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콜라와 소다에게 물기 훈련을 시켜야 하나 봅니다.
자택에 침입한 강도의 칼에 수십차례 찔린 강아지들의 사진과 사연이 인터넷에 퍼지며 많은 네티즌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약한 동물의 몸을 20차례나 찌르고, 찌르다 못해 부러진 칼로 또 찌르고..."
강도 용의자로부터 수십차례 칼에 찔린 강아지의 사진과 사연이 지난 12일부터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커뮤니티 등에 급속히 퍼지고 있다.
사진 속의 강아지들은 온몸이 피로 얼룩져 있으며, 수술을 위해 털을 민 부분에는 봉합을 위해 꿰맨 자국이 선명하다. 얼굴과 다리, 등과 배 어느 곳 하나도 멀쩡한 곳이 없다. 잔뜩 부어 올라있는 눈으로 힘겹게 앉아 있는 강아지의 다른쪽 눈에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하다
사진과 함께 실린 글에는 이 사건의 정황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대구에서 지난 4일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일어난 이번 사건은 주인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집 안에 침입한 강도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새벽 1시쯤 집에서 나가 볼일을 본 후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귀가한 주인은 집 안이 온통 피로 물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칼에 온몸을 찔린채 죽어가고 있는 반려견들을 발견했다. 반려견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문이 열린 장롱 속에 숨어 떨고 있었으며, 또 다른 한 마리는 간신이 숨이 붙어 있는 채로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 진찰한 결과 두 마리중 한마리는 몸 20군데 이상을 칼로 찔렸으며, 오른쪽 눈은 4번 이상 칼에 찔려 안구과 완전히 파열된 상태였다. 또 목 양쪽에 3cm 깊이의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으며, 두개골 골절, 갈비뼈 골절과 함께 입가에 7cm의 칼자국이 남아있었다.
다른 한 마리의 강아지는 이마에 큰 골절상과 뇌진탕을 입었으며, 양쪽 눈 가운데의 이마에 10cm 정도의 십자 모양(+) 칼자국이 선명했다. 입 주변에도 4cm의 칼자국이 남았다.
"인간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 "끔찍하고 불쌍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동물학대방지연합(http://foranimal.or.kr 이하 동학방) 대구지부에 신고된 이 사건은 동학방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졌으며, 네티즌들에 의해 여러 사이트로 옮겨졌다.
동학방 대구지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강아지들의 상태는 많이 좋아진 편이지만 그 순했던 강아지가 주인을 물기까지 하니 심리적인 고통이 어땠는지 짐작이 간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경찰과 연계해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동학방에서도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아지 중 한 마리는 너무 순해서 그런 고통을 당하면서도 짖기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또 한 마리의 강아지가 강하게 반항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과정에서 범인이 이 강아지에게 물렸을 가능성이 있어, 대구 시내의 병원을 상대로 '개에게 물린 후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건 당시 집에서 사라진 물건이 사용하던 노트북 PC와 휴대폰, 디지탈카메라, 현금 약 10만원 정도로 피해 규모가 작고 현행 동물보호법의 처벌 규정이 미약해 범인을 검거한다고 해도 강아지들의 고통을 보상 받을만한 처벌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개정을 앞둔 동물보호법은 지금보다 개선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강아지들에게는 턱 없이 부족하다"며 동물보호법의 확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디시인사이드 펌>
아래는 동물학대방지연합http://foranimal.or.kr 에서 퍼온 사진과 글들이예요..
<5월4일 수요일 오전 11시>
병원에 들렀다 무슨 교통사고가 있었나 보다 견주의 바지와 셔츠에 온통 피범벅으로 젖어 있다.
견주는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며 기절을 수차례하고 울부짖는다.
무슨 일인가?
집에 강도가 들어서 수차례 개들을 찔러 생사의 갈림길이라고
혼수상태라 한다
3kg,5kg두마리다 너무 작은 아이들이다 미용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털도 거의 없는데 가슴이 메여오고 숨이 찬다
오 하나님 ....어찌 이것이 인간으로서 할 짓이란 말입니까?
두 마리다 미동조차 보이지 않지만 숨만 겨우 몰아쉬고 있는듯하다
차마 눈 뜨고는 보지 못할 처참한 광경에 충격을 넘어서 분노가 일어난다.
72시간을 지켜봐야 한다는데 아무래도 죽을 것 같다 한 녀석은 그래도 주인이 옆에 있다는 것을 아는지 의식이 없는데 어찌
손길하나 만으로 만신창이 몸을 하고서도 꼬리를 위아래로 가로지어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지... 아이들이 힘들까봐 견주는 곁을 떠난다.
<5월5일 목요일 오후 5시>
견주가 방금 다녀갔단다.
어제의 상처는 부기도 많이 가라앉았지만 두마리다 몸은 구멍난 옷을 기워놓은 모습이다.
죽을 고비는 넘겼을까 수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아직 뇌가 부어있어 좀더 시간이 필요 하단다
귀에 가로세겨진 칼자국을 기운 자리를 피해 목을 쓰담어 주니 눈을 살포시 떠서 쳐다본다 그 한눈에는 원망의 눈빛도 없다.
그런일을 당하면 낯선 사람을 경계할줄도 알아야 하건만 이녀석들은 바보인가
오히려 내 손끝에 부비며 몸을 싣는다
눈물이 난다
하늘이 보고 있다면 범인을 용서치 마소서
한쪽눈은 칼로 네 번 찔려 터져버렸지만 다른 한눈은 천사의 눈빛이다.
어찌 인간이 이렇게 잔인할수 있단 말인가
<5월6일 금요일>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다.
오늘 드디어 고비를 넘겼나 보다 그래도 양쪽 목 찔린 상처는 깊어 붕대를 칭칭 감고 있다.
케이지 문을 열어달라며 목맨소리를 낸다.
잠시 내었다 혹여나 잘못 만져 부러진 갈비뼈가 잘못되어 장기를 찌를까 만질수도 없었지만 사람을 너무나 잘 따른다.
나는 겨우 너를 세 번째 봤을 뿐이고 첫날에 너희들은 혼수상태였으니 정확히
우리가 눈을 맞춘 것은 두 번째란다
<5월 7일 토요일>
쳐다 보는 눈빛은 천사같지만 여전히 불안한 것은 숨길수 없나보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 상처만 눈에 더 뛴다
실밥자국이 여기저기 온몸에 수를 놓은 듯 하다.
특히 얼굴은 볼때마다 범죄자와 같은 인간으로서 미안한 마음을 숨길수 없다
사람이 무엇이 관대 무엇이 관대....이토록 동물들에게 고통만 안겨 주는 존재가 되어 버린것인지 또 눈물이 난다.
나이가 드니 주책 맞은 것 같다 하루하루가 이 애들 생각에 목이 메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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