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내년 증권가 ‘온라인 케어 서비스’ 뜬다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수익성 및 판매채널 강화
내년 증권사들이 온라인상에서 투자상담과 증권 교육 등을 담당하는 ‘온라인 케어(care)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고객 이탈로 수익악화에 시달려온 증권사들이 수수료 보완효과와 고객이탈 방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케어 서비스 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한 증권사는 키움닷컴증권으로 지난해 4월 온라인에서 낮은 수수료로 투자상담과 증권교육을 하는 ‘키워드림’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후 올 11월 팍스넷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팍스-키워드림 서비스’를 실시해 실제 주식투자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팍스-키워드림 서비스’는 기존 팍스넷 이용자중 키움닷컴증권에 계좌를 개설하고 실제 주식매매를 할 경우 악스넷 유료 정보를 이용할 수있는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포인트를 이용해 팍스넷 사이버애널리스트들의 유료정보는 물론 키움닷컴이 제공하는 투자정보와 투자클리닉을 받을 수있다.
키움닷컴 증권 한 관계자는 “팍스넷 고객들이 유료정보 사이트를 이용하고 키움닷컴증권 창구를 통해 실제 매매가 이뤄지는 등 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해 투자클리닉까지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트레이드증권과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도 인터넷포털과의 연계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온라인 케어 서비스’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투자정보 제공 및 투자클리닉 실시여부를 두고 검토중에 있다.
이트레이드 증권은 포넷과 인포스탁 등 증권전문사이트는 물론 야후와 언론포털 등과도 제휴를 추진중에 있다.
이 가운데에 업계 최저수준인 기존 위탁매매수수료를 보완하고 판매채널의 다양화 차원에서 ‘프리미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등도 인터넷포털이나 증권전문포털 등과의 제휴를 추진하면서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들은 실제 자사 HTS를 이용해 매매를 하는 약정고객에 한해 ‘프리미엄급’투자정보와 투자클리닉을 제공해 낮아진 위탁매매수수료를 보완하고 주식매매 이외에 펀드와 간접상품투자에 대한 안내도 실시간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디-마케팅(De-marketing)개념이 변화하면서 실제 주식투자에 참여하는 20%고객들에게 더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이라며 “그동안 시장을 이탈하는 고객들을 보면서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된다는 증권사들의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다양한 마케팅 방안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stockdaily.co.kr
Copyrightⓒ스탁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