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이 마모루 작<공각기동대, 페트레이버, 인랑, etc...>
◈내용
가까운 미래의 젊은이들은 현실에서의 절망을 잊으려는 듯 가상 투게임-아바론-에 열중하고 있다. 가상의 세계에서 반복되어지는 죽음, 게임의 단계를 올라갈 때마다 얻게 되는 흥분과 대가는 수많은 젊은이들을 열광시켜, `파티`라 불리는 비합법집단의 무리와 수많은 게임중독자를 낳았다. 아바론은 때로는 뇌를 파괴하고, 미귀환자라 불리우는 폐인을 만들어 내는 위험한 게임이다.
주인공 애슈는 뛰어난 솜씨를 인정 받는 최강이라고 소문난 플레이어이지만, 파티를 만들지 않고 혼자 싸우는 고독한 여전사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예전에 무적이라 소문난 `위저드`라는 파티의 멤버였다. 그러나 위저드는 뚜렷한 이유없이 돌연 해산하게 되었고, 이후 그녀는 과거를 잊은 듯이 자신의 레벨을 높여가며 고독한 여전사로 매일같이 가상의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
어느날 애슈는 위저드의 멤버였던 스터너와 재회하고, 위저드의 리더였던 머피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된다. 머피는 아바론에 존재한다는 최종 단계, 클래스SA(Special A)에 도전했다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미귀환자가 되어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있다는 것이다. 애슈는 위저드 해체의 비밀과 클래스SA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게임의 마지막 단계인 클래스SA에 도달하게 된다.
◈요모조모
컴퓨터 게임을 소재로 한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아모루 감독의 실사 영화. 총 6억엔의 제작비가 들었으며, 폴란드에서 3개월간 올로케하였고, 폴란드 스탭과 배우들이 참여하여 대사도 폴란드어로 되어있다. 영화 속 게임 장면에 등장하는 무기들은 T-72 전차, 공격용 헬리콥터 등 미래적인 디자인이 아닌, 2차대전이나 그 이후의 유럽 총기류들이다. 실사 촬영 후, 6개월에 걸쳐 디지탈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옴니버스 재팬, 모터라이즈 등의 CG 스튜디오 기술진이 참여했다. 게임 속 화면은 포커스를 열어서 윤곽이 흐리한 것이 특징인데, 일부러 이같이 모호한 화면을 만들었다고 한다. 다소 난해한 내용으로 인해 "지루하고 졸린 영화"라는 게 일반적 평가. 원제 '아발론'은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에 나오는 안식의 땅이자, 고대 유럽신화에서 불사(不死)를 의미한다. 켈트족의 전설에 따르면 아더왕이 죽은 뒤에 9명의 여신의 안내를 받아 갔다고 하는 서쪽 바다의 극락섬. 죽음이 없는 윤회의 세계, 즉 리셋(Reset)해서 반복해서 싸우는 컴퓨터 게임의 세계와도 일치하며, 영화에선 현실같은 게임의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영화 속 무기.
MI-24 하인드 수송/공격용 헬기, 1973년 동독에 주둔한 소련군에 배치되기 시작하여 나토로부터 하인드라는 코드를 부여 받은 Mi-24는 병력 수송능력과 공격 능력을 동시에 보유한 특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먼저 수송용으로 개발된 기체에 공격기능을 한층 강화시킨 것으로서 대전차공격력 또한 강화되었다고 한다.
T-72 전차, 1966년 이후에 개발 제작된 T-64 이후의 모델로 기술적으로는 다소 선진성이 떨어지더라도 신뢰성이 있고 사용하기 쉬운 전차다.
AK-47 소총, 칼라쉬니코프(Kalashnikov)라 불리는 구 소련의 한 병사가 개발한 소총으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고 다루기 편안한 살상용 무기로 평가된다. 뉴욕 브룩클린에서 6백달러, 남서부 LA에서 5백달러, 이라크의 쿠르드족에서는 17달러선에 거래되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용인구를 지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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