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12일 목요일

웃찾사 개그맨들을 바라보며..

어젯밤 개그맨들이 기자 회견을 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정말 한심스러웠다.

기획사 편을 드는 것은 아니지만, 머리 큰 성인으로서 분별력이 없는 것인지, 아직도 덜자란것인지 의심이 가게하는 말과 행동..

혀를 찰수 밖에..(난 연령이 80?)

 

계약서를 쓸수 밖에 없는 강압적 상황

그렇지 않으면 퇴출

10년 이상의 노예계약

비인간적 대우

 

이런내용으로 간략히 볼수 있었는데,

내 개인적 생각으론 애냐? 너네들이 애냐?란 생각부터 들었다.

 

내가 볼땐 집단행동을 하려면 계약 당시도 충분히 할수 있었으리란 생각이 든다.

밀실에서 떡대들을 세우고 머리에 총을 들이대지 않은 이상 이면 계약이 있을 거란것은 연예계 관행상 추측이 가능하고 그런 얘기는 선후배 사이 사적인 자리에서 언급이 되었으라. 노조가 없어도 뜻이 맞으면 당시에 집단행동이 충분히 가능한 사안이다.

그땐 뭐하고 지금에 와서 시청자를 담보로 그따위 짓거리를 하는지...

 

퇴출이라고 하는데 이건 정황적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퇴출 당했다던 개그맨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저사람도 개그맨이었나? 웃찾사에 나왔었나?란 생각부터 들더라. 개그맨이 웃겼으면 기억에 남을텐데...도태된것으로 보일 뿐이다.

개그맨 공채가 s방송사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서 자괴감에 소주나 마시다가 같이 뭍혀 가고 있는지...

 

10년이상의 노예계약이라... 이 부분에 대해선 계약서에 이런 기간을 집어 넣은 사람이 웃기는 인간이지만, 거기다 사인을 한 넘은 백치인 것이다.

계약서가 영어로 쓰여있더냐, 서반아어로 쓰였더냐.. 이의가 있으면 당연히 그자리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되고, 협의를 거치면 되는 것이다. 방송출연을 담보로 강제로 했다고 하는데...

s방송사 출연이 안되면 k방송사도 있고 m방송사도 있다. 공채에 한번 뽑혔는데 두번 못뽑히겠는가..

한번 뜬것 가지고 계속 우려 먹으려는 사고 방식이 잘 못된것이다. 그정도 배짱도 없는가.

나도 계약서란것에 싸인을 해본 사람으로서 이의 없이 싸인을 할떄는 자기 자신이 다시 생각해도 많이 부족하다 싶을 때 그냥 두말없이 고개을 끄덕이며 싸인을 한다.

그땐 입 다물다가 이제와서 하는 행태들이 정말 웃긴다는 얘기다.

 

비인간적 대우를 예를 들면서 모 개그맨이 끊임없는 전화질과 큰 험악한 소리 등을 얘로 들었는데...

중소기업에서 한번 일을 해보라고 하고 싶다.

그래서 영업도 한번 뛰어보고 미친 상사도 한번 만나보고, 평일,휴일, 밤이고 새벽이고 가리지 않고 전화질해대는 사장한번 만나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평범한 직장인도 도태될까 자기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뛰고 있는 마당에, 옛것으로 우려먹으면서도 시청자들이 웃으니까 인기좀 있는줄 알고 날뛰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된다.

 

 

얼마전 밤 12시가 넘어서였나..

k방송사의  개그맨 공채 과정을 인간 다큐처럼 찍은 프로그램을 보았다.

정말 많은 사람이 경쟁에서 탈락하고 또 다시 도전하고 열심히 자기를 개발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았다. 그중 정말 주목하고 싶은 신인개그맨들도  있었다. 앞으로 그들이 무엇을 들고나와 나를 웃겨줄지 많이 기대가 되었다.

마이크 앞에서 주저리는 그만하고 너희들끼리 해결 본후 나와라.

기획사도 공과사를 분리하고 적절한 보상을 해주고, 개그맨들도 시청자를 담보로 그만 나대라.

짜증나는 일상을 웃음으로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그런 개그맨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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