자원하고,공중봉사 혹은 사회복지사업에 자원하기도 한다. 그는 이웃의 도움이 필요할때 언제나 도와 줄 준비가 되어 있다.
7)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성숙한 사람은 흔히 잊고 사는 사소한 것들, 즉 공기와 물,그리고 음식에 대하여 깊이 감사할 줄 안다.그는 산에서,바다에서 휴가를 기쁘게 보낼때 마음속 깊이 감사드릴 줄 알고,음악과 그림을 감상하면서 찬미 할 줄 안다. 이렇듯 감성적 인생경험을 통해 감사할줄 안다.
위에 열거한 것은 성숙한 사람의 속성이다. 하나 하나를 주의 깊게 음미하기 바란다. 하루에 한가지씩 혹은 한 주일에 한기지씩을 음미할수 있으면 좋겠다. 틀림없이 평온하고 성공적인 삶을 이룰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주) A. Church 박사( 정신의학자 )가 St.Joseph's Retreat Center에서 한 강연내용 발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